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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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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풍력발전기 베어링 시장동향

2022-01-18

풍력발전기 설치 확대에 따라 베어링 시장도 성장 중
주축 베어링, 타워 플랜지 등 정밀부품 수입의존도 높아


상품명 및 HS Code

풍력 발전기는 나셀(날개 후방부분), 타워(기둥), 날개로 구성된다. 풍력에 의해 날개가 회전하면서 주축(날개와 나셀 내 발전기를 연결하는 축)이 회전하고 발전기는 회전에 의해 발생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킨다. 나셀과 날개 사이에 장착하는 주축 베어링은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으로 축이 회전하는 동안 마찰을 줄여 날개가 원활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풍력발전기 산업동향

풍력발전은 중국 국내발전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2020년 기준 화력발전과 수력발전에 이어 중국 전체 발전량의 6%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많은 발전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원자력발전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는 가장 많은 발전량을 생산하는데 두 번째로 많은 발전량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보다 2.9배 많은 발전량을 생산했다.


중국 정부도 풍력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2년부터 각 지방 정부에 풍력발전기 설치 목표를 부여했으며 광동성, 저장성 등 지방 정부에서는 발전량에 비례해 풍력발전기 운영업체에게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풍력발전기 보조금 지급의 마지막 연도인 2020년에는 풍력발전기의 신규설비 규모가 52GW(1GW=10억와트)로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누적 설치량 262.10GW로 2013년 77.16GW보다 240% 증가했으며 글로벌 풍력협의회(GWEC)에 따르면 2021년 말까지 300GW, 2025년까지 470GW를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 발전기의 대다수 부품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이 가능하나 정밀부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입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타워, 날개, 발전기에 사용되는 부품은 90% 이상 중국 기업으로부터 조달이 가능하다. 반면 주축 베어링, 타워 플랜지(지상플레이트/나셀과 타워를 연결하는 관이음) 등 핵심부품들은 수입의존도가 높다. 특히 주축 베어링의 수입의존도는 70%에 달한다.

 

중국 풍력발전기 주축 베어링 시장동향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주축 베어링의 시장규모도 성장하고 있다. 중국 내 풍력발전기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풍력발전기 주축 베어링의 시장규모는 2017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2020년 내 설치된 풍력발전기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당해 풍력발전기 설치가 급증했고 주축 베어링의 시장규모도 39억 위안까지 확대됐다. 화경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주축 베어링 시장은 24억 위안으로 소폭 하락한 이후 2022년 이후 확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주요 기업현황

풍력발전기 주축 베어링은 해외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해외기업의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글로벌 베어링 제조업체들은 현지 생산을 위해 중국 현지에 제조 법인도 설립했다. 독일의 Schaeffler는 2011년 남경에 제조 법인을 설립했으며 스웨덴의 SKF는 2005년 다롄에 제조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SKF는 현재 중국 풍력발전기 베어링 시장 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이며 2020년에는 24,128개의 베어링을 판매했다.


유통구조

풍력발전 산업은 부품제조, 발전기 제조, 풍력발전기 운영업체가 있다. 풍력발전기 운영업체가 풍력발전기 제조사에 발주를 요청하면 제조사는 부품제조사로 부터 부품을 조달한다. 대표적인 풍력발전소 운영업체로는 CGN(中广核)、CTG(三峡集团) 등 국영기업이 있으며 발전기 제조업체로는 GOLDWIND(金风科技)、Dongfang Electric(东方电气) 등이 있다. 풍력발전기 주축 베어링은 풍력발전기 제조사가 주로 해외에서 수입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SKF, Schaeffler, TIMEKEN 등 글로벌 베어링 업체들이 중국 내 제조 공장을 설립하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베어링을 조달하기 시작했다.


풍력발전기 주축 베어링 수입 동향

중국은 풍력발전기 주축 베어링을 테이퍼 롤러 베어링, 구(球)형 롤러 베어링 2가지 형태의 부품 위주로 수입하고 있다. 베어링 내 삽입된 롤러의 형태에 따라 종류가 구분 되며 테이퍼 롤러베어링이 구형 롤러베어링보다 하중 내구성이 우수하다. 테이퍼 롤러 베어링은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수입액 기준 독일에서 수입액이 가장 많으며 수입액 비중은 45%에 달한다. 2위는 일본으로 2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5위로 수입액 비중이 3%이다. 구형 롤러 베어링은 일본에서 수입액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수입액 중 23%를 차지했다. 중국의 한국 부품 수입액은 24만 달러로 전체 수입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



관세 및 수입 규제


국내에서 풍력발전기 베어링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FTA 협정을 통해 관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풍력발전 베어링(HS Code 848220, 848230)은 한중 FTA에 의한 관세율이 0%로 MFN 최혜국 세율(8%)보다도 유리하다. 또한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현지에서 취득해야하는 필수 인증이나 현지 정부의 수입 규제도 없다. 중국 정부에서는 고출력 풍력발전기의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풍력발전기 베어링에 대한 수입 증치세를 면제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까지 출력이 3MW 이상인 풍력발전기용 베어링은 관세뿐만 아니라 수입 증치세도 면제된다.


시사점

중국 내 풍력발전기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쳰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정부에서 70조 위안 규모의 재원이 보조금, 수입면세 등의 방식으로 친환경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풍력발전 베어링, 타워 플랜지 등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한국기업들은 중국 내 성장하는 풍력발전기 시장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지 친환경 기술 개발 업체 관계자는 "현재 풍력 발전기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2020년 이후 풍력발전기의 설치가 많이 증가했다. 한국의 풍력발전 관련기업들의 풍력발전 관련 기술이 앞서 있고 특히 타워 튜브, 플랜지, 베어링 등의 제조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의 현지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도 핵심부품 수출을 검토해볼만 하다" 라고 언급했다.

  

 

 

자료: 화경산업연구원, 첸잔산업연구원, 한국무역협회, 관세법령정보포털,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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