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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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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홍콩 에어프라이어 시장동향

2022-01-25

홍콩 소비자위원회, 12개 에어프라이어 제품 중 절반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Acrylamide) 권고치 초과
홍콩 가전제품 시장 진출을 위해 사전 CB/CE 인증을 취득해야



상품명 및 HS Code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가정용 전열기기, 요리도구 8516.60


시장규모

건강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사용법이 간단한 요리도구가 홍콩 가정에 보급되고 있다. 시장 연구기관인 Euromonitor에 따르면, 올해 에어프라이어, 커피 머신, 밥솥으로 대표되는 홍콩 주방 소형가전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여 114만 3,1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라이어의 보급에 맞춰 급성장하고 있는 홍콩의 냉동식품 시장은 올해 15억 홍콩 달러(약 2억 미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동향

좁은 가정 공간에서 생활하는 홍콩 소비자들은 작은 크기에 효율과 기능이 뛰어난 주방용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현지 주방용품 브랜드인 German Pool에서는 내열성이 높은 실리콘 링(pot ring)을 개발하여 이를 통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하였다. 투명한 유리 뚜껑으로 외부에서 조리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제품 중에서도 글로벌 가전 브랜드 Philips에서 출시한 제품은 감성적인 디자인과 컬러로 돋보이며 주방 인테리어에 어우러질 수 있는 가전을 찾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이처럼 현지에서 유명한 음료 브랜드 Coca-Cola에서도 자사 음료의 대표 색깔인 빨간색을 이용해 레트로(retro) 디자인의 한정판 에어프라이를 출시하여 지난 크리스마스에 홍콩 가전제품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에어프라이어의 등장에 따라 에어프라이(air-fry) 조리법에 특화된 냉동식품과 튀김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의 경향을 반영하여 냉동식품을 판매하는 마트에서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식품의 판매 면적을 크게 넓히고 있으며 그중 한국산 에어프라이어용 식품을 모아 독립 판매대를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에어프라이어 식품이 선정된 이유가 다른 무엇보다 에어프라이어가 한국 가정에 널리 보급되면서 냉동튀김 등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의 다양성이 높기 때문이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기존 프라이어보다 건강에 더 좋은 점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고온 가열의 과정에서 생기는 유해 물질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Consumer Council)은 지난 2월에 홍콩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의 성능, 소비 전력량,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하였다. 12개의 제품 중 절반(6개)은 감자튀김이 함유하는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Acrylamide)의 함유량을 증가시켜 유럽연합(EU) 권고 기준인 500㎍(마이크로그램)/kg까지 초과한 것으로 검출되었다. 에어프라이어의 기능과 안전성에 대한 민원을 지속으로 접수하고 있는 소비자위원회는 에어프라이어 제조기업에 아크릴아미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튀김식품 조리법을 제시하고 튀김 식품을 조리할 때에 온도와 시간에 유의하도록 사용설명서에 문구를 표시할 것 등을 권고하였다.

*주: 주로 감자튀김, 과자류, 커피 등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인체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됨



수입동향

홍콩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이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홍콩의 에어프라이어 수입시장 중 중국은 76.3%의 점유율을 차지하여 전년 대비 2.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이어서 일본과 독일은 스마트 홈(smart home) 시장 성장과 함께 가전산업의 기술경쟁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홍콩 시장 점유율의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에어프라이어 제품보다 에어프라이어용 냉동식품, 그리고 밥솥과 커피 머신 등 기타 소형 주방가전을 주로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어 홍콩 에어프라이어 시장의 점유율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경쟁 동향

홍콩에서 주로 일본과 현지 브랜드의 에어프라이어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에서 진행한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안전성, 기능, 식품 튀김 후의 품질 등을 반영한 종합 평점에서 일본 브랜드 제품들이 상대적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홍콩 브랜드 제품들에 대해서는 가격 측면에서 보통보다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가전제품 유통기업인 Blue Sky Mall의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에어프라이어와 청소기의 판매량이 급증하였으며 홍콩 소비자들이 보통 저렴한 가전에 대해 기능이나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있어 제품 가격을 정할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유통구조

홍콩의 에어프라이어 유통시장은 일반 가전제품과 유사한 주로 백화점, 소매 체인점, 도매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홍콩 소비자위원회의 제품 시험평가를 비롯해 최근 온라인으로 조회 가능한 가전제품 정보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형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생겼다. 홍콩 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홍콩 가전제품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들의 홍콩 내 독점판매권을 취득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4월 홍콩 무역발전국에서 주최하는 ‘홍콩 가정용품 전시회’(Hong Kong Houseware Fair)가 홍콩 바이어와 연결할 수 있는 기회이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0%

홍콩 ‘전자제품 (안전) 조례’(Cap. 406G Electrical Products (Safety) Regulation)에 따르면, 홍콩 내 모든 가정용 전자제품은 홍콩 전기 및 기계 서비스 부서(Electrical and Mechanical Services Department)에서 ‘안전 규격 증명서’(Certificate of Safety Compliance)를 취득해야 홍콩에서 판매할 수 있다. 홍콩 정부가 인정한 한국 KOREA ELECTRIC TESTING INSTITUTE (KETI) 또는 IECEE Council of the Republic of Korea (IECEE-KR)에서 발급한 CB 인증서가 '안전 규격 준수 증명서'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유럽연합(EU)에서 통용하고 있는 CE 인증서는 '안전 규격 준수 증명서'를 취득하기 위해 제품 안전성을 증명하는 서류로 제출할 수 있다.

 
시사점

현지 가정 용품 판매기업 Pricerite의 CEO인 Leung Siu Pong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2020년 1~6월 간 소형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약 2~3배의 증가폭을 기록한 바가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홍콩 시장에서 보급됨에 따라 향후 에어프라이어의 매출 상승세가 둔화하며 원만한 성장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또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어프라이어의 판매 채널로 백화점, 전자제품 체인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 외에도 현지에서 유명한 온라인 가전 판매 플랫폼인 YOHO, Carousell, Fortress, HKTV Mall 등에 대한 진출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

에어프라이어가 건강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으면서 에어프라이어를 구매 시 가격과 디자인 외에도 안전성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되었다. 이에 따라 에어프라이어 제조기업에서는 제품의 내구성, 내열성, 튀김 기능, 가열 온도, 발암 물질 유발 방지 등의 기능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며 가전제품을 홍콩으로 수출하기 전 국내 인증기관에서 안전성 시험 테스트를 통과하여 안전 규격 증명을 취득해야 한다.

 



자료: Carousell, Euromonitor, Fortress, Global Trade Atlas, HKTV Mall, Pricerite, Skypost, Ulifestyle hk, HK01, YOHO, Panasonic, Philips, 헤럴드 POP, 세계보건기구(WHO), 홍콩 소비자위원회(Hong Kong Consumer Council), 홍콩 무역발전국(HKTDC), 홍콩 통계청, 홍콩 전기 및 기계 서비스 부서(Engineering and Mechanical Services Department),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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