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2022년 대만 화장품 산업 정보

2022-03-08

2021년 對한국 수입 19.8% 증가
친환경성, 마스크 뷰티, 젠더리스 뷰티 등이 트렌드로 부상

가. 산업 특성

정부 정책

대만은 2019년 7월부터 ‘화장품위생안전관리법(化粧品衛生安全管理法)’을 시행 중이다. 이 법령은 기존의 ‘화장품위생관리조례(化粧品衛生管理條例)’를 대대적으로 개정한 것이며 화장품에 대한 제품등록, 제품정보파일(PIF, Product Information File) 작성·보존, GMP 취득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2년 기준으로는 일반 화장품에 대한 제품등록만 요구되고 있으나 2026년 7월부터는 모든 품목에 제품등록, 제품정보파일 작성·보존, GMP 취득 규정이 적용된다. 향후 대만 진출 시 바이어 측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으므로 준비가 필요하며 규정별로 요구되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제품등록 시 요구되는 필수 입력 정보: △등록번호(현지 사업자등록번호+자체 일련번호) △제품명(중국어+영어) △제품 종류/용도/유형/제형 △사용 시 주의사항 △제조(또는 수입)업체명/주소/전화번호 △공장명/주소/국가명/화장품GMP 적합정황 △全성분명(대만 정부가 사용량을 제한한 성분의 경우 함량도 명시 필요). 제품등록 정보는 유효기간이 3년이며 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만료일 3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

- 제품정보파일 작성 시 필요로 하는 자료: △기본정보(제품명, 유형, 제형, 용도, 제조(또는 수입)업체 정보, 공장명/주소) △제품등록 완료 증빙서류 △全성분명, 성분별 함량 △라벨, 제품설명서, 용기·단상자 △공장에 대한 화장품GMP 적합 증빙서류 △제조 방법/과정 △사용 방법/부위/용량/빈도, 사용자층 △사용 시 불량반응자료 △제품 및 성분별 물리적·화학적 특성 △성분의 독성 정보 △제품안정성시험 결과보고서 △미생물검사 결과보고서 △방부효과시험 결과보고서 △기능평가 증빙자료 △제품 접촉 포장재 재질에 관한 자료 △제품안전성평가자료. 이 자료들은 서면 또는 전자문서 형태로 제품 포장에 표시된 제조 또는 수입 업체의 주소지에 보관해야하며 보존기간은 마지막 제품 출시일 다음날부터 최소 5년이 요구된다.

- 대만의 화장품GMP 인증은 국제표준인 'ISO 22716 화장품 우수제조관리기준'과 동일하므로 외국 제품은 해당 ISO 증빙을 현지 바이어에게 제공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성분 등을 포함한 특정용도 화장품의 경우, 제품등록 등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는 2024년 7월 이전까지는 대만FDA 승인을 받아야 수입·출시가 가능하다. 외국기업의 경우 수입자(현지 바이어, 법인, 지점)가 대만FDA 승인 절차를 이행하며 △위탁판매 계약서(또는 수권서) △위탁생산 계약서(또는 수권서) △제조증명서 △자유판매증명서 제출이 요구된다.

 

최신 동향

코로나19는 대만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의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찰된다. 현지 화장품 마케팅 업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 기초 케어, 클렌징, 바디 케어, 헤어 케어 제품류는 구매의향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반면, 메이크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구매의향이 감소했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아래 그래프 참조) 세부 품목별로 볼 때 기초 케어 분야의 에센스·세럼에 대한 구매의향 증가 응답률이 특히 높았다.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전체 평균으로는 구매의향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눈 화장 제품류의 구매의향은 증가했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았고 마스크로 가려지는 부위(립, 볼)에 사용하는 제품류에 대해서는 구매의향 감소 응답률이 높았다.



주요 기업 현황

대만 화장품 산업은 중소기업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외국 제품을 수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성장해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입업체가 많은 원료 분야와 달리 포장재는 제조업체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품 제조 분야의 경우 OEM/ODM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나 자체 브랜드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만 브랜드(괄호 안은 주력 품목)로는 △TTM(마스크팩) △Abysse(마스크팩) △Fees(영유아용) △IL(비누) △My Beauty Diary(마스크팩) △FreshO2(색조) △1028(색조) △ChaTzuTang(바디/헤어케어) △heme(색조) △Neogence(마스크팩) △Dr.Wu(기초) △Solone(색조) △For Beloved One(마스크팩) △Forte(기초) △Derma Formula(기초) △am+pm(기초) 등이 있다.


나. 산업의 수급 현황

생산 동향

2000년 이후 대만의 화장품 생산액은 175억 대만달러에서 시작해 2008년 111억 대만달러 수준까지 감소했었다. 2009년 들어 반등세에 접어든 화장품 생산액은 2016년 243억 대만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2020년에는 203억 대만달러 규모를 생산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은 1~11월 기준으로 181억 대만달러를 생산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3%가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판매 동향

2021년 상반기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대만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1,288억 대만달러에 달하고 2022년부터 1~2%대 성장이 전망된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2020년 기준 스킨케어용 제품이 과반(54.5%)을 차지하고 색조, 헤어케어용 제품이 각각 17.2%, 11.3%로 뒤를 잇는다. 이 세 가지 품목은 지난 5년 간(2015~2020년)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3~5%에 달했고 향후 5년 간(2020~2025년)은 1~2%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 동향

대만의 화장품 산업은 수입이 수출보다 2배 이상 큰 구조로 형성돼 있다. 수입 규모는 2000년대 초반의 4억 달러 수준에서 증가해 2010년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8년 15억 달러로 정점을 찍고 수입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2021년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 수출 규모는 2008년 이전까지 연간 2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2018년에는 8억 달러를 돌파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수출도 수입과 마찬가지로 2018년 정점 이후 감소했다가 2021년에 소폭 반등했다. 2021년, 대만의 화장품 수입액은 14억 3,392만 달러이며 수출액은 5억 4,801만 달러이다. 수입은 전년보다 6.8% 늘었고 수출은 3.0%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입은 기초·색조 화장품류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수입의 60%, 수출의 약 78%를 기초·색조 화장품류가 담당하고 있다. 2위 품목은 수출입 모두 두발용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3위 품목은 수입과 수출이 각각 비누 및 피부세척용 제품, 마스크 시트로 달리 형성돼 있다.


교역상대국가별로 수출은 홍콩을 포함한 對중국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고 수입은 일본과 프랑스가 각각 20%대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3위 수입대상국으로 12.3% 비중을 차지하며 미국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은 2020년에 3위 수입대상국이었는데, 2021년에 對미국 수입이 8.4% 감소하고 對한국 수입은 19.8% 증가하면서 한국이 미국을 추월했다.


對한국 수출입 동향

대만의 對한국 화장품 수입은 2013년부터 가파르게 성장했고 2017년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에도 對한국 수입이 전체 평균 증가율(6.8%)을 크게 웃돌며 가파른 상승선을 그렸다. 2021년 對한국 수입액은 1억 7,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9.8%다.

對한국 1~3위 수입 품목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3위인 비누 및 피부세척용 제품이 35.6%로 가장 많이 늘었고 1위 기초·색조와 2위 두발용 제품도 각각 22.6%, 17.1%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만의 對한국 화장품 수출은 수입과 현저한 격차를 보인다. 2018년에는 수출 규모가 2,393만 달러로 반짝 급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2021년에는 한국으로 37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품목별 對한국 화장품 수출입은 기초·색조 화장품류의 비중이 2/3를 넘는다. 수입의 경우 기초·색조 외에도 두발용과 피부세척용 제품이 각각 1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출은 기초·색조에만 약 80%가 집중돼 있다.

사진1


다. 진출 전략

SWOT 분석

사진

유망분야 및 진출전략

드럭스토어인 왓슨스 타이완은 2022년 대만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대해 “△화장품에도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마스크 일상화에 따른 마스크 메이크업 △남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쓰는 ‘디테일’ 뷰티 △남녀를 구별하지 않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제품이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시장 트렌드는 △친환경 패키지 △비건 화장품 △딥클렌징 △롱라스팅 △아이메이크업 △네일·바디·향기 제품 △젠더리스 뷰티 같은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

대만 화장품 시장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대만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대만 브랜드는 시장 내 후발 주자이나 가성비 좋은 마스크팩, 코스메슈티컬 계열 제품 위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대만에 진출해 경쟁하고 있으므로 현지 바이어들은 제품 자체 경쟁력뿐만 아니라 한국 내 인지도, 평판, 매출 실적 등도 수입여부를 결정하는 잣대로 활용한다. 한국의 뷰티산업 발전 수준과 트렌드 주도력·파급력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 받은 제품이라면 대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도 유리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대만 진출 시 제품 성분, 기능성 외에도 시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한국 내 판매 실적, 브랜드 인지도, 소비자 평가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마케팅 전략 수립 시 현지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 시 고려하는 요소도 헤아릴 수 있다. 현지 빅데이터 업체인 Big Data사가 일정 기간(2021년 5~7월 기준) 동안 SNS 상의 화장품 관련 버즈량(언급횟수)을 조사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매 시 △가격 할인이나 △브랜드 인지도 △제품 성분보다 ‘실제 효능·효과’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가지 제품 유형 중에서 시장규모가 가장 큰 기초케어 제품류에 대해서는 ‘모공수축’ 기능에 대한 버즈량이 가장 많이 늘었고 △피부결 개선 △민감 피부 진정 △피지 조절 △피부 트러블 관리 △미백 △안티에이징 △보습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답답함 △모공 △여드름 △다크닝 △유분기 △홍조 등이 피부 문제로 많이 언급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 경제부 통계처, 유로모니터, DailyView, 왓슨스 타이완, CMRI, Super Lab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