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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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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치제어 공작기계 트렌드

2022-03-29

제조대국을 넘어 제조강국을 꿈꾸는 중국, 수치제어 공작기계 수요 증가
단순 기계를 넘어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ICT단말기로 진화



중국 공작기계 산업 발전흐름

수치제어 공작기계(Numerical Control Machine Tool)는 수치제어장치를 사용해 작동하는 공작기계이다. 한편 공작기계란 기계부품을 가공하는 기계를 뜻하며 기계공업의 기초가 되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말한다.

제조대국인 중국의 공작기계 산업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으며, 제품군도 과거 중∙저가 제품 위주에서 중∙고급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 공작기계 산업은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나 수치제어 공작기계가 보급되기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이후부터이다. 이 시기 중국에서는 저가 공작기계의 국산화가 이루어졌고 수치제어 공작기계도 중∙고급 제품의 국산화가 시도되었다.

현재 중국은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산업 각 분야에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철강, 건설, 기계, 전자, 화공 등 중공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수요가 매우 커졌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4,669억 위안(한화 약 90조 원)의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시장규모는 2026년에 6,248억 위안(한화 약 120조 원)까지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 정책

현재 중국에서는 산업 전반 구조조정을 목표로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으며 공작기계 역시 수치제어 공작기계 및 중∙고가 제품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공작기계 산업 고도화의 배경이 되는 정책은 다음과 같다.



생산 및 수출입 현황

수치제어 공작기계는 주로 중국의 산둥성,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산시성(陝西)에서 생산되는데 특히 산둥성의 생산기업 밀도가 가장 높다. 수요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발달한 중국 화동지역이 가장 크며, 화동지역이 중국 전체 수치제어 공작기계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중남지역(18%), 동북지역(12%), 화북지역(7%), 남서지역(6%)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치제어 공작기계는 제품유형별로 크게 금속절삭, 금속성형, 특수가공으로 나뉜다. 2020년 기준 이 세 유형별 생산 비중은 각각 53.8%, 28.5%, 16.8%을 기록했다. 세 유형의 생산비중이 전체에서 99% 이상을 차지한다.


2020년 기준 중국은 총 109,539대의 수치제어 공작기계를 수출했으며 금액으로 계산하면 11억 6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수치제어 공작기계 수출물량과 수출액은 2018년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부터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현지 주요 기업

현재 중국 수치제어 공작기계 3대 생산기업은 촹스지(创世纪), 타이촨공작기계(泰川机床), 하이톈정공(海天精工)이다. 세 기업의 수치제어 공작기계 매출액은 모두 15억 위안을 넘는다. 특히 촹스지는 수치제어 공작기계 매출액으로나 판매대수로나 중국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0년 기준 중국 증시에 상장한 수치제어 공작기계 생산업체는 총 20곳 이상이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1) 다축 수치제어 공작기계 유망

다축(5축 이상) 연동 고속가공 머시닝센터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수치제어 공작기계는 이미 선박, 항공우주, 자동차, 경공업 등 고정정밀계기의 제작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복잡한 공간의 곡면에 고정밀 가공을 진행할 수 있으며, 부속품을 한 번에 조립해 다면의 다른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계가공공정과 복잡성을 단순화할 수 있고 기업의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 중국 국산화 추세 강화될 것

현재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자국산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강국으로의 전환, 시장 활성화에 따른 중고 수치제어 공작기계 수요 증가, 수입 대체 시장의 세분화 등으로 인해 시장은 자국산 수치제어 공작기계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CNC 컨트롤러, 볼스크류 등과 같은 핵심부품에 대한 대외수입의존도는 한동안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3) 수치제어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의 융합

쳰잔산업연구원은 중국 역시 최근 인건비 급등 및 공장구인난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치제어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을 융합한 플랜트식의 공장이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은 비교적 이른 편이지만 이러한 산업용 로봇과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융합을 통한 ‘공장의 무인화∙스마트화’는 향후 중국 공장의 전반적인 발전 목표가 될 것이다.

4) 맞춤화∙네트워크화∙프리미엄화

‘중국제조2025’,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물인터넷 확산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기존 기성 제품 위주로 판매되던 중국 공작기계도 점차 고객맞춤제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수치제어 공작기계업체인 촹스지기계유한회사의 경우 각종 CNC공작기계 외에도 산업용 로봇, 공장자동화솔루션,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을 제공하며 공장의 전반적인 스마트화를 돕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수치제어 공작기계 시장은 단순히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하드웨어 뿐만이 아니라 타기계와의 연동과 소프트웨어 강화의 방향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시사점

촹스지 화동지역 영업총감 쉬웨이동은 현재 중국의 수치제어 공작기계는 과거 ‘중국제조(中國製造)’에서 ‘중국지조(中國智造, 스마트 제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수치제어 공작기계는 단순히 기계부품을 만드는 기계에서 벗어나 공장의 전반적인 스마트화를 위한 하나의 ICT단말기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중국 공작기계 기업들이 공작기계 관리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하여 기계의 상태관리, 스마트운용, 절삭관리, 생산능력 공유, 부품관리 등을 하고 있다. 

랑차오그룹의 In-Cloud, 폭스콘의 FiiCloud, HanClouds가 이에 해당된다. 중국국가산업정보보안발전연구센터 산업인터넷 플랫폼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내 산업용 클라우드 장비 도입량은 140만 대로 2018년보다 1.5배 증가했다. 이 중 수치제어 공작기계의 비중은 4.5%이며 약 6만 3,000대에 달한다. 이처럼 이제 수치제어 공작기계는 단순 기계가 아닌 하나의 하드웨어이자 소프트웨어로써 공장의 전반적인 스마트화에 일부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 중국 국무원,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 쳰잔산업연구원, 중국국가산업정보보안발전연구센터, 중국 해관총서 및 KOTRA 다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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