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홍콩 에너지 음료 시장 동향

2022-05-10

향후 5년간 홍콩 에너지 음료 시장, 2.5%의 연평균 성장률로 지속 성장할 전망, 2023년 판매량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예상
홍콩 시장 진입을 위해선 제품 다양화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에너지 음료는 피로회복, 집중력 향상용으로 마시는 음료로서, 설탕이나 감미료 또는 향료를 첨가한 음료에 해당하는 HS코드 2202.99에 포함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기관인 Euromonitor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홍콩 에너지 음료의 오프 트레이드*(Off trade) 판매량은 2020년에 2년만에 최저치인 620만 리터를 기록한 뒤 2021년부터 점차 회복하여 660만 리터로 다시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홍콩 내 운동시설 및 피트니스 센터 등에 대한 영업 제한 조치가 지속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운동시설 및 피트니스 센터들이 영업을 일시 중단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운동하는 빈도가 다소 낮아지면서 피로회복용 에너지 음료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2022년 4월부터 홍콩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의 단계적 완화 및 운동시설 재개 등 에너지 음료 업계의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현지 에너지 음료 기업들의 신속한 제품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홍콩 에너지 음료 시장은 2.5%의 연평균 성장률로 지속 성장하여 2023년에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주: 마트나 주류 전문점 등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는 유통 채널.


홍콩 에너지 음료 시장은 수요에 비해 제품의 다양성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기존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자극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거나 기존 제품에 새로운 요소를 투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독자적인 마케팅 광고 및 제품 포장 디자인으로 홍콩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호주 에너지 음료 브랜드 Red Bull은 2022년 4월에 여름 시즌에 맞춰 시원한 수박맛 에너지 음료를 출시했으며, 대표적인 파란색 포장을 강렬한 빨간색으로 바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웰빙 트렌드에 따라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에너지 음료의 과다한 당분 섭취를 우려하는 홍콩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에서는 저당, 저 칼로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홍콩에서 연속 15년(2020년 기준) 판매 1위를 차지한 Lucozade는 당류 함량이 300g 한 병 기준으로 0g 인 무당류 저 칼로리 음료 “Zero”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에너지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제품 선택지를 확대했다. 


홍콩 에너지 음료 기업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음료 브랜드 Monster Energy는 홍콩 진출 후 힙합 뮤직 페스티벌, 로고 티셔츠 등의 굿즈 이벤트 등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2021년에는 현지 쇼핑몰 T.O.P에서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 행사 “Afterworkshop”을 개최했다. 동 행사에서 신제품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그래피티(graffiti)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기준 홍콩의 에너지 음료를 포함한 무알코올 음료(HS Code 2202.99 기준)의 수입 규모는 2억 6,651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그중 중국 본토로부터의 수입액이 9,721만 미 달러로 전체 수입국 중 36.5%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한 반면, 대한국 수입액의 경우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2019년 수준인 6.2%로 줄였으며, 수입국 중 4위를 유지했다.



경쟁동향 

홍콩에서 에너지 음료의 대표 브랜드는 호주 Red Bull, 영국 Lucozade, 미국 Monster Energy 등으로 꼽힌다. 그중 Red Bull이 홍콩 내 인지도가 높은 만큼 2021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46%를 기록했다. 제품 패키지로는 비교적 다양한 디자인이 있지만, 제품 용기는 한국 및 일본과 달리 알루미늄 캔 또는 플라스틱 보틀을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유통구조

2021년 기준 홍콩 에너지 음료 시장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판매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편의점이 유통채널 가운데 가장 큰 비중(72.4%)을 차지했다. 에너지 음료는 주로 피로시 집중력 향상을 위해 마시는 음료로, 대형마트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대량 구매보다는 단발적으로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홍콩 내 24시간 운영 피트니스 센터가 증가하면서 센터 내 설치된 자동판매기가 새로운 유통 경로로 창출한 것이 주목할만한 변화다. 2021년 기준 자판기를 통한 판매 비중은 0.5%에 불과하지만, 향후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율·인증 

홍콩은 자유무역항으로서 주류를 제외하고 일반 음료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으며 별도의 인증을 요구하지 않다. 그러나, 홍콩 식품환경위생처(Food and Environmental Hygiene Department)는 식료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출국에서 발급한 위생증명서를 보유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에너지 음료 영양성분 표시에 관련해서 홍콩은 표시 단위 당 열량, 단백질, 탄수화물, 총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나트륨, 당류 등 8가지 정보를 필수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에너지 음료의 경우,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시는 필수사항이 아니지만, 홍콩 식품안전센터(Centre for Food Safety)에서는 음료의 설탕 함량을 낮춘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시사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불구, 향후 홍콩의 에너지 음료 시장은 소비자들의 운동 트렌드를 고려할 때 시장 수요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 홍콩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은 음료 맛과 패키지의 다양화 및 마케팅 행사 마련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현지에서 인지도 있는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제품의 편의점 입점, 또는 피트니스 센터와의 협업 등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Celsius, hket, Hypebeast,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Lucozade, Monster Energy, Libogen, Red Bull, YesMen, 홍콩 식품안전센터, 홍콩 식품환경위생처,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