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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고속 블렌더 시장동향
2022-08-02
편리한 요리기기를 찾는 소비자들로 빠른 성장세
저가 시장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팅해야
기본정보 및 시장동향
소득 증가와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소형 가전제품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국은 기름에 볶는 요리가 많고, 바쁜 현대인들은 보다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기기나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와 더불어,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가정이 증가하며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젊은층은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이러한 기기의 수요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초고속 블렌더는 단순 착즙기와 달리,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좀 더 딱딱한 식재료의 착즙 및 가열이 가능하고 또 침전물을 남기지 않는 등 장점을 지녔다. 착즙기는 과즙을 짜내는 단일 기능에 집중했으나, 블렌더는 다양한 기능의 탑재로 특정 요리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또한 자동세척 기능까지 추가하며 보다 쉽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국 내 초고속 블렌더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1년 초고속 블렌더의 시장은 약 2,400억 위안대 규모로 성장했고, 부엌가전 시장 중 비중은 18.2%로 전기밥솥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향후 고속성장을 지속하며 2023년에는 시장규모가 4천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중국 내 초고속 블렌더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1,124만 대, 판매액은 약 26% 증가한 73억 위안을 기록했다. 부엌가전은 사이즈가 크지 않아 설치가 쉽고,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활용도가 높아져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즈옌자문(智研咨询)은 분석했다.
경쟁동향
2022년 중국시장에서 초고속 블렌더의 10대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는 4개가 포함된 가운데, Joyoung, Midea, Supor가 1~3위를 차지하여 Top3에 모두 중국 브랜드가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랜드 3개, 일본과 네덜란드 브랜드는 각 1개씩 포함됐고, 한국은 2018년 상표등록을 하며 중국시장에 정식 진출한 휴롬이 1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중국은 블렌더 제품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최근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블렌더 사용시 불편한 사항으로 소음이 크다는 점, 오래 걸린다는 점, 세척이 불편하다는 점 등을 제시하는데, 중국 브랜드는 이러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더불어 외국 브랜드 대비 제품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되며 중국 브랜드가 인기를 얻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입동향
생산비용을 고려,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렌더를 포함한 부엌가전의 중국내 생산이 크게 증가하며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수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對한국 수입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입대상국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2018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미국이 차지했다.
유통구조 및 인증제도
유통은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의 비중은 2020년 기준 약 84%를 차지했다. 이전부터 온라인 시장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보다 온라인 구매 및 배송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제품 평판과 입소문, 온라인 홍보에 따른 제품선택이 많아지면서 오프라인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 온라인 판매비중(%) : (’17) 70.5 → (’18) 76.7 → (’19) 74.5 → (’20) 83.9
국가질검총국(国家质检总局)과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国家认监委)가 2001년 12월 발표한 “2001년 제33호 공고 제1차 강제성제품인증 제품목록(2001年第33号公告第一批实施强制性产品认证的产品目录)에는 19류 132종의 제품이 포함됐고, 해당 목록의 제7류에 가정용 및 유사용도 설비 중 전동식품가공기기가 지정되어 있다. 초고속 블렌더는 시장감독관리총국과 해관총서가 발표한 2020년 제21호 강제성 인증제품 목록제품에 포함되어 있어, 對중국 수출을 위해서는 3C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망
2021년 중국 가전시장보고(2021年中国家电市场报告)에 따르면, 가전을 구입하는 소비자층 중 빠링허우(80后), 주링허우(90后), 심지어 더 젊은 링링허우(00后)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젊은 소비자층은 삶을 보다 편하게 해주는 기기에 지갑 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직접 식사를 집에서 조리해서 먹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편리한 기기에 대한 수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다만 보다 고급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개선한 프리미엄 제품 수요의 확대에 따라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가격 경쟁력만 강조하는 전략이 아닌,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강조한다.
초고속 블렌더도 고속성장을 이어가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즈니스 기회와 발전수요를 잘 모니터링하고 시장진출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원 : 이퉁망(易通网), 중국해관총서, Maigoo(买够网), 즈옌자문(智研咨询), 즈후(知乎),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国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KOTRA 광저우무역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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