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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년 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발전탄 주문"

2023-01-10

중국, 2년 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발전탄 주문"

중국이 정치적 갈등을 벌이는 호주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해온 가운데 중국기업이 2년여 만에 처음 호주산 석탄을 주문했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6일 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국가능원투자 집단이 호주산 석탄을 발주했으며 1월 중에 중국으로 선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2020년 호주산 석탄에 비공식적으로 발령한 금수 조치를 최근 해제함에 따라 1차로 국가능원투자가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더는 자세한 내용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국가능원투자가 주문한 호주산 석탄은 일반탄으로 발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호주는 중국에는 2번째 석탄 공급국이었지만 2021~2022년은 중국으로 수출이 거의 제로에 그쳤다. 그간 중국이 인도네시아산과 러시아산 석탄을 도입하는 동안 일본과 인도, 유럽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늘렸다고 한다.

중국 국유 전력회사 관계자는 "호주산 일반탄은 품질이 좋지만 가격이 세기 때문에 중국 전력회사들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4일 중국 정부가 자국 전력회사 3곳과 철강회사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하도록 허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3일 다탕(大唐) 집단, 화넝(華能) 집단, 국가능원투자집단 소속 발전기업과 최대 제철업체 바오강(寶鋼) 담당자를 불러 호주산 석탄 수입재개를 협의하고 주문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발전개혁위는 이들 4개 업체가 자체 사용분만 호주산 석탄을 도입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중국의 호주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무역 제재로 인해 호주산 와인, 귀리, 랍스터, 쇠고기와 석탄 등 주요 수출 품목 관련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그로 인한 손실은 작년 11월 시점에 약 200억 호주달러 (17조3383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5월 총리로 취임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11월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을 약속했다. 이후 양국 외무장관 등이 접촉해 금수와 경제제재 해제 등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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