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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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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내륙지역에 부는 수소 에너지 바람

2023-03-14

간쑤성 수소 에너지 산업 동향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수소 에너지

중국은 2030년 탄소 피크 및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쌍탄소정책(碳达峰·碳中和)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는 에너지원이 풍부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산업·전력·교통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한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국으로, 수소 연간 생산량이 3,300만 톤을 능가하며, 그중 약 1,200만 톤이 산업용 수소 품질 표준을 만족한다. 또한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전 세계 1위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저탄소 청정 수소 에너지 생산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중국의 수소 에너지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생산설비·저장·충전·연료전지 등 산업의 주요 기술과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수소 자동차 시범 운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소 에너지는 향후 중국의 주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간쑤성 등 지방정부도 수소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간쑤성 수소에너지 정책 현황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 위치한 간쑤성은 신장 자치구, 칭하이성 등 서북 5개 성과 접해 있으며 과거 실크로드 시대부터 동∙서 간 경제교류의 중요 통로였다. 광활한 영토와 다량의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화학공업∙유색금속∙전력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간쑤성 정부는 1월 5일 발표한 「간쑤성 수소에너지산업 발전에 관한 지도 의견(이하 ‘의견’)」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20만 톤의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탄소 배출량 200만 톤을 감축하고 수소에너지 기업 20여 개사를 유치해 연간 생산액 약 10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견’에 따르면, 간쑤성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하나의 수소 회랑, 두 개의 시범구, 두 개의 수소 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 간쑤성의 많은 상장 기업이 수소 에너지 산업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수전해 생산방식(그린수소)이 수소 에너지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 일례로 간쑤성에 위치한 중국의 에너지 장비 분야 선도기업 LS HEAVY EQUIPMENT(兰石重装)은 2025년까지 '제조, 저장, 운송, 사용'의 전 단계에 걸쳐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10여 개의 수소 충전소를 건설하며 1~2곳의 R&D 연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내몽고의 바오펑지신재료(宝丰煤基新材料)와 탄소 저감 혁신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소 에너지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 중

현재 중국 각지에서는 수소 에너지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중국 에너지 설비분야 국유기업인 중국 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는 2022년 12월 21일 간쑤성 주취안(酒泉)∙랴오닝성 차오양(朝阳) 프로젝트를 착수했으며 총 200억 위안을 투자해 총 2555㎿의 발전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국에서는 2022년 기준 약 133개의 수소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간쑤성도 대규모 수소 에너지 프로젝트를 대거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