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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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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외선 차단기능 의류 열풍

2023-07-04

올해 中 자외선 차단의류 시장규모 약 742억 위안
UV 차단기능·시원한 소재·방수 효과·감각적인 디자인 등이 관건



지속적인 폭염으로 中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 수요 증가

중국은 최근 자외선 차단기능 의류 수요가 늘고 있다. 연일 지속적인 폭염으로 자외선 지수 상승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이 피부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과 함께 자외선 차단기능을 가진 의류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京东)에 따르면, 올해 618 행사 기간 동안(5월 31일~6월 18일) 자외선 차단기능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小红书)에서는 6월 현재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 관련 필기 수가 130만 개를 넘어섰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를 소비하는 주요 계층은 뷰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최근에 남성들이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남성용 자외선 차단 의류의 수요도 여성 못지않게 늘고 있다. 올해 618 행사 기간 동안 징둥닷컴에서 베네언더(蕉下·Beneunder)의 남성용 UV차단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자외선 차단기능 의류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742억 위안으로 작년 대비 약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자외선 차단 의류 잇달아 출시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 차단 의류가 대세로 떠오르자 업계에서는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현지시장 변화에 예민한 만큼 중국 로컬 기업들이 유독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애슬레저 브랜드 베네언더(蕉下ᆞBeneunder)는 자외선 차단 재킷을 선보였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TiO2 나노입자를 첨가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얼굴, 목, 팔을 덮어주기 때문에 강한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냉감 효과가 있는 ‘Airloop’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서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 오샤(欧夏ᆞoh sunny)도 젊은 여성을 겨냥해 UV차단 기능을 가진 ‘여신의 옷(女神衣)’을 출시했다. 소재가 얇아 시원하게 착용 가능하며 기장이 긴 편이라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얼굴부터 무릎까지의 피부를 보호해준다.

아웃도어 업계도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적용한 제품 출시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카멜(骆驼ᆞCAMEL)의 젠더리스 UV차단 재킷은 ENFO-DWR 기술을 적용해 방수·방습 효과가 탁월하며 자외선 차단 소재가 사용돼 장시간의 야외활동 시 피부를 보호한다.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일상 속에서 트렌디한 애슬레저룩으로도 착용할 수 있다. 중국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토리드(探路者ᆞToread)도 자외선 차단 재킷 ‘아이스크림 PRO’를 출시했다. 쿨링 소재를 사용해 시원함은 기본이고 UPF200+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속옷 브랜드 바나나인(蕉内ᆞBananain), 스포츠 브랜드 리닝(李宁ᆞLining)과 안타(ANTAᆞ安踏), 패션 브랜드 피스버드(太平鸟ᆞpeace bird), 다운재킷 전문 브랜드 보스덩(波司登; Bosideng) 등도 자외선 차단기능 의류 열풍에 편승해 관련 제품군을 내놓았다. 특히 유니클로의 ‘UV-CUT’ 제품은 자외선을 흡수 및 반사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입는 것만으로 95%의 자외선을 차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볍게 거칠 수 있는 후디와 가디건 등으로 출시되어 장시간의 야외 활동에도 걱정을 덜어준다.


시사점

최근 중국에서 시원함을 선사하는 쿨링 효과는 기본,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 차단 의류가 대세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자외선 지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여름을 고려하여 피부와 인체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의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기능성 의류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젊은 여성들이 하얀 피부에 대한 선망이 있어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자외선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매체들의 보도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경각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자외선 차단 의류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 자외선 차단기능 의류 시장의 잠재성을 주목하고 진출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현재 중국 자외선 차단 의류 시장의 경우 베네언더(蕉下ᆞBeneunder), 바나나인(蕉内ᆞBananain) 등 로컬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디자인보다는 자외선 차단 기능만을 고려한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시원한 소재, UV차단 기능, 방수기능 등 외에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각종 글로벌 인증 획득을 통해 신뢰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 왕홍 등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베이징상업신문(北京商报), 신화망(新华网), 화타이증권(华泰证券), 시난증권(西南证券), 서우촹증권(首创证券),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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