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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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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중국 희토류 수출입 동향

2023-10-16

희토류 수입량 50% 이상 증가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 0.5% 증가, 희토류 수출 증가율은 8.6% 기록

수입동향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이 희토류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의 희토류 수입량은 8만957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다. 희토류 산화물(569.9%),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329.6%), 혼합 탄산희토(431%) 등 세부 품목은 세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년 동기 대비 22.4%의 감소세를 보여줬다. 중국의 희토류 수입량은 2021년 12만2127톤으로 최고점을 찍고 2022년 1.3%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중국 희토류 수입량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의 수입구조로 살펴보면, 중국은 주로 해외로부터 희토금속광, 희토류 산화물,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을 수입했다. 이들 3개 품목이 전체 희토류 수입 중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희토금속광으로 2023년 상반기 비중이 42.3%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2022년 고점(63.7%) 대비 21.4%p 감소한 수치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희토금속광 수입은 감소한 가운데 희토류 산화물(+569.9%)과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329.6%) 수입이 배증하면서 수입구조에 영향을 미쳤다. 희토류 영구자석 수입 비중은 2020~2022년 3년간 1.7%를 유지하다가 올 상반기 0.9%로 줄었다.


2020년대부터 중국의 희토금속광 수입량은 7만 톤을 웃돌고 있는데, 99%가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희토류 산화물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얀마로, 중국의 수입 중에 80~90%의 절대적 비중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 對미얀마 수입이 전년대비 약 1052% 급증하며 수입시장점유율은 96.6%로 치솟았다. 한편, 올 상반기 말레이시아산, 일본산, 베트남산 희토류 산화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50%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중 對일본 수입은 2021~2022년 2년 연속 폭증한 것으로, 수입량으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6개월간의 수입량은 2021년 연간 수입량과 맞먹는다.


중국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 수입시장에서도 미얀마는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시장 점유율은 2020~2021년 93.6%까지 확대했다가 2022년 70.8%, 올 상반기는 62.8%로 줄어들었다. 상반기 대미얀마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 수입 증가율은 560.8%로 주요 수입대상국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중국 전체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 수입 증가세를 이끌었다. 2위 수입대상국인 말레이시아산 수입량도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가는 베트남, 전년 동기 대비 79.4% 감소하며 수입량은 145톤에 그쳤다.

수출동향

중국 희토류 수입이 50%대의 고성장세를 보인 데 반해 상반기 수출량은 8.6% 증가하는데 그쳤다. 희토금속광은 수출실적이 ‘0’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품목인 희토류 영구자석은 0.5% 소폭 증가했다. 희토류 산화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반면,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 수출은 28.6% 감소했다.


중국이 수출하는 희토류 품목 중 70% 이상은 희토류 영구자석이다. 올 상반기에도 희토류 영구자석의 수출 비중이 72.7%를 기록했다.
  · 희토류 영구자석의 수출 비중: 2019년 68.3% → 2020년 74.7% → 2021년 74.1% → 2022년 78.7%


중국 희토류 영구자석의 최대 수출 대상국은 독일이며, 2023년 수출 비중은 16.4%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13.5%), 한국(12.2%), 프랑스(6.1%), 폴란드(5.9%) 순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스마트폰, 전기차, 드론, 로봇, 에너지절약형 가전제품,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공구 등에 쓰인다.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 실현에 필수적인 소재인 만큼 산업발전 수준이 높은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지며 코로나 이전부터 독일, 미국, 한국은 중국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시장의 상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프랑스(116.2%)이다. 폴란드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하며 상위 5개국에 진입했다. 반면, 베트남, 이탈리아향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량은 각각 29.4%, 28.9% 감소하며 상위 5에서 밀려났다.
    주*: 2022년 중국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 비중: 독일(16.2%) → 미국(12%) → 한국(11.7%) → 베트남(7.4%) → 이탈리아(5.5%) → 폴란드(4.8%) → 프랑스(2.4%)


전망 및 시사점

산업고도화, 탄소중립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의 흐름으로 자리함에 따라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러한 산업발전 수요에 맞춰 희토금속광, 희토류 산화물 등 품목의 수입을 늘리고 희토류 품목 수출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의 애널리스트 A씨는 KOTRA 베이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업계는 ▲ 세계 희토류 공급망에서의 상향 이동, ▲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제 희토류 시장에서 가격 결정권을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선도기업 중심으로 희토류 영구자석과 같은 고부가가치 품목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대국으로 채굴에서 분리, 정제 등 단계별 가공 공정과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생산능력까지 갖춰 세계 희토류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우리 관련 기업들은 중국의 정책동향, 산업, 수출입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자료: wind, 중국 해관총서, Topsperity Securities(德邦證券), 미국지질조사국(USGS)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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