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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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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구도 맞춤형 시대: 중국 인테리어·가구 시장 현황

2023-12-19

인테리어·가구도 맞춤형 시대, 소비자 입맛 맞추는 것이 더 중요


시장현황

맞춤형 인테리어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실내를 전반적으로 설계하고, 공간 효율화를 통해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내부 인테리어가 전혀 되지 않은 채로 새집을 분양하고 집주인이 자체적으로 인테리어를 하게 돼있다. 이에 따라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를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고, 관련 산업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맞춤형 인테리어는 부엌장, 옷장, 욕실, 실내문, 벽지, 바닥, 패브릭 가구, 장식품 등 폭넓은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맞춤형 인테리어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시청전자상거래연구원(玺承电商研究院)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7년 2413억 위안에서 2022년 4730억 위안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와 더불어 꾸준한 도시화 추진에 힘입어 시장이 3~4선 도시로 확대됐고, 더 나아가 관련 기업들도 스마트화, 그린화 및 맞춤형 트렌드에 맞춰 성장했다.


시청전자상거래연구원(玺承电商研究院)에 따르면, 인테리어·가구 소비자 중 25~40세가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소득이 증가하면서 과거의 이성적 소비에서 감성적 소비로 바뀌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필요보다는 향유를 위한 소비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가구 선택 시에도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개인의 취향에 맞춰진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많은 소비자가 제품 성능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맞춤형 인테리어 및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목받고 있다.

도시화가 3~4선 도시까지 진전됨에 따라 신규 가구 및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물류 시스템과 전자상거래의 발전에 따라 관련 상품과 서비스의 유통채널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활용과 온라인 쇼핑이 매우 익숙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인테리어·가구 선택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인테리어 전자상거래도 빠르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유로모니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가구 분야 전자상거래 채널의 비중은 2008년 0.1%에서 2022년 22.2%까지 증가했고, 거래 규모는 131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전자상거래 채널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거래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63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둥 포산(佛山)의 한 전자상거래 업체 담당자와의 인터뷰 결과, 과거 소비자는 직접 보지 않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고 A/S가 미비할 것을 걱정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지 않았으나, 최근 온라인 채널은 품질 및 서비스에 대한 보장이 강화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링허우(90后), 주우허우(95后) 등 젊은 소비자들이 핵심 고객군으로, 온라인에서 소형 제품들을 주로 즐겨 구매한다고 밝혔다.


경쟁동향

현재 중국 가구산업은 중소기업이 비교적 많고 시장점유율이 높은데, 중국 내 10대 가구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기준 13.3%에 불과할 정도로 대기업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Oppein(欧派家居, 2.2%), Kuka(顾家家居, 1.8%), Suofeiya(索菲亚, 1.6%) 등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기간 다수의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당했고, 소비자들이 점점 제품 품질과 A/S 등 서비스를 중시함에 따라 대기업의 시장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은 품질과 서비스에 더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인지도 제고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대기업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내 10대 브랜드에는 IKEA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로컬 브랜드가 포진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로는 3위를 차지한 IKEA 외 Muji와 같은 브랜드도 있으나, 점유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정책

산업 발전으로 인해 맞춤형 인테리어·가구 시장은 비교적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고, 품질이나 A/S 관리 등도 잘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제정하고 추진하는 산업 육성 정책은 관련 산업의 스마트 및 친환경 발전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중국의 인테리어 및 가구시장은 꾸준한 확대와 성장세를 그리고 있으나 시장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의 주력 소비자들이 점차 젊은 층으로 옮겨감에 따라 인테리어 및 가구에 대한 수요는 단순 품질과 기능성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과 설계, 전자제품과의 연계 여부(스마트 가구), 친환경 여부, 구매 편리성으로까지 소비자들의 초점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수요를 발굴하고 그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능력과 서비스 수준 제고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시장은 대기업도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 못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향후 기업들의 대응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 시청전자상거래연구원(玺承电商研究院),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Wind데이터통계, hofur(家居新范式), 중국건축장식협회 주택산업분회(中国建筑装饰协会住宅产业分会), 유로모니터,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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