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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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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 큰 중국 스마트 도어락 시장

2024-01-16

빠른 성장세에도 아직 사용률은 낮아, 시장 잠재력 무궁무진
기술표준의 개정·신규제정 추진 중, 관련사항 모니터링이 중요


시장현황

중국은 스마트 도어락 시장에 있어 후발주자이지만 빠른 발전 속도에 힘입어 전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카드나 비밀번호 사용은 물론, 지문인식, 생체인식과 AI기술을 탑재한 스마트락 기능도 활용 중이며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탑재한 제품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안전성을 고려해 비밀번호나 지문, 안면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동시에 탑재한 제품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 도어락 시장은 기술·품질·기능·서비스 등의 발전에 힘입어 경쟁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당했고 이에 따라 2018~2019년 연간 판매량은 감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스마트 도어락의 보편화와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 반등세를 기록했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에는 판매량이 1,760만 대에 달하며 2018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 5%를 기록했고 2027년까지 판매량이 3,103만 대까지 증가하며 연평균 증가율 12.1%를 기록할 것으로 터우바오연구원(头豹研究院)은 전망했다.


타국 대비 중국의 스마트 도어락 보급률은 아직 낮은 편이다. 2021년 기준 한국은 75%, 일본은 40%로 높게 나타났고 유럽·미국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최근 시장의 성장세에도 스마트 도어락 사용률이 13%에 불과하나 그만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스마트 도어락의 권역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화동지역이 3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북지역이 22.9%, 화남지역이 11.8%로 뒤를 이었으며, 서남(9.7%), 서북(9.0%), 동북(9.0%)은 거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가 높은 지역이 스마트 도어락 수요가 많고 시장 규모도 큰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2~3선 도시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비즈니스 기회가 많을 것으로 스마트락망(智能锁网)은 전망했다.


징둥(京东)의 데이터에 따르면, 성(省)별로 구분 시 2022년 기준 스마트 도어락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광둥성이고 뒤로는 베이징, 장쑤(江苏)성, 쓰촨(四川)성 순이다. 광둥성이 가장 큰 소비전자(消费电子) 시장을 차지한 것은 화웨이와 같은 기업이 광둥성에 많이 집결해 있어 소비전자 산업과 시장이 타지역 대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2년간 허난(河南)성, 윈난(云南)성, 쓰촨성의 스마트 도어락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베이징의 소비력도 매우 커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 소비전자(消费电子): 생활, 직장, 오락 등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자제품류

한편, 도어락 제품의 기능과 성능에 따라 가격대는 크게 차이가 나는데 소비자들은 가성비보다 보안과 안전 등을 고려해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위안 이하 제품의 소비 비중은 17.8%에 불과했고 1,500위안 이상 제품은 56.7%, 3,000위안 이상 제품 비중은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동향

스마트 도어락 산업 관련 기업들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샤오미, 화웨이와 같이 ICT 분야 핵심 기술력을 지닌 기업군, 필립스, TCL, 하이얼 등의 전통 가전 기업군, Desman, Kaadas와 같은 스마트 도어락 전문 기업군 등이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기업들이 중국 내 약 2,000개 정도 있으며, 점차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산업 표준

스마트 도어락 산업도 표준화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고 각 표준화 기술위원회 및 협회, 연맹 등도 표준화 체계 구축 및 개선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 도어락 분야에는 국가표준 3개, 산업표준 4개, 단체표준 14개가 있는데 현행 스마트 도어락 산업발전 속도가 빨라 관련 표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개선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도어락 산업 강제성 국가표준(GB21556-2008)이나 산업표준(GA 701-2007)은 제정 후 현재까지 개정하지 않아 일부 기술은 현재 사용되지 않거나 새로운 기술이 포함되지 않는 등, 현행 산업기술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 표준의 개정과 신규 표준 제정을 위해 관련 협회와 단체들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IEEE 소비전자협회는 P2811 스마트 도어락 작업팀을 설립해 스마트 도어락 시스템 규범 용어, 정의, 핵심기술요구 등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해당 작업팀에는 샤오미(小米), 텐센트(腾讯), 중국전기과학연구원(中国电器科学研究院), 차이나 모바일(中国移动), 하이얼(海尔),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通院), 공안부(公安部)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을 만큼, 표준 개정 및 제정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시사점

스마트 도어락은 편리성뿐만 아니라 안전과 보안상 목적으로 점차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은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고 중국 전체 사용률이 13% 불과한 수준이나 점차 내륙 및 중소 도시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다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TRA 광저우 무역관이 진행한 한 관련 업체와의 인터뷰 결과, 관계자는 "스마트 도어락이 더욱 널리 사용되면서 해당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더 나아가 동남아·유럽·북미 지역의 스마트 도어락 수요로 인해 수출 기회도 많아 해당 산업의 잠재력과 성장세는 매우 클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만큼 제품의 안전 및 보안성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고 기술 표준 확립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미 정부와 관련 협회·단체에서도 표준의 개선과 신규 표준의 제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자료: 터우바오연구원(头豹研究院), cnr.cn(央广网), 스마트락망(智能锁网), 징둥(京东), 주요 브랜드 홈페이지,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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