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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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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가마트, 한국 상품도 입점해야 할 새로운 유통망으로 급부상

2024-05-28

최근 2년간 빠르게 성장해 전국 매장 수 3만 개 돌파 예상
신규 수입상품, 인지도 낮은 브랜드도 완판...우리 기업도 적극 활용해야


중국의 특가마트는 2022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가마트는 그동안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위주로 정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점포 수를 늘려왔다. 그러나 지점 수가 늘고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서는 수입 상품의 주요 유통 채널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특가마트에 재고상품을 헐값에 처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입점했다면, 이제는 출혈경쟁이 심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대비 빠른 소비자 접근과 상품회전율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특가마트 시장 동향: 브랜드 체인점 규모 급증, 공장과 직접계약 늘고 있어

일반 슈퍼나 편의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중국 특가마트가 2023년 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0년 들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소비가 둔화하고 재고가 많아지면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취급하는 특가마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오터마이(好特卖), 티아오마피파부(条马批发部)와 같은 특가마트들은 기존 소매가의 20~50% 수준으로 식품,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3년 들어 하오터마이를 포함한 10여 개의 특가마트 브랜드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약 2만5000개의 특가마트를 오픈했다. 아이미디어리서치(艾媒咨询)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중국 특가마트 시장 규모는 809억 위안(약 15조 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가마트가 늘어나면서 각 매장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특가마트들은 매장에서 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고상품들을 위주로 판매했다. 대형 마트에서는 잔여 유통기간이 전체 유통기한의 절반 이하인 상품은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업체와 유통벤더사들은 특가마트에 판매하며 재고를 처리했다. 특가마트들은 콜라 1캔을 280원에, 수입 탄산수를 1병 900원에 판매하며 젊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샤오홍슈(小红书), 더우인(抖音) 등 SNS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벤더사들은 특가마트 상품의 회전속도가 빠르고 유통 비용(입점, 물류, 대금 회수 등)이 낮은 장점을 활용해 유통기한이 임박하지 않은 상품까지 입점시키기 시작했다. 2023년 들어서는 특가마트의 구매 부서들이 유명 브랜드를 직접 접촉하며 벤더사 없이 공장에서 출고한 제품을 바로 입점시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시작했다. 브랜드사는 특가마트의 구매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자사의 가격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특가마트 맞춤형 제품(가격을 유지/인하하면서 용량 증가, 포장 디자인 변경 등)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최근 특가마트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전체 상품의 20% 정도에 불과하며 특가마트는 유통단계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가마트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2023년 들어서는 브랜드와 생산공장들이 벤더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특가마트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소비재 유통산업 매체인 신징시아오(新经销)는 2023년 들어 중국의 대표 특가마트 중 매출이 높은 지점은 월평균 매출액이 5억 위안(약 944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서는 ‘이전에는 브랜드에서 특가마트 입점을 꺼렸지만, 이제는 벤더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특가마트에 납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가마트는 체인점을 확장하고 제품 순환율을 높이고, 빠른 결제 체계를 통해 공급가격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을 많이 채택하며 브랜드 상품을 다수 유치하고 있다.


대표 특가마트의 성공 비결: 명확한 타깃 소비층과 마진율 높은 중소기업 상품 구성

1. 하오터마이(HotMaxx, 好特卖)

하오터마이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출발해 오프라인 상점으로 전환한 이후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창업 초기인 2015년, 하오터마이의 모회사 신구어(芯果)는 대형 식품 창고에 쌓여있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오터마이는 2020년 들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유연한 가격 책정 및 원활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며 매장을 주요 도시로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하오터마이는 '심쿵특가', '할인에 또 할인' 등의 홍보 문구를 캐치프레이즈로 활용해 제품의 '가성비'를 강조했으며, 매장 입구에 스크린을 설치해 상품 할인 정보를 보여줬다. 또한, 소비자들이 빠르게 구매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진열 상품의 일반소매 가격과 하오터마이의 할인 가격뿐만 아니라 유통기한, 생산지 등의 주요 정보를 상세하게 표시했다. 2023년 기준 하오터마이는 전국에 전년 대비 40% 늘어난 총 700여 개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오터마이는 주로 중국 1,2선 대도시에 매장을 열며 기타 간식할인점과 달리 식품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하오터마이는 매장을 입점 위치에 따라 '회사밀집지', '지하철', '주요 상권'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각 매장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판매 상품을 관리한다. 2024년 5월 기준 톈진시에는 총 41개의 하오터마이 특가마트가 있으며 90% 이상이 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하오터마이는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샴푸, 마스크팩, 세제 등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산 및 한국산 유명 생활용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재경매체인 링쇼우상예차이징(零售商业财经)은 하오터마이는 향후 립스틱 같은 색조 화장품도 소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