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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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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견해 및 제언이 담긴 칼럼을 제공합니다.

미국·호주·일본 희토류 연합 기업 구축, 중국과 경쟁 구도 형성

쉬창원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연구위원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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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신 지질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은 17만 톤이며 그중 중국의 생산량은 12만 톤으로 총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해, 명실 상부한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기업과 호주의 라이나스(Lynas)사 만이 희토류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희토류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희토류의 생산 공정은 ‘업스트림’ 단계인 광석 채굴과 ‘다운스트림’ 단계인 광석에서 희토류를 추출·분리하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세계적으로 희토 광석을 보유한 나라는 중국뿐만이 아니다. 호주, 브라질 역시 희토 광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희토류를 실제 생산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업스트림’ 단계에서의 광석 채굴은 비교적 간단해 많은 국가의 기업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다운스트림’ 단계에서의 광석에서 희토류를 추출·분리하는 공정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자금 지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문 인재와 기술도 요구된다. 현재 중국 기업과 호주의 라이나스 사 만이 이 분야의 인재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희토류를 추출·분리하는 생산성을 볼 때, 중국 기업의 기술 수준이 가장 높아, 세계에서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반해 호주의 라이나스 사는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두 국가의 기술 수준 격차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의 희토류 생산은 원재료에서부터 상품에 이르기까지 연속화된 공정을 자랑하며, 각 공정 단계마다 관련 인재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방사성 물질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로 호주의 라이나스 사는 ‘업스트림’ 단계의 국내 채굴에 주로 종사하며 채굴된 광석은 말레이시아의 공장으로 운반해 추출·분리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최근 미국은 호주, 일본과 공동 출자해 미국의 더글라스주에 새로운 희토류 연합 기업을 설립하고 희토류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 미국·호주·일본 희토류 연합기업 설립에 대한 우려 목소리 높아

 

 

호주의 라이나스 사는 호주 최대 희토류 생산 기업으로 올해 5월부터 기존의 전통 경영 방식을 바꿔 미국 기업인 블루라인(Blue Line) 사와 협력을 체결해 미국에 희토류 추출·분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 방식과 다르게, 앞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인 차량 전지 등 소재와 희토류에서 디스프로슘 재추출·분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희토류의 안정된 공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과거 희토류 추출·분리 작업을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철저히 벗어난 것으로 과거의 생산방식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라이나스사 회장은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미국·호주·일본 3국이 새로 설립하는 희토류 연합 기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미 무역 분쟁 속에서 미국은 호주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의 기술이 새로운 시기 고속 통신 5G 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압박하는 한편, 호주 정부 역시 가장 먼저 미국을 좇아 중국 화웨이의 기술 장비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미국과 호주 두 나라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지질조사국(USGS)와 호주 지질조사국이 희토류 등 중요 자원 조사에 대해 광범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라이나스사가 미국에 희토류 공장을 건설하는 것 역시 해당 전략 중 하나인 셈이다.

 

희소금속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가장 어려운 금속이 희소금속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가장 어려운 금속이 바로 희토류이다. 중국 기업은 오랜 기간 동안 희토류를 생산하고 대외 무역을 추진해, 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만의 경쟁 우위도 지니고 있다. 이번에 미국·호주·일본 3국이 새로운 희토류 연합 기업을 설립하는 데에 중국과 중국 기업이 참가하지 않아 유감이며,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희토류 연합 기업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2. 일본, 미국·호주·일본 연합기업의 최대 사용자가 될 것

 

 

몇 년 전 중국 기업 역시 호주의 라이나스사와 협력 사안을 제안한 바 있다. 2009년 중국 국유기업이 라이나스사의 절반 이상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음을 제안한 바 있지만, 호주 정부에서 이를 수리하지 않았다. 라이나스사는 일본과도 깊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중국과 일본 양국이 조어도 문제로 관계가 악화되었을 당시, 일본은 호주의 라이나스사를 통해 희토류를 수입했다.일본 대 종합 상사 중 하나인 소지쓰(雙日)와 석유 천연 가스 금속 광물 자원 기구(JOGMEC) 두 기업은 2011년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을 위해 라이나스사에 2억 5,000만 달러(약 3,040억 원)의 자금을 융통해주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생산 가동에 들어가면 상환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일본의 희토류 수료 중 30%는 라이나스사에서 공급하고 있다. 향후 일본은 미국·호주·일본이 신규 설립하는 희토류 연합 기업의 최대 사용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호주의 자국내 희토류 생산에 대해 대체로 ‘반신반의’

 

 

호주 라이나스 사 관계자는 “안전 보장 등 문제로, 미국, 일본 호주는 반드시 연합을 통해 중국과 경쟁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라이나스사가 미국에 설립하는 연합기업이 정식으로 생산 가동할 수 있는 시기는 2021년 이후다. 그때까지는 중요한 희토류 공급을 중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올해 5월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희토류 생산 지역을 시찰한 후, 디스프로슘 등 희소금속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일본도쿄재단정책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중국은 아직까지는 희토류의 세계 진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라며 지금의 형세에 어떠한 변화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매체들은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자원으로 삼아 수십 년 간 준비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계 기타 국가들이 희토류의 ‘업스트림’ 단계의 채굴에만 열중하고 ‘다운스트림’ 단계에서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로 전전긍긍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결과 희토류를 포함한 수많은 광물 등이 모두 중국으로 수출되어 가공되고, 다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가 중국에 일을 맡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중국의 희토류 생산도 이로 인해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듯 빠르게 발전했으며 규모도 커졌다. 중미 무역분쟁 중 중국이 희토류 카드를 꺼내 미국에 대항하는 것 역시 중국이 그만큼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주의 라이나스사는 줄곧 채굴된 희토류 광물 등을 모두 중국으로 수출해 가공하고 다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수입했다. 하지만 이제 그 방법을 바꿔 호주 국내에 공장을 설립하고 채굴부터 정련·분리까지의 공정을 일괄 처리하려고 한다. 호주가 스스로 희토류 공급을 해결할 수 있을까? 많은 호주인들은 이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관망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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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희토류 연합기업 설립 일본 호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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