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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페루, 아메리카 지역 국가 중 최저 인플레이션 기록

페루 EMERiCs - - 2024/06/14

☐ 페루, 2024년 경제 성장에 낙관적...경제 성장 전망 상향 조정

◦ 페루 정부와 은행, 2024년 경제 회복에 긍정적 전망 발표
- 페루호세 아리스타(José Arista) 페루 경제재무부 장관은 2023년에 경제성장률이 0.55% 하락하였지만, 2024년에는 3%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스타 장관은 2024년 3%의 성장률이 빈곤 감소와 고용 창출을 위해 필요한 5%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 한다고 첨언했다. 아리스타 장관은 2023/24년 기간 동안 평균 성장률이 1.2%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지만, 페루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페루 최대 은행인 BCP은행(Banco de Crédito del Perú)과 엘니뇨 현상을 연구하는 위원회(Multisectoral Commission in charge of the National Study of the El Niño Phenomenon, NFEN)의 보고서에 따르면, 엘니뇨(El Niño) 현상의 영향이 예상보다 덜 심각하여 페루 경제 성장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BCP은행과 NFEN은 2024년엔 2023년에 발생한 엘니뇨 현상과 시위 같은 환경적 및 사회적 위기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들은 구리 가격의 우호적인 변동, 인플레이션 감소로 인한 구매력 향상, 중앙은행(BCR: Central Reserve Bank of Peru)의 기준금리 인하 등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외에도 BCP과 NFEN은 2024년 민간 투자가 증가하고,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BCR는 민간 투자 성장률 전망을 1.8%에서 2.3%로 상향 조정하였고, 이는 BCP의 3% 경제성장률 전망과 경제 성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일치했다. 

◦ 페루 정부, 2024년 경제 성장 전망 상향 조정
- 페루 재정경제부(Ministerio de Economía y Finanzas)는 2024년 페루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상향 조정은 당초 예측했던 기후 영향이 완화되고, 어업과 농업 부문의 개선과 이에 따른 수출, 투자, 민간 소비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는 전 세계 구리 가격이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여, 페루 내 구리 생산, 수출 가치도 높아져 경제와 세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외에도 재정경제부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국내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현재 페루에서는 수도 리마(Lima)와 리마 인근 최대 항구 도시인 카야오(Callao)에서 진행 중인 지하철 2호선 공사,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Jorge Chávez) 확장 프로젝트, 찬카이 항만(Chancay Port) 터미널 프로젝트 등 주요 기반 프로젝트에 힘입어 인프라 투자가 2024년 15.2% 성장할 것으로 재정경제부는 예측했다.
- 정부 기관의 긍정적인 전망과 달리 리마상공회의소(Camara de Comercio Lima, CCL)는 페루 경제의 해결 과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마상공회의소는 페루 경제가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 회복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OECE, 페루 경제 2%대 성장 전망... 중앙준비은행, “4월 물가상승률 최저”

◦ OECD, 2024년과 2025년 2%대 경제 성장 전망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는 페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4년과 2025년 각각 2.3%, 2.8%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OECD는 페루의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 감소와 금융 상황 개선에 힘입은 것이며, 향후 페루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OECD는 페루 경제 성장에서 공공 투자 및 수출이 경제 성장을 추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ECD 측은 페루 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와 고용 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공공 투자를 촉진하고 민간 소비를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농업·수산업·관광·광업 투자 등에서의 수출 성과 개선으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OECD는 보았다.
- 그럼에도 OECD는 페루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위험을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OECD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회복 지연, 구리 가격의 하락, 정치적 불확실성, 엘니뇨와 같은 기후 위기 등이 페루 경제 성장의 내외부적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OECD는 지속 가능한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 효율성을 높이고, 세수 확대·탄소세 도입·불평등 감소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 및 기업의 개혁 촉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언을 남겼다.

◦ 페루, 2024년 4월 2%대 기록... “아메리카 국가 중 최저치”
- 페루 중앙준비은행은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이 2.4%로 아메리카 지역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2.7%), 미국(3.4%), 브라질(3.7%), 칠레(4%), 멕시코(4.7%), 콜롬비아(7.2%)보다 낮은 수치이다. BCR은 4월 물가상승률이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목표 범위인 1%~3%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페루의 인플레이션은 2023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 1월 8.7%였던 물가상승률은 12월에는 3.2%를 기록하며 2023년 내내 꾸준히 낮아졌다.
- 페루 중앙준비은행은 지난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2022년 12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페루 중앙준비은행이 2023년 인플레이션율은 3%로 전망되었으며, 2024년에는 2.2%, 2025년에는 2%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El Peruano, Perú con la inflación más baja de América, 2024.05.27.
andina, Perú con inflación anual más baja entre principales economías de América, 2024.05.26.
andian, FMI destaca repunte de la economía peruana y prevé expansión de 2.5% en 2024, 2024.05.22.
El Peruano, Economía peruana debe consolidar proceso de recuperación este año, 2024.05.20.
El Peruano, OCDE prevé mejoría de economía peruana, inflación en descenso y mejor situación financiera, 2024.05.02.
RPP, OCDE prevé mejoría en la economía peruana, inflación en descenso y mejor situación financiera, 2024.05.02.
El Peruano, Titular del MEF proyecta que la economía peruana crecerá más de 3% este año, 2024.03.23.
El Peruano, BCP: Economía peruana crecería alrededor del 3% este año,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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