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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이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확대

이란 EMERiCs - - 2024/07/05

☐ 이란, 중앙아 국가들과 다양한 협력 추진... 키르기스스탄과 에너지 협력 확대 합의

◦ 이란, 역사적으로 중앙아시아와 긴밀... 에너지, 운송 분야에서 협력
- 이란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역사, 문화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과거 중앙아시아에는 페르시아의 문화가 전파되었다. 특히 중앙아시아 국가 중 타지키스탄은 이란과 상당한 종교적, 민족적 유사성을 지닌다. 또한 이란은 중앙아시아와 에너지, 물류 인프라가 연결되어 있어 내륙국가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해상 진출에서 이란의 중요성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하여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란의 전력망을 현지 전력망과 병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이란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다자기구에서도 함께 활동해 왔다. 이들 국가들이 함께 참여 중인 국제기구는 경제협력기구(ECO: Economic Cooperation Organization), 이슬람협력기구(OIC: Organization of Islamic Cooperation) 등이 있다. 또한 이란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활동 중인 지역 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에 참관국으로 가입하였다가 2023년 정회원국 지위를 인정받았다.

◦ 이란, SCO 에너지 장관 회담 참석... 키르기스스탄과 에너지 협력도 논의
- 2024년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Astana)에서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에너지 장관 회의 4차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에너지 장관들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 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발의한 ‘2030년까지 SCO 회원국 간 에너지 협력 종합 전략(이하 2030 에너지 협력 전략)’을 검토한 뒤 승인했다.
- 이번에 승인된 2030 에너지 협력 전략은 에너지 부문의 현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위 전략은 에너지 자원의 운송 잠재력 제고와 에너지 안보 및 경제 탄력성 확보를 위한 수출 경로 다변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또한 위 전략을 통해 SCO 회원국들은 전통 에너지원과 신재생 에너지원의 균형, 혁신 기술 추진,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 수소 에너지 선진화를 추구하게 된다. 이외에도 2030 에너지 협력 전략에는 전통 에너지원의 체계적 현대화, 산업의 지속적인 개선, 에너지 절약 및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의 증대를 위한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란과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장관은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알리 아크바르 메흐라비안(Ali Akbar Mehrabian) 이란 에너지부 장관과 타라라이벡 이브라예프(Taalaibek Ibrayev)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6월 2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각료회의에서 만나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수력 발전 프로젝트 및 기타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이외에도 메흐라비안 장관은 중앙아시아 국가 간 전력망 연결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메흐라비안 장관은 이란의 전력망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연결하여 한 국가의 전력 소비가 과부화 되기 전에 지역별 전력 교환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이란, 타지키스탄과도 협력 논의... 이란 대통령 대행, SCO 정상회담에 참석

◦ 이란, 타지키스탄과 무역, 에너지 협력 논의
- 메흐라비안 장관은 이번 회담에 참석한 달러 주마(Daler Juma) 타지키스탄 에너지수자원 장관과도 회담했다. 이번 회담에서 메흐라비안 장관은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2021년 8월 이후 이란과 타지키스탄 간의 무역량이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 양국 에너지 장관 회담에서 에너지 협력도 논의됐다. 미흐라비안 장관은 타지키스탄 내 로군(Rogun) 댐 건설 및 운영에 있어 이란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흐라비안 장관은 이란의 기술 및 엔지니어링 역량이 타지키스탄 내 다양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마 장관도 이란 기업들이 자국 내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회답했다.

◦ 이란 대통령 대행, SCO 정상회담 참석 위해 카자흐스탄 방문... 중, 러 정상과 회담 예정
- 7월 3일 모함마드 모크베르(Mohammad Mokhber) 이란 대통령 대행이 SC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했다. SCO 정상회담은 7월 3일과 4일 양일 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다. 아스타나 공항에서 카자흐스탄 고위 관료들은 모크베르 대통령을 환영했다.
- 이란이 정회원 자격으로 SCO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크베르 대통령은 정상회담 2일째인 4일 연설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을 비롯한 SCO 정상회담에 참석한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 
- 러시아와 중국은 SCO를 다극체제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SCO 정상회담에서는 서방의 대러제재,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IS의 테러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SCO는 집단안보기구는 아니지만, 테러와 극단주의, 분리주의를 3대 악(惡)으로 규정한 바 있다.


< 감수 :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RNA, Iran acting president in Astana to attend SCO summit, 2024.07.03.
Tehran Times, Iran-Tajikistan trade exchanges up fivefold: Energy Minister, 2024.06.23.
Tasnim News Agency, Iran, Kyrgyzstan Ready to Cooperate in Generating Energy, Implementing Hydroelectricity Projects, 2024.06.22.
Tehran Times, Iran, Kyrgyzstan eager to cooperate on energy areas, 2024.06.22.
Mehr News Agency, Iran, Kyrgyzstan eager to cooperate on energy areas, 2024.06.22.
Tehran Times, Iran, a gateway for Central Asian countries to intl. markets: ambassador, 2024.05.08.
BESA, Iran and Central Asian Countries: New Partners in Iranian Policy (part 2), 2024.03.19.
SpecialEurasia, Iran’s Interests and Strategy in Central Asia,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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