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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카타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적극적인 행보

카타르 EMERiCs - - 2024/08/23

☐ 카타르,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스라엘 비난 및 인도 지원 추진

◦ 카타르, 이스라엘 의회에 비난 성명 발표... 국제사회 행동 촉구
- 7월 24일 카타르 외교부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는 법률 초안이 이스라엘 의회의 1차 독회에서 승인된 것에 대해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카타르 당국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 및 국제 규범을 직접적으로 위반한 행위이며, 이스라엘이 UNRWA의 해체를 목적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 카타르 외교부는 이번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카타르 측은 이번 이스라엘 의회 결정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가자지구 내 지속되는 이스라엘의 반(反)인도주의적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UNRWA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카타르 외교부는 첨언했다.
- 또한 카타르 측은 UNRWA와 팔레스타인 인권에 대한 지원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카타르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UNRWA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 카타르, 요르단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제공
- 카타르 정부는 카타르 개발기금(QFFD: Qatar Fund for Development)이 요르단을 통해 텐트와 의료용품이 포함된 원조 물자를 가자지구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요르단 자선단체인 해시마이트(Jordanian Hashemite Charity Organization)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 카타르와 요르단 양국은 가자지구 지원 물자와 절차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지원 전달 행사엔 수피안 쿠다(Sufyan Qudah) 요르단 외교부 대변인과 셰이크 사우드 빈 나세르 알 타니(Sheikh Saud bin Nasser Al Thani) 주요르단 카타르 대사가 배석하였다. 양국 대표단은 이번에 가자지구에 전달될 물자가 적절히 하역되었는지 확인했다.
- 요르단 측은 이번 카타르의 인도적 지원을 높게 평가했다. 요르단 외교부는 해시마이트 자선단체가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 전달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요르단 당국은 카타르가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전쟁의 피해로 고통받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타르,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합의 촉구... 하마스, 미국 비난

◦ 카타르,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합의 촉구
- 지난 8월 9일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 아미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즉각적인 구호와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였다. 각국 정상들은 수개월째 진행 중인 가자지구 내 사태에 대해 조속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타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동 성명이 2024년 5월 31일에 채택된 제2735호 UN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입각한 성명임을 역설했다.
- 또한 위 3개국은 휴전 협상을 위한 논의 재개 촉구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중재국인 미국, 이집트, 카타르는 동 성명 발표를 통해 더 이상 휴전 협상이 지체될 수 없다고 전하며, 오는 8월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하마스, 미국이 시간 끈다며 비난... 카타르와 이집트도 미국에 경고 
- 8월 19일 하마스는 미국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는 미국이 제안한 수정된 협정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오사마 함단(Osama Hamdan)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0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중재 제안을 수용하였지만, 하마스가 제시한 새로운 조건이 이전 합의와 다른 것이라며 반박했다.
- 한편 카타르와 이집트도 미국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하마스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카타르와 이집트는 미국의 제안이 하마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위 제안에는 가자지구에서의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 군대의 철수를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카타르와 이집트는 설명했다.

< 감수 :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l-Jazeera, US, Qatar and Egypt say mediators will work to finalise Gaza ceasefire deal, 2024.08.16.
The Peninsula, Qatar, US, Egypt leaders' joint statement on Gaza ceasefire, hostage deal, 2024.08.09.
The Guardian, US, Qatar and Egypt call on Israel and Hamas to resume urgent ceasefire talks, 2024.08.09.
The Peninsula, Qatar sends new shipment of aid for Palestinians in Gaza, 2024.07.26.
The Peninsula, Qatar condemns Israeli Knesset’s classification of UNRWA as a terrorist organization, 2024.07.24.
Qatar Charity, Qatar Charity’s new aid shipment reaches Gaza, 2024.06.12.
AA, Qatar condemns Israeli plans to dismantle UN agency for Palestinian refugees,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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