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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르헨티나, 경제 지표 악화... 군병력 배치 법안도 논의

아르헨티나 EMERiCs - - 2024/08/30

☐ 아르헨티나, 개혁 이후에도 유아 빈곤율 및 소비 감소

◦ 아르헨티나 내 아동 빈곤율 급증
-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UCA: Universidad Católica Argentina) 산하 ODSA 아르헨티나 사회적 부채 관측소(Argentine Social Debt Observatory of Universidad Católica Argentina)에 따르면, 2023년 아르헨티나의 아동 빈곤율이 약 63%로 증가하여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아동과 청소년 중 약 62.9%가 빈곤 상태이며, 이 중 약 16.2%는 극빈 상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ODSA의 연구는 식량, 위생, 주거, 의료 및 정보 접근성 등의 다차원적인 빈곤을 고려하였다. 2023년 기준 아르헨티나 아동 및 청소년의 약 56.3%가 다차원 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약 16.1%는 심각한 수준의 빈곤에 처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 아동 빈곤율이 늘어난 이유는 국내 경제 구조 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ODSA의 보고서는, 국내 아동 빈곤율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 구조의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빈곤 완화를 위한 사회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가정과 아동 및 청소년의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됐다.

◦ 아르헨티나, 7월 소비 급감 
- 아르헨티나의 소비는 2024년 7월 전년 동월 대비 약 16.1% 감소하였으며, 지난 6월에는 약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여론 조사 기관인 스켄티아(Scenti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소비 부문은 2024년 1월의 약 3.4% 하락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 감소는 식품(약 9.6%), 조식 및 간식(약 12.6%), 위생(약 20.9%), 음료(알코올 약 25.2%, 비알코올 약 23.7%) 등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식료품 연합(Federation of Grocers)은 향후 몇 달 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 수도권(AMBA: Buenos Aires Metropolitan Area) 내 거래 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아르헨티나 정부는 소비 부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소비 부문은 할인 및 프로모션, 자금 조달 등의 노력을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한 바 있으나, 이 또한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켄티아는 2024년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소비 부문 매출이 약 18~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아르헨티나 대학, 파업 돌입... 상원의원, 급여 인상 단행

◦ 아르헨티나 대학연맹, 파업 돌입
- 아르헨티나 대학연맹은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한 고등교육 상황의 악화를 비난하며 48시간 간의 파업에 돌입하였다. 대학연맹은 교육을 '필수 서비스(essential service)'로 선언하는 규정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점에 대해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대학 연맹은 아르헨티나 당국이 관련 논의를 거부한 것과 부적절한 연봉 인상을 강행한 것에 대해 규탄하였다. 또한, 교원 장려금의 환수, 소득세 철폐, 연금 개정 등의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 아르헨티나 대학 연맹은 최근 정부의 교육제도 민영화 및 인프라 사업 중단, 학교 프로그램 재정 삭감 등의 조치에 대한 항의를 목적으로 약 72시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2024년 9월 공립대학 수호를 위한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

◦ 아르헨티나 상원의원들 급여 인상... 대통령 비난
-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상원의원에 대한 약 6.5% 급여 인상 결정을 '아르헨티나 국민에 대한 배신'(betrayal of the Argentine people)'이라며 규탄하였다. 이번 급여 인상은 2단계로 시행되며, 상원의원의 월 급여를 최대 900만 페소(약 933만 원)로 인상할 예정이다. 
- 이번 인상은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교섭 협상에 근거한 것으로, 1단계는 2024년 7월 1일로 소급하여 적용되었으며 2단계는 8월 1일부터 시작된 바 있다. 빅토리아 빌라루엘(Victoria Villarruel) 아르헨티나 부통령은 상원의원의 급여 인상에 반대한 바 있으나, 결의안에서 상원의원 제외에 실패했음을 언급하였다.
- 한편, 밀레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10일부터 각료 및 비서를 포함한 행정부 연봉이 동결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상원의원들이 아르헨티나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국민 복지보다 자신들의 특권을 우선시한다고 비판했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A Times, ‘A betrayal of the Argentine people’ – Milei’s fury at Senate pay hikes, 2024.08.21.
BA Herald, Milei rails against Senators’ new raise in another round against his VP, 2024.08.20.
Prensa Latina, University Federation of Argentina begins 48-hour strike, 2024.08.20.
BA Times, Teaching staff at Argentina’s public universities stage 48-hour strike, 2024.08.20.
Merco Press, Consumption plunges in Argentina despite Milei's optimism, 2024.08.19.
Batimes, Child poverty soared to 63% in Argentina in 2023, says UCA report, 2024.08.16.
Elpais, Child poverty in Argentina will grow from 57% to 70% if conditions do not change, according to UNICEF,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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