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멕시코-브라질 경제협력, 무역블록 제약 속 제한적 진전

브라질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5/09/05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중남미 ”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멕시코-브라질 정상회담에서 제한적 합의 도출

o 농업, 보건, 바이오연료 분야 협력 합의 체결
-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대통령과 브라질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부통령은 멕시코 국립궁전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농업, 보건, 바이오연료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다수의 협정을 체결함. 양국은 20여 년 전 체결된 무역 기본협정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확인됨.
- 셰인바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멕시코와 브라질 당국 및 기업인들 간의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통해 과학, 경제, 환경 분야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함. 양국은 환경/보건 규제 및 과학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특히 멕시코 생물학·시약연구소와 브라질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 간 협력 협정이 포함됨.

o 포괄적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무산
- 한편, 브라질 측이 기대했던 양국 간 포괄적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실현되지 못함.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준하는 수준의 협정을 브라질과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으며, 알크민 부통령 또한 브라질이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으로서 독자적인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제한된다는 점을 언급함.
- 2024년 기준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약 136억 달러(약 18조 9,000억 원)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멕시코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약 58억 달러(약 8조 600억 원)를 기록함. 양국은 2002년 체결된 경제보완협정 제55호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통합과 양자 무역을 촉진해왔으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기존 협정의 틀을 넘어서는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됨.

☐ 양국 간 주요 경제협력 분야 합의 내용

o 브라질산 쇠고기 수출 확대 및 검역기준 협의
-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 이후 멕시코로의 쇠고기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음. 멕시코는 최근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산 쇠고기의 제2위 수입국으로 부상하였으며, 2025년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약 1만 200톤의 쇠고기를 수입함.
- 멕시코는 가축의 이력추적제(traceability)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9월 브라질의 14개 육류가공공장을 방문하여 수출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할 예정임. 루이스 루아(Luis Rua) 브라질 농업무 통상담당 장관은 브라질산 쇠고기가 멕시코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o 바이오연료 생산·규제·인증 분야 협력 강화
- 셰인바움 대통령은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의무혼합제도에 큰 관심을 표명하였는데, 실제 브라질은 바이오에탄올,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바이오디젤, 지속가능한 해양연료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아울러, 양국은 바이오연료의 생산, 사용, 규제, 인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멕시코의 바이오연료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임. 마르셀로 에브라드(Marcelo Ebrard)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자동차 원산지 규정 현대화, 위생 규정 조화, 심해 에너지 및 농업 분야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었다고 밝힘.

☐  양국 무역관계 발전의 제약요인 부각

o 멕시코의 USMCA 협정과 브라질의 MERCOSUR 가입으로 인한 한계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양국의 무역관계 발전은 각자가 속한 지역경제블록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는데, 가령 멕시코는 USMCA 회원국으로서 미국, 캐나다와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메르코수르의 회원국으로서 독자적인 무역협정 체결에 제한을 받고 있음.
- 이러한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양국은 포괄적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같은 높은 수준의 경제통합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임. 이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요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o 기존 경제보완협정(No.55) 틀 내 제한적 협력만 가능
- 2002년 체결된 경제보완협정 제55호는 멕시코와 메르코수르 국가들 간의 자유무역협정 역할을 하고 있으나, 주로 자동차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기반으로는 한계가 있음. 동 협정은 양국이 서로 다른 무역블록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통합과 양자 무역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실제 에브라드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 제조업 제품의 원활한 규제 협력과 시장접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으나, 기존 협정의 틀을 벗어나는 획기적인 진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는 양국이 각자의 무역블록 내에서 부여된 의무와 제약을 고려해야 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음.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Mexico News, Mexico’s week in review: Trade talks with Brazil, tariffs on China and televised attacks, 2025.8.30
Mexico News, Mexico and Brazil’s big trade summit yields small deals as allies pull the Latin American giants in separate directions, 2025.8.29.
Reuters, Brazil readies updated sector trade deals with Mexico, 2025.8.29
Tridge, Agreements between Brazil and Mexico involve everything from peaches and asparagus to airplanes and flour, 2025.8.29.

[관련정보]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