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미국, 시위대 탄압 관련 이란 '그림자 함대' 제재

이란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1/30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 미국 재무부, 이란 석유 수출 관련 그림자 함대에 대한 제재 단행


o 9척의 선박과 8개 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 발표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월 23일 이란 '그림자 함대(Shadow Fleet)'와 연계된 9척의 선박과 8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함. 해당 선박 및 기업은 인도,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세이셸, 마셜제도, 라이베리아 등에 소재하고 있음.

- 그림자 함대는 제재 대상 석유를 운반하는 선박을 지칭하며, 일반적으로 낡은 선박에 소유권이 불투명하고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 등급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임.

- 이번 제재는 대통령 행정명령 13902호에 따라 이란의 석유 및 석유화학 부문을 겨냥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 대통령 각서 2호(NSPM-2)가 규정한 대이란 최대 경제 압박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됨.


o 수억 달러 규모의 이란 석유 및 석유제품 운송 차단 목표

- OFAC는 제재 대상 선박들이 수억 달러 규모의 이란산 원유 및 석유제품을 해외 시장으로 운송해왔다고 밝힘. 이들 선박은 액화석유가스(LPG), 원유, 고황 연료유, 콘덴세이트, 메탄올, 나프타 등 다양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동아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소말리아 등지로 운송한 것으로 확인됨.

- 이로 인해, 제재 대상 기업과 선박의 미국 내 모든 자산과 재산권이 동결되며, 미국인의 이와 관련된 모든 거래가 금지됨. 또한 제재 대상자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역시 자동으로 제재 대상에 포함됨.


☐ 이란 정권의 시위대 탄압과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압박 강화.


o 평화 시위대 진압 및 인터넷 차단 조치

-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평화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으며, 자국민에 대한 폭력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고 비난함. 이란에서는 2025년 12월 28일 테헤란 그랜드 바자르에서 시작된 시위가 여러 도시로 확산된 바 있음. 인권단체들은 이번 시위에서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1979년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진압으로 평가됨.

- 미국은 1월 13일, 15일, 16일에도 이란의 시위 진압에 대응하여 이란 정권과 역내 우호 세력, 지원 세력들을 대상으로 제재를 부과한 바 있음.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위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함.


o 석유 수출 수익이 자국민 억압과 테러 지원에 전용

-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오늘의 제재는 이란이 자국민을 억압하는 데 사용하는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힘. 그는 이란 정권이 역내 우호 세력 지원을 자국민보다 우선시하여 통화 가치 및 생활 여건의 급락을 초래했다고 비판함.

- 재무부는 석유 수출 수익이 이란 국민의 정당한 몫임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권이 이를 테러 단체 지원, 군비 증강, 보안 서비스 자금으로 전용하고 있다고 강조함. 베센트 장관은 “재무부가 이란 정권이 국외 은행으로 송금하고자하는 수천만 달러를 지속해서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임.


☐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최대 압박 정책 지속 및 국제사회 반응


o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5% 관세 부과 예고 및 군사적 압박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대해 25%의 2차 관세를 곧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음. 또한 이란으로 대규모 해군 함대를 파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함대를 운용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함.

- 월스트리트저널은 1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잠재적인 공습 암시에서 한 발 물러선 이후 이란에 대한 결정적인 군사 작전을 보좌관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하여 외교적 해결 의지도 표명함.


o 주요국의 대응 - 인도는 원유 수입 감소, 중국은 증가, 영국은 추가 제재 준비

-  인도는 1월 21일 서방의 제재 압력에 대응하여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중동 및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리기 시작함. 인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할인된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었으나, 지난해 미국이 인도 상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면서 전략 변경을 모색하고 있음.

- 반면 중국은 1월 23일 서방 제재로 인도와 튀르키예의 구매가 감소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은 이달 해상을 통해 하루 약 15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2월의 110만 배럴에서 증가한 수치임.

- 영국 의회 도서관은 1월 2026년 이란 시위에 대한 제재 대응을 검토하는 브리핑을 발표하였으며, 영국이 추가 제재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영국 외무장관은 의회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추가 부문별 제재 입법을 준비 중이라고 밝힘. 제재 대상은 금융, 에너지, 운송, 소프트웨어 등 이란의 핵 확대와 연계된 산업들임.




<감수: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he Presidential Prayer Team, OFAC Sanctions Iran’s Shadow Fleet of Oil Vessels, 2026.1.27

Steptoe, Weekly Sanctions Update, January 26, 2026, 2026.1.26

People's Daily, Trump announces 25% tariff and naval fleet movement against Iran, 2026.1.24

MarineLink, US Sanctions Iran's Shadow Vessels, 2026.1.23

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Treasury Escalates Pressure on Iranian Regime for Killing Peaceful Protestors, 2026.1.23

SAFETY4SEA, OFAC targets nine additional vessels in latest round of sanctions, 2026.1.23

U.S. Department of State, Sanctions on Illicit Petroleum Traders to Support the People of Iran, 2026.1.23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