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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민영화 전략 본격 시행

사우디아라비아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2/13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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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민영화 전략 시행 선언     


◦ 내각 승인 후 본격 실행 단계 진입 발표

-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개발위원회(CEDA: Council of Economic and Development Affairs)는 민영화 프로그램의 기초 단계 완료를 승인하고, 새로운 국가 민영화 전략(National Privatization Strategy) 시행을 발표함.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자단(Mohammed bin Abdullah Al-Jadaan) 재무장관 겸 국가민영화센터(NCP: National Center for Privatization and PPP) 이사회 의장은 2026년 1월 29일,국가 민영화 전략이 2025년 11월 25일 내각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힘. 알자단 재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는 고품질의 효율적인 미래 인프라를 구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협력 분야에서 글로벌 기준점으로서 왕국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함.

- 동 전략은 인프라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 과정에서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함. 전략은 또한, 정부가 입법·감독·규제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정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여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의 발전 방향과 연계되도록 설계됨.


*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2016년 4월 모하메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주도하여 출범한 국가 전략 계획으로, 석유 의존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전환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기 발전 계획. ‘활력 있는 사회’, ‘번영하는 경제’, ‘야심찬 국가’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됨


◦ 2018년 민영화 프로그램의 성공적 이행과 성과

- 알자단 재무장관은 2018년 시작된 민영화 프로그램이 승인된 계획에 따라 주요 이니셔티브를 계획대로 이행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설명함. 해당 프로그램은 국가민영화센터(NCP) 설립을 포함한 여러 성과를 달성했으며, 총 투자액 8,000억 리알(약 2,133억 달러, 약 308조 원) 규모의 200개 이상 프로젝트를 승인함. 또한 정부 보유 자산의 매각·양도 계약과 다양한 부문의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계약을 포함해 약 90건의 계약이 체결됨.

- 2018년 민영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완료는 관련 법적·제도적 기반이 실질적으로 정착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함.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가 직접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에서 규제·감독 중심 모델로 전환하고, 민간 기업의 투자·운영 역량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줌.


☐ 국가 민영화 전략의 목표와 추진 계획


◦ 2030년까지 220건 이상의 민관협력 계약과 640억 달러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

- 국가 민영화 전략은 2030년까지 220개 이상의 민관협력(PPP) 계약 체결, 2,400억 리알(약 640억 달러, 약 92조 4,000억 원) 이상의 민간 자본 투자 유치, 18개 우선 분야 집중 육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추진을 통해 수만 개의 고부가가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음.

- 18개 우선 추진 분야에는 환경, 수자원, 농업, 보건, 교육, 인적자원, 통신, 미디어, 에너지, 교통, 국방, 내무, 하지·움라*, 스포츠 등이 포함됨.


* 하지·움라: 이슬람 성지순례로, 하지는 연례 대규모 순례, 움라는 연중 수시로 진행되는 소규모 순례를 의미함


◦ 5개 핵심 프로그램과 145개의 우선 추진 사업 식별

- 국가 민영화 전략은 민영화 생태계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5개 핵심 프로그램을 수립함. 해당 프로그램은 ▲계획 수립, ▲규제 정비, ▲인적 자본 확충, ▲인식 제고, ▲우선순위 설정 분야로 구성되며,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42개 실행 이니셔티브가 연계 추진됨.

-특히 민영화 대상 사업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전담 실행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민간 부문 투자에 적합한 145개 이상의 우선 추진 사업을 파악함. 


☐ 민간 부문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환경 조성


◦ 외국인 투자자 금융시장 전면 개방

-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민영화 전략 추진과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환경을 적극 정비하고 있음. 자본시장청(CMA: Capital Market Authority)은 사우디 금융시장을 2026년 2월 1일부터 모든 외국인 투자자에게 전면 개방하였다고 밝힘. 이에 따라 기존의 적격 외국인 투자자(QFI: Qualified Foreign Investor)* 제한이 해제되며, 민관협력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범위와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적격 외국인 투자자(QFI: Qualified Foreign Investor):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국인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시장을 개방하면서 도입한 제도로, 최소 자산운용규모(5억 달러), 규제 감독 요건 등 일정 자격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 투자자만 사우디 증권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제한함. 2026년 2월 1일부터 동 제도가 폐지되어 모든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 투자가 가능해짐


- 또한 재무부의 2026년 예산 전 성명(Pre-Budget Statement)은 정부 자산 이전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발생주의 회계 시스템*으로 전환 중임을 강조함. 


* 발생주의 회계 시스템(accrual-based accounting system): 현금 수수 시점이 아닌 거래 발생 시점에 수익과 비용을 인식하는 회계 방식. 현금주의 회계와 달리 미지급금, 미수금, 자산 감가상각, 미래 부채 등을 포함하여 정부 재정 상태를 보다 포괄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재정 투명성과 장기 재정 계획 수립에 유리함


- 한편, 2026년 2월 현재 기준 7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리야드에 지역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는 2030년 목표치인 500개를 상회하는 수준임. 이와 같은 기업 유입은 145개 우선 민영화 사업 추진에 있어 민간 부문의 참여 여건이 한층 개선되었음을 보여줌.

   

<감수: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Saudi Gazette, Saudi Arabia begins implementation of national privatization strategy, 2026.1.29

Middle East Economy, Saudi Arabia’s non-oil private sector expansion continues in January 2026 as demand remains resilient, 2026.2.3

The Times of India, Saudi Arabia greenlights National Privatization Strategy, targeting 18 sectors and 220+ contracts by 2030, 2026.1.30


* 관련정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민영화 전략 시행, 2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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