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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케냐, 22억 5,000만 달러 규모 유로본드 발행으로 외채 만기 구조 재편 추진
케냐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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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본드 발행 규모 및 조건
◦ 7년물·12년물 채권 발행을 통한 22억 5,000만 달러 조달
- 케냐는 7년물 유로본드(Eurobond)* 9억 달러(약 1조 2,810억 원)를 연 8.1% 금리로, 12년물 유로본드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9,220억 원)를 연 8.95% 금리로 발행해 총 22억 5,000만 달러(약 3조 2,030억 원)를 조달함. 이번 발행은 기존 채권 매입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케냐는 2024년에도 두 차례 유로본드를 발행하였음.
* 유로본드(Eurobond): 발행국 통화가 아닌 외화로 표시되어 국제 자본시장에서 발행·거래되는 채권. 달러화 표시 유로본드가 일반적임
- 케냐 정부는 이번 발행 목적이 "대외 부채의 선제적 관리"와 "만기 구조 평탄화"에 있다고 밝혔으며, 존 음바디(John Mbadi) 케냐 재무장관은 현재 글로벌 시장 여건이 채권 발행에 적합하다고 덧붙임.
- 발행 발표 이후 2028년 만기 채권 금리는 6bp 상승한 6.04%, 2032년 만기 채권 금리는 6bp 상승한 7.15%를 기록함.
◦ 조달 자금, 예산 지원 및 기존 채권 상환에 활용 계획
- 케냐 정부는 조달 자금을 예산 지원과 기존 외채 상환에 활용할 계획임. 구체적으로 2032년 만기 8% 분할상환 채권에 대해 최대 3억 5,000만 달러(약 4,990억 원), 2028년 만기 7.25% 채권에 대해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140억 원) 규모의 현금 매입을 제안함.
☐ 아프리카 국가들의 유로본드 발행 확대와 신용등급 개선
◦ 차입 비용 하락에 따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유로본드 발행 동향
- 신흥시장 채권 스프레드*가 미국 국채 대비 축소되면서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케냐를 비롯한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콩고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 채권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음.
* 채권 스프레드(Bond Spread): 특정 채권과 기준 채권(통상 미국 국채) 간의 금리 차이. 스프레드가 좁아질수록 해당 채권의 차입 비용이 낮아짐
- 콩고공화국은 2025년 2월 2035년 만기 채권을 연 11.625% 금리로 발행하였으며, 이는 2024년 11월 9억 3,000만 달러(약 1조 3,300억 원) 규모 발행 당시 금리(13.7%)보다 낮은 수준임. 코트디부아르는 약 15억 달러(약 2조 1,450억 원) 규모의 달러화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용등급 동향 및 시장 평가
-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평균 신용등급이 2020년 말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최근 개혁 조치와 성장세를 반영해 긍정적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힘. 다만 신용 지표가 완전히 개선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임.
☐ 케냐 외채 관리 전략과 재정 여건
◦ DFC 보증 활용 및 고금리 채권 조기 상환 계획
- 케냐는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US International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의 보증을 활용한 신규 금융수단을 통해 부채-식량안보 스왑(debt-for-food security swap)** 방식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 4,300억 원)를 추가 조달할 계획임. 조달 자금은 2031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고금리 채권의 조기 상환에 활용될 예정임.
*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US International Development Finance Corporation): 미국 정부 산하 개발금융기관으로, 개발도상국 민간 투자 지원을 위해 보증·대출·지분 투자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
** 부채-식량안보 스왑(debt-for-food security swap): 채무국이 외채 일부를 탕감받는 대신, 해당 금액을 자국 내 식량안보 관련 사업에 투자하도록 약정하는 방식의 부채 재조정 수단
-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이러한 조기 상환 계획이 케냐의 차환 리스크와 이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전체 채무 잔액 감소가 수익률 곡선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함.
◦ 케냐 신용등급 변동 및 재정 여건 평가
- 무디스(Moody's Ratings)는 2025년 1월 케냐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B3으로 상향 조정함. 단기 디폴트 위험 완화를 상향 근거로 제시하였으며,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함. 피치(Fitch Ratings)도 같은 달 케냐의 신용등급을 B-로,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함.
- 이버리 파트너스(Ebury Partners UK Ltd.)는 케냐의 상대적 경제 회복력과 국제 자금 조달 접근성이 케냐 실링화의 단기 안정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함. 다만, 부진한 세수 실적과 높은 부채 부담을 장기 재정 안정성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며, 재정 건전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함.
<감수: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 참고자료
Kenya raises $2.25bn in Eurobond return as African issuance gathers pace, 2026.2.20
Kenya Raises $2.25 Billion, Seeks to Retire 2028, 2032 Notes, 2026.2.20
African Nations Rush to Sell Dollar Bonds as Costs Drop, 2026.2.18
* 관련정보
케냐, 22억 5,000만 달러 채권 발행, 202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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