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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카타르, LNG 시설 피해 이후 불가항력 선언 및 공급 차질 발생

카타르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3/27

자료인용안내

자료를 인용, 보도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 EMERiCs 아프리카ㆍ중동 ”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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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LNG 시설 피해 현황 및 생산 중단


◦ 라스라판 시설 피해 현황 및 규모

- 2026년 3월 18일과 19일 이란의 카타르 소재 라스라판(Ras Laffan)*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LNG 생산 트레인(Train)** 4호기와 6호기가 피해를 입음. 두 트레인의 연간 생산량 합계는 1,280만 톤(MTPA: Million Tons Per Annum)으로, 카타르 전체 LNG 수출의 약 17% 규모임.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피해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함.


* 라스라판(Ras Laffan): 카타르 북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수출 단지로, 카타르 에너지 수출의 핵심 거점 


** 트레인(Train): LNG 생산 공정의 기본 단위로,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개별 플랜트 설비를 의미함


***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카타르의 LNG 생산·수출을 전담하며 세계 최대 LNG 공급자 중 하나임


- 이번 피해로 인한 공급 차질은 연간 약 170억 입방미터(bcm)로 추산되며, 이는 전 세계 LNG 교역량의 약 3% 수준임. LNG 생산이 중단되면서 요소, 폴리머, 메탄올, 알루미늄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 카타르에너지의 불가항력 선언 및 영향 범위

- 카타르에너지는 2026년 3월 24일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 중국 등 주요 수입국과 체결한 일부 장기 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함.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에너지 장관 겸 CEO는 해당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 불가항력 선언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힘.

- 카타르에너지가 생산 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계약 당사자들은 공급 재개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임.


* 불가항력(Force Majeure): 전쟁·재해 등 당사자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예측 불가능한 사건으로 인해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계약상 의무를 면제하는 법적 조항 


☐ 글로벌 LNG 시장 가격 상승 및 중장기 공급 전망 변화

   

◦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 및 시장 반응

- 카타르 LNG 시설 피해 이후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주요 벤치마크인 TTF(Title Transfer Facility)* 선물가격은 장중 최고 MWh당 74유로(약 128,700원)까지 상승했으며, 전월물 기준 종가는 MWh당 61.85유로(약 107,600원)로 전일 대비 13% 올랐음. 공급 재개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대체 물량 부족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음.

* TTF(Title Transfer Facility): 네덜란드에 위치한 유럽의 주요 천연가스 거래 허브로, 유럽 가스 가격의 기준 지표로 활용됨

- 시장 일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안전성 저하로 보험 적용이 제한되고 화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  공급 전망 조정 및 계약 구조 논의

- 이번 피해 이전 시장 전망에서는 2027년까지 글로벌 LNG 공급 과잉이 예상됐으나, 시설 피해와 카타르의 신규 LNG 생산 설비 증설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면서 해당 전망이 조정되고 있음. TTF 선물 커브는 2027년 인도분까지 가격이 상향 조정됐으며, 장기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선물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짐.

- 공급 제약이 지속될 경우 LNG 계약의 리스크 프리미엄 재산정*과 계약 구조 변화, 글로벌 교역 흐름 재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됨. 아시아 수입국과 유럽 간 물량 확보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 리스크 프리미엄 재산정: 공급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계약 가격 내 위험 비용 재조정


☐ 주요국·기업의 대응 현황


◦ 수입국 및 계약 당사자의 공급 조정 동향

- 불가항력 선언의 영향을 받는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 중국임. 해당 국가의 수입업체들은 대체 공급원 확보 및 기존 계약 조건 재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

- 엑슨모빌(ExxonMobil)*은 카타르 LNG 트레인의 지분을 보유한 사업자로, 이번 시설 피해로 에너지 생산·운반·공급 전 단계의 수익과 운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짐.


* 엑슨모빌(ExxonMobil): 미국계 다국적 에너지 기업으로, 카타르 LNG 트레인 프로젝트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 가격 변동성과 공급 중단 기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구매자들은 신규 계약 체결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헤징(hedging)* 전략 조정과 장기 계약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헤징(hedging):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금융 전략


◦ 지정학적 동향 및 수입국 정책 대응

- 미국-이란 관계 등 지정학적 긴장도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란산 원유 제재를 완화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유럽연합(EU) 및 각국 정부는 가격 충격 완화를 위한 비축량 관리 및 시장 감시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유럽 내 에너지 집약 산업과 공공요금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음.

     

<감수: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Politico, Italy, Belgium set to lose gas supply after world’s biggest LNG plant bombed, 2026.3.19

The Peninsula, QatarEnergy declares force majeure on some LNG contracts, 2026. 3.26

Aljazeera, QatarEnergy declares force majeure on some LNG contracts due to Iran war, 2026.3.24


* 관련정보

카타르, 이란 미사일 피격으로 LNG 공급 차질, 202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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