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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카타르, 2026년 1/4분기 재정수지 약 103억 리알 적자 기록
카타르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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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재무부, 2026년 1/4분기 재정수지 적자 발표
◦ 총수입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 총지출 3.7% 감소
- 카타르 재무부는 2026년 5월 25일 2026년 1/4분기 국가 재정수지가 약 103억 카타르리알(약 4조 2,6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해당 분기 총수입은 약 378억 카타르리알(약 15조 6,600억 원), 총지출은 약 481억 카타르리알(약 19조 9,300억 원) 규모임.
-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한 반면,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 세입 감소 폭이 세출 감소 폭을 상회함. 이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하였으며, 2025년 4/4분기 재정 적자 약 53억 카타르리알(약 2조 1,900억 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약 2배 수준임.
◦ 세입·세출 항목별 구성 현황
- 세입 측면에서 석유·가스 수입은 약 327억 카타르리알(약 13조 5,500억 원)로 전년 동기 약 425억 카타르리알(약 17조 6,100억 원) 대비 약 23% 감소함. 비석유 수입은 약 51억 카타르리알(약 2조 1,100억 원)로, 석유·가스 수입이 총수입의 약 86.5%를 차지하는 구조임.
- 재무부에 따르면 세출 측면에서 해당 분기 지출은 급여 및 임금 약 179억 카타르리알(약 7조 4,100억 원), 경상지출 약 191억 카타르리알(약 7조 9,000억 원), 대규모 자본지출 약 103억 카타르리알(약 4조 2,600억 원), 소규모 자본지출 약 6억 5,900만 카타르리알(약 2,700억 원)로 배분됨.
☐ 석유·가스 수입 감소 배경과 연간 재정 전망
◦ 이란 공격에 따른 LNG 수출용량 손실 및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약
- 카타르의 석유·가스 수입 감소는 이란의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 공격에 따른 LNG 시설 피해와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통행 제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남.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사드 알카아비(Saad al-Kaabi)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3월 이란의 공격으로 LNG 수출용량의 17%(연간 약 1,280만 톤)가 손실되었으며,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힘. 이로 인한 연간 매출 손실 규모는 약 200억 달러(약 30조 2,000억 원)로 추산됨. 참고로, 카타르에너지는 2026년 3월 이탈리아·벨기에·한국·중국 등과 체결한 장기 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함.
* 라스라판(Ras Laffan): 카타르 북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수출 산업단지
**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수출을 담당하며 카타르 석유·가스 부문의 상류(탐사·개발)에서 하류(정제·판매)까지 전 과정을 운영함. 알카아비 CEO는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음
*** 불가항력(force majeure): 전쟁, 자연재해 등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사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계약상 의무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조항
- 미국 소재 경제컨설팅 기관 할리즈 이코노믹스(Khalij Economics)의 저스틴 알렉산더(Justin Alexander) 대표는 2026년 4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제한되는 한 카타르는 무역 적자와 재정 적자를 동시에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참고로, 호르무즈 해협은 카타르 LNG 수출의 유일한 해상 수송로로,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와 달리 우회 수송 경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연간 재정 전망과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
- 2025년 12월 알리 빈 아흐메드 알쿠와리(Ali bin Ahmed Al Kuwari) 재무장관은 2026년 연간 재정 적자를 약 218억 카타르리알(약 9조 380억 원)로 전망함. 해당 예산안은 총세출 약 2,210억 카타르리알(전년 대비 5% 증가, 약 91조 6,200억 원), 총세입 약 1,990억 카타르리알(약 82조 5,100억 원)을 기준으로 하며, 세입 전망은 유가를 배럴당 55달러(약 83,000원)로 산정하여 추정함.
- 2026년 1/4분기 적자 약 103억 카타르리알(약 4조 2,600억 원)은 연간 전망치 약 218억 카타르리알(약 9조 380억 원)의 약 47%에 해당함. 해당 예산안은 이란 공격 이전인 2025년 12월에 수립된 것으로, 이후 LNG 시설 피해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약이 발생하면서 실제 세입 여건은 당초 전망을 하회하고 있음.
- 영국 소재 글로벌 경제 자문 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중동 분쟁의 영향을 반영하여 2026년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경제 성장률 전망을 4.6%p 하향하였으며, 카타르에 대해서는 이보다 큰 폭의 하향 전망을 제시함. 특히 카타르가 LNG 생산용량을 연간 7,700만 톤에서 1억 4,200만 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노스필드(North Field)** 확장 사업도 LNG 시설 피해와 안보 여건 변화로 당초 2030년 완료 일정의 재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짐.
*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페르시아만 연안 6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기구
** 노스필드(North Field): 카타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으로, 카타르 LNG 생산의 핵심 기반 시설
<감수: 김은비 국방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Baha Breaking News, Qatar reports $2.8B budget deficit in Q1, 2026.5.25
Zawya, Qatar budget deficit hits $2.83bln as oil, gas revenue drops, 2026.5.26
Zawya, Qatar budget records $2.7bln deficit in Q1 2026, 2026.5.25
The Peninsula, Qatar budget records QR10 billion deficit in Q1 2026, 2026.5.25
ME Council, Qatar’s Strategic Balancing Amid Escalation and Disruption, 2026.5.4
* 관련정보
카타르, 2026년 1분기 재정 103억 리얄 적자 기록, 202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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