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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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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경제, 안정적으로 마무리 될 것

주젠팡(諸建芳) 소속/직책 : 중신증권 2014-11-12

[개요]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경제 성장이 잠재 성장 수준을 밑돌면 물가는 하락한다. 중국의 산업별 GDP 증가 속도를 보면, 3분기 2, 3차 산업의 성장 속도는 다소 하락했으며, 1차 산업의 성장 속도는 상승했다. 또한,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낮은 기수(基數), 수출 개선으로 공업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4분기에는 기초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며, 투자는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수출은 회복세를 보여 전 조사 시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화정책이 완화되고 감세 등 경제 부양 조치와 경기 역행적 재정정책이 실행되면서, 4분기 전체 수요는 다소 개선될 것이며, 올해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7.3%로, 예측치와 일치하며, 시장 예측치인 7.2%를 상회했다. 생산 갭(output gap)은 2분기의 -0.4%에서 3분기 -0.6%로 확대되었고, 서비스업의 성장세는 공업을 넘어섰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경제 성장이 잠재 성장 수준을 밑돌면 전체적인 물가는 하락하며(GDP 감소 지수가 1%까지 떨어짐), 경제 성장의 내재적 동력이 부족해진다. 

 

중국의 산업별 GDP 성장 속도를 보면 3분기 2, 3차 산업의 성장 속도는 각각 0.1%p, 0.4%p 하락했고, 1차 산업 성장 속도는 다소 빨라져 0.5%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10분기 연속 제조업을 넘어서면서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제조업의 생산능력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향후 서비스의 성장세는 제조업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낮은 기수와 수출 개선으로 공업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9월 공업 성장 속도는 8%로 8월에 비해 1.1%p 상승했다. 공업 성장 속도는 시장 예측치인 7.6%를 웃돌았지만, 중신(中信)증권의 예측치인 8.1%보다는 다소 낮았다. 전 조사 시기와 비교했을 때, 9월 공업 부가가치는 전 조사 시기인 8월에 비해 0.91% 증가했으며, 증가폭이 올해 중 가장 높았다. 공업 부가가치가 개선된 이유는 작년 같은 기간의 기수가 낮고,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1~9월 도시고정자산 투자는 35조 8,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나 당사의 예측치인 16.3%와 시장 예측치인 16.2%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중 9월 한 달간 투자 증가율은 11.5%에 그쳐, 최근 몇 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초 인프라, 부동산, 제조업에 대한 투자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며, 서비스업 투자만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1~9월까지 기초 인프라, 부동산, 제조업의 투자 증가율은 각각 0.14%p, 0.18%p, 0.1%p 상승해 총 0.42%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이 0.02%p를 이끌었다. 이는 8월 상황과 기본적으로 일치하며, 구조조정이 투자 영역에서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분기에는 기초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다소 증가하고, 부동산 정책 조정의 성과가 나타나 투자 성장이 하향세를 멈추고 낮은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1~3분기 사회소비품 판매 총액은 18조 9,151억 위안으로 명목 성장률이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9월 판매 증가 속도는 11.6%로 시장 예측치인 11.7%를 밑돌았다. 정보 관련 소비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 외에, 주요 소비품의 성장 속도는 모두 하락했다. 문화, 오락 분야의 소비는 양호하며,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후속적으로 발표될 정책이 서비스 소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5.3%, 7% 증가하며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미국의 경제 회복이 빨라지고, 신흥국도 수출 지원을 확대해 수출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며, 전 조사 시기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기저효과가 중국 수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는데, 10월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 11월, 12월의 수출 증가 속도는 한 자릿수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에 4분기 수출 성장 속도는 3분기의 13%에서 8.3%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4분기 수입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하며, 증가 속도는 3분기 1.2%에서 3.7%로 상승할 것이다. 또한, 2014년 한 해 수출은 6%, 수입은 2%의 성장을 보이며 대외 무역 성장 속도는 4% 내외가 될 전망이다.

 

8월 중, 하순부터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이 나왔고, 후속 정책도 지속적으로 제정되고 있다. 일련의 정책 발표에 따라 총 수요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 인프라 건설과 신용대출 증가로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이며, 부동산 정책으로 단기간 내 부동산 거래가 증가해 부동산 관련 소비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4분기 총 수요는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를 보임에 따라 환매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감세 등 경제 부양 조치가 나왔고, 원자력 발전소, 철도, 수리시설 등 기초 인프라 건설이 추진 중이며, 관광, 스포츠, 물류 등 산업과 관련된 정책과 부동산 수요 확대를 위한 정책도 제정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구매 제한 정책이 완화되는 추세다. 

 

경기 역행적 재정정책도 많아지고 있다. 8월,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구매세 면제, 공공 임대 주택 관련 세금 면제, 기초 인프라 건설 참여 기업 소득세에 대한 ‘3년 면세, 3년 반감(三免三減半: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에 영업소득이 생긴 첫해부터 3년간 기업 소득세를 면제해주고, 그 후 3년간 소득세를 반으로 감면함)’, 설비 등 고정자산의 감가상각 등 다양한 세수 정책이 발표되어 소비와 투자를 촉진했으며, 이러한 정책은 9월 경제 호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주지해야 할 것은 이러한 정책은 정부의 직접적인 투자보다 그 효과가 늦어 단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 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과 기업의 자체적인 투자 장려에 큰 도움이 된다. 

 

완화 기조를 보이는 통화정책도 그 힘을 더해가고 있다. 8월 중, 하순 이후 통화정책은 지속적으로 완화 기조를 보였다. 당국은 환매 금리를 두 차례나 하향 조정하고, SLF 조치를 취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화 완화정책의 효과로 신용대출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금융 시장의 금리가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안정적 성장을 위한 후속 정책은 지속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이는 소비(정보 영역 소비) 촉진, 도시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교통 등 기초 인프라 구축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에 통화 공급을 확대하고 동시에 대출 비용을 감소시킬 것이다.  

 

중신증권 연구소는 4분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았다. 일련의 정책들이 시행되고, 그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4분기 총 수요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기수가 낮았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 GDP 성장률은 7.4%, 올 한 해 성장률은 7.4%로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증가 속도가 GDP 성장률보다 높기 때문에, 조정 후의 GDP 성장률은 7.5% 정도로 예측된다. 

 
 

저자: 中信证券,诸建芳 

출처: 2014. 11. 04 / 中国经济信息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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