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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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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중국 유통업에 진출한 외자기업 적자 속출

CSF 2015-04-07

□ 중국 유통업에 진출한 외자기업 진출 현황
 
○ 2014년 유통업계 매출 ‘하향세’
- 2014년 주요 유통기업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인 소매업은 대부분 이윤이 하락하거나 적자를 보인 기업도 있음.
- 작년 TESCO를 인수한 화룬(華潤)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경영이윤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적자 규모는 1억6,100만 홍콩달러에 달함.
 
○ 외국계 백화점 경영난 악화
- RET루이이더(睿意德) 중국상업부동산연구센터(中國商嶪地産硏究中心)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문을 닫은 백화점 중 외자백화점 비중은 57.89%로, 로컬백화점 42.11%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영국계 백화점인 막스앤스펜서(Marks &Spencer)는 올해 8월 내에 상하이의 5개 매장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 일찌감치 중국시장에 진출했던 팍슨(Parkson)도 최근 베이징에서만 3개 지점이 문을 닫는 등 작년까지 최소 7개 지점을 철수시킨 것으로 나타남.
- 일본계 백화점인 이토요카도(Ito Yokado)는 작년 베이징에서 3개 지점을 철수시킨데 이어 올해 4월 베이징 여우안먼(右安門)점도 문을 닫을 예정임.
- 바오라이(寶萊), 신광(新光), 왕푸징(王府井)백화점 등 로컬 체인백화점의 철수 현상은 대부분 2~3선 도시에 집중된 반면, 외국계 백화점의 철수 현상은 베이징 등 1선도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남.
- 지역별로 백화점 철수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도시는 베이징, 항저우(杭州), 창저우(常州), 칭다오(靑島)임.
 
○ 편의점 등 소매업도 경영난
- 일본의 편의점브랜드인 세븐일레븐 중국법인의 지분 25%를 소유한 왕푸징 백화점은 최근 발표한 2014년 연간보고서에서, 세븐일레븐 지분으로 인해 295만 1,000억 위안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힘.
- 이를 통해 추산했을 때, 세븐일레븐이 작년 중국시장에서 기록한 적자규모는 1,036만 4,000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보임.
- 편의점뿐만 아니라 영국계 소매업체인 테스코(TESCO)도 중국시장에서 경영난에 부딪쳐 현재 중국 로컬기업 화룬완자(華潤萬家)와 합자회사를 설립한 후 소수의 지분만 보유한 채 중국에서 경영을 지속하고 있음.
- 또한 홈 인테리어 기업 B&Q도 중국시장 진출 후 연이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중국법인의 지분 70%를 우메이(物美)그룹에 매각함.
- 중국체인경영협회(中國連鎖經營協會, CCFA)에 따르면, 2013년 대형점포가 많은 100대 프랜차이즈 기업의 매장수 증가율은 7.6%로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이보다 낮은 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됨.
 
○ 유통업 외자기업의 철수 원인
- 업계에서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유통채널이 많아져 소비자가 분산됨에 따라 소매업계가 받는 타격이 점점 심해지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실적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 베이징의 한 컨설팅회사는 백화점이 소비자의 체험이나 편의성 면에서 쇼핑몰과 편의점에 뒤처지기 때문에 경쟁우위를 상실했다고 분석함.
- RET루이이더는 최근 전자상거래 부상과 경기침체 등으로 대부분의 중국 백화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백화점의 경영 악화가 더 두드러지게 된 것은 중국 소비자의 심리 파악, 제품 포지셔닝과 비즈니스 모델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또한 중국 백화점의 경쟁력이 상품의 다양성에서 중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깊이있는‘이해’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실패원인으로 꼽힘.
 
□ 중국 유통업, 아직도 투자 기회 있나
 
○ 소매업에는 아직 투자기회 존재
- 최근 나타난 소매업의 경영 악화에 따른 매장 철수는 중국 소매업의 고속 성장만 믿고 급속도로 매장을 확대한 데서 비롯된 문제로, 매장 분포도 개선이나 효율적 구매를 통한 재고 관리,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통해 매장의 경영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음.
- 막스앤스펜서는 작년 잇따른 지점 철수에 대해 ‘중국시장을 완전히 떠날 생각은 없다’며, 상하이의 지점 수를 줄이는 대신 베이징과 광저우 등지에 새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힘.
- 아울러 소비자 체험을 늘리거나 참신한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화룬의 경우 마트 안에 음식점을 입점시켜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고 있으며, 월마트도 이러한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함.
 
○ 편의점 업태 전환
- 최근 아울렛이나 대형마트 등의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소규모의 편의점 업태가 소매업의 새로운 유망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음.
- 까르푸, 다룬파(大潤發) 등 대형 유통업체도 편의점 시장에 진출하며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자 함.
- 편의점의 매출 실적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거주지역이나 번화가에 위치한 편의점은 인구 유동량이 많고, 매장 면적이 좁으며, 제품 판매가가 높기 때문임.
- 게다가 온•오프라인 융합인 O2O모델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로 인한 타격이 적음.
 
출처: 2015.3.25/중국투자자문망(中國投資諮詢網)/편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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