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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중국, 유통 허브도시 육성 계획 발표

김영선 소속/직책 : KIEP 중국팀 연구원 2015-06-25

■ 2015년 5월 25일 상무부를 포함한 10개 중국 정부부처1)는 「전국 유통 허브도시 육성 계획(全國流通節點城市布局規劃) (2015~2020年)」을 공동 발표하였음.

 

- 이는 2020년까지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남북을 관통하고 동서를 연결하는 ‘3종 5횡’ 체계의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을 골자로 함.

ㅇ 중국 전역에 기건설된 도로망을 중심으로 경제특구 및 국가급 개발구를 연결함으로써 유통망을 정비하고자 함.   

 

■ 동 계획에서 유통망 구축을 위한 9개 중점 임무가 제시되었으며, 전국의 유통 허브도시를 3단계로 구분하여 지정하였음.

 

- 고속도로, 철도, 연해 항구 등 물류 인프라 구축 외에도 공공 물류 배송센터 건설, 전자상거래 시범지역 구축 등이 목표로 제시됨. 

 

- 전국의 유통 허브도시는 △ 국가급(國家級) △ 광역급(區域級) △ 지역급(地區級)으로 분류하여 103개 도시가 선정되었으며 이들 지역은 ‘3종 5횡’의 범위에 속함.2)

ㅇ 국가급 도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庆) 4개 직할시, 22개 성(省)․5개 자치구의 성도를 비롯한 37개 도시

ㅇ 광역급 도시는 카스(喀什), 롄윈강(连云港), 취안저우(泉州) 등 2015년 지방 양회에서 발표된 지역별 일대일로 거점도시를 포함하여 국가급 도시를 연결하는 66개 도시

ㅇ 지역급 도시는 국가급․광역급 도시를 연결하는 기능을 하며 별도로 지정된 도시는 없음.

 

■ 이번 계획 발표는 2015년 3월 양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제시된 △ 일대일로(一帶一路) △ 징진지(京津冀) 공동 발전 △ 장강경제벨트 발전전략 실현과 관련된 것임.

 

- 일대일로 등 발전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 유통망 확충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 또한 중국정부의 내수확대와 소비진작 정책 추진을 위해서도 유통망 정비가 시급함.

ㅇ 낙후한 유통망과 지역간 유통 격차는 열악한 소비환경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어왔음.

 

- 유통 허브도시 육성을 통해 중국정부의 핵심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임.

 

■ 향후 각 지역별로 구체적인 유통망 확대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의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함.

 

- 이번 계획에서 유통 허브도시로 지정된 해당 도시에서는 새로운 발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하고 있으며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임.  

 

- 그동안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앞으로 소비잠재력이 높은 내륙지역으로 타깃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주1) 10개 중국 정부부처 :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국토자원부, 주택도농건설부, 교통운수부, 농업부, 인민은행, 해관총서

주2) 동 계획의 문건에서 언급된 3가지 도시별 역할과 기능에 따라 ‘광역급(區域級)’이라는 표현은 국가급 도시와 성(省)별 거점도시를 연결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표현함 것임.   

 

 

<자료: 중국 상무부, 중국 언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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