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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최고 연봉 CEO’ 양위안칭(楊元慶)

CSF 2015-07-29

□ ‘중국 최고 연봉 CEO’ 양위안칭과 레노보(Lenovo)

 

○ 최근 <포브스 차이나(Forbes China)>는 중국 A주와 홍콩증시의 중국 상장회사 CEO 연봉 순위를 공개함.

 

- 중국 상장회사 CEO 중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CEO 1위는 연봉 1억 1,896만 위안의 롄상(聯想, Lenovo) CEO 양위안칭(楊元慶)이 차지함. 

 

○ 양위안칭은 2001년 입사 13년만에 레노보 CEO로 선임되었으며, CEO 자리에 오른 후 레노보 브랜드 재편을 추진하는 등 많은 업적을 세움.

 

- 1991년, 양위안칭은 레노보 CAD부 총경리에 오른 후 2년 만에 매출액을 3,000만 위안에서 3억 위안으로 끌어올리고, 새로운 판매모델을 개척함.

- 1995년, 총재 보좌관(助理总裁)으로 임명된 후, 레노보 PC는 130%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보였고 연간 10만 5천대의 컴퓨터를 팔아 치우며 중국 내 시장점유율 3위 PC브랜드로 올라 섰으며, 이듬해 그가 부총재로 승진한 이후, 중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함.

- 2001년, 레노보그룹의 총재 겸 CEO가 된 양위안칭은 레노보의 미래 발전전략의 키워드를 ‘하이테크, 서비스, 국제화’로 정함.

 

○ 적극적인 M&A

 

- 특히 IBM PC부문 인수 등 공격적인 해외기업 인수를 통해 레노보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2004년 12월, 레노보는 17억 5천만 달러에 IBM의 PC부문을 성공리에 인수함.

- 2011년부터 일본 NEC사의 PC사업, 독일 Medion, 미국 Stoneware, 브라질 CCE사와 IBMx86서버 등 연이은 해외 인수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레노보의 입지를 높였음.

- 2014년,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일부 특허와 브랜드, 상표를 인수했으며, 모토로라 인수를 발판으로 북미,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 중임.

- 양위안칭은 2008년, <포춘(Fortune)>차이나에서 ‘2007년도 중국 기업인’으로 선정되었고, 올해 초, ‘2014년도 중국 인터넷부문 올해의 인물(2014中國互聯網年度人物)’에 선정됨.

 

<양위안칭의 주요 이력>



□ 양위안칭의 경영 전략

 

○ 파격적인 인사조정, ‘老기업’ 레노보에 ‘변화(CHANGE)’를 요구하다

 

- 양위안칭은 레노보 모바일 부문의 경영 실적이 나날이 악화되자, 모바일사업의 고질병을 고치기 위해 파격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함. 

- 다년간 레노보 모바일사업에 많은 기여를 한 레노보 집행부총재 겸 모바일사업부의 총재 리우쥔(劉軍)이 사직하고, 천지우둥(陣旭東)이 그 자리를 대신함.

- 이번 인사 이동에 대해 양위안칭은 ‘이는 책임 소재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의 문제(无关乎责任,而关乎机遇)’라고 말하며, “단 한가지 이유나, 원인, 또는 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변화(CHANGE)”라고 강조함.

- 양칭위안은 레노보 모바일사업의 실패 원인을 새로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지 않고 PC시대의 경험을 그대로 모바일사업에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이번 인사 조정을 계기로 직원들에게 변화를 촉구함.

- 리우쥔의 후임자로 천지우둥을 선택한 이유는 천지우둥이 경험과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면서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좋아하고, 개방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인터넷시대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임.

 

○ 혁신을 중시하는 레노보, “샤오미(小米)는 경쟁대상이 아니라 교재이다”

 

- 양위안칭은 롄상의 판매 방식이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얽매여 있다며, 배급상→대리상→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지금의 판매 채널로는 생산업자→소비자 모델의 샤오미와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함. 

- 양위안칭은 샤오미의 경영모델과 인터넷 비즈니스모델은 경쟁대상이 아닌 교재로 활용해야 하며, 연구개발 부문과 가장 밀접히 연관된 생산제조까지 아웃소싱에 맡기는 것은 혁신의 원동력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고 지적함. 

- ‘전략+혁신제품+고효율 운영+다원화된 문화’의 레노보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함.

 

○ “혁신은 우리의 DNA”

 

- 양위안칭은 ‘혁신이야말로 레노보를 대표하는 DNA’라고 설명하며, 레노보가 PC, 휴대폰, 태블릿 PC 등 제품의 혁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음을 강조함.

- 2014년 양위안칭은 아시아 최초의 개인부문 에디슨상 수상자가 되었으며, 같은 날 레노보의 Yoga 태블릿PC는 컴퓨터 솔루션 부문에서 ‘에디슨 금상’을, 스마트책상 Horizon은 산업디자인 부문에서 에디슨 은상을 수상함. 

- 양위안칭은 자신의 성장과정을 담은 도서 <레노보의 작은 거인: 양위안칭>에서 “나는 경영인이자 창업자이다”라고 소개함.

- 양위안칭은 향후 5년간의 레노보 발전 전략에 대해 ‘PC 플러스(+)’를 내세우며, PC+모바일기기, 모바일기기+지원설비(서버, 저장 등), 모바일기기+클라우드 서비스 등 PC 플러스 업무의 매출액을 레노보 전체 매출의 16%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참고자료]

年薪1.19亿杨元庆成两地上市公司“最贵CEO”, 凤凰财经, 2015.7.22

杨元庆内部信读后感:换不了脑袋就换人, 创事记, 2015.6.4

杨元庆谈联想人事变动:无关乎责任,而关乎机遇, 钛媒体, 2015.6.4

杨元庆成亚洲首个爱迪生奖获得者, 搜狐IT, 2015.5.1

杨元庆:我为联想正名创新是我们的DNA, CNET科技资讯网, 2014.4.22

联想杨元庆MWC2014十大言论:小米不是对手是教材, CNET科技资讯网, 2014.2.25

中国IT十大风云人物--杨元庆, 搜狐IT, 200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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