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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창업 환경과 급증하는 창업: 베이징 대학생 창업사례

CSF 2015-08-03

□ 베이징시의 대학생 창업 현황

○ 베이징 대학 졸업생 중 2%가 창업
- 올해 중국의 대학교 졸업생 수는 749만 명에 달하는데, 취업난 심화와 중국 정부의 창업 지원정책에 따라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
- 최근 베이징 대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대학교 졸업생 가운데 창업을 선택한 학생이 4천 6백여명으로, 전체의 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많은 대학교가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 지원 및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칭화대학(淸華大學)이 개설한 ‘新기업 창업’ 과정에서는 약 40여개의 창업기업이 배출되어, 창업자들을 위한 직간접적인 자금조달 규모가 8,000만 위안에 달함.
- 대학생들의 창업 영역도 기술, 현대 농업, 문화 크리에이티브산업 등 매우 다양함. 

○ 창업 대학생의 60%가 ‘음식배달업’ 선택
- 취업 포털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발표한 「2015년 졸업생 취업역량보고(畢業生就業力報告)」에 따르면,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선택한 학생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창업을 선택하는 학생 비중은 2014년 3.2%에서 2015년 6.3%로 상승함. 
- 갈수록 대학생들의 창업 의향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창업 과정에서는 장소 부족, 자금조달의 어려움, 인맥 부족 등이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음. 
-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인터넷은 졸업예정자들의 창업에 최대 루트가 되고 있으며, 60% 이상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으로 배달하는 O2O 음식 배달업 창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실제로 현재 O2O 분야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ele.me(餓了幺)’는 상하이 교통대학(上海交通大學) 석사생이 음식 배달시장의 상업기회를 포착해 만들어낸 것임.
- 2015년 1분기, ele.me 앱이 전체 배달음식 주문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07%로 배달 O2O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함.

□ 베이징시 창업 장려책 

○ 베이징시의 창업 지원 조치
- 올해 들어 중국 정부가 ‘대중창업∙만인혁신(大衆創業万衆創新)’의 기치를 내걸고 창업을 통한 취업난 문제 해결과 경제성장동력 창출을 적극 지원함에 따라, 각 지방 정부에서도 잇따라 창업 지원 조치를 내놓기 시작함.
- 베이징시는 「베이징시 대학생의 질 높은 취업∙창업계획(北京高校高質量就業創業計劃)」을 마련하고, 향후 3년~5년 동안 베이징시 대학생에게 취업과 창업을 적극 장려할 계획임.
- 베이징시는 뛰어난 창업 팀에게 주는 장려금도 작년 1,300만 위안에서 3,200만 위안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장려 대상자도 103개팀에서 400개 팀으로 크게 확대함. 
- 베이징시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창업의 기회를 주기 위해 ‘1가 3단지(一街三園)’의 대학생 창업단지와 인큐베이터 체계를 구축함. 
- 창업단지를 통해 주로 창업 장소, 자금, 창업 가이드 등 방면에서 대학생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음.

○ 대학생 창업단지 운영
- 6월 15일 문을 연 베이징의 대학생 창업단지 랑샹단지(良鄕園)은 베이징시 최초의 시(市)급 대학생 창업단지임.
- 창업단지는 최대 120개의 창업팀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미 37개의 창업팀이 입주해 있음.
- 계획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3개의 시급 대학생 창업단지를 설립하여, 총 450개의 창업팀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운영에 들어간 창업단지 외, 나머지 2개의 창업단지는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임. 

□ 베이징시 대학생 창업 사례

○ 칭화대 졸업생, 프랑스식 디저트로 창업
- 2014년에 칭화대(淸華大學) 경제관리대학 경제금융학을 졸업한 샤오관(小關)은 프랑스 파리에서 ESSEC 비즈니스스쿨에서 석사과정을 하던 중 프랑스식 디저트에 매력을 느껴, 2015년 3월 휴학 후 창업에 나섬. 
- 샤오관은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시절, 18개 국가의 40여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많은 여행기록을 남기고, 파리의 문화적 특색과 이야기가 담긴 디저트를 모두 맛봄. 
- 휴학 후, 코르동블루 요리대학(Le Cordon Bleu College of Culinary Arts)에 입학해 정식으로 프랑스 디저트를 배움.
- 샤오관이 위쳇(微信)에서 운영한 공식계정인 ‘칭화대 여학생의 파리 요리공부 일기(淸華女的巴黎學廚日記)’는 4개월 만에 4만 여명의 팔로워를 기록함.
- 샤오관은 중국요리협회(中國烹飪協會)와 미국 피스타치오 재배자협회가 공동 주관한 ‘미국 피스타치오 디저트&베이컨 대회’에도 참여해 ‘Baklava’ 등 3개 작품을 출시해 단체부문 1위와 최고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음. 
- 샤오관은 미식, 디저트, 프랑스 문화를 창업 모티브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칭화대가 소재한 베이징 오도구(五道口)에 가게를 오픈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힘. 

○ 연봉 40만 위안을 포기하고 4㎡의 전병(煎餠)가게 열어  
- 왕양(王洋)은 베이징연합대학(北京聯合大學) 전자학과를 졸업 후 IT회사에 취업했지만, 4년 반 만에 연봉 40만 위안의 직장을 버리고 4㎡의 전병 가게를 차림.
- 왕양은 학생 때부터 인터넷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졸업 후 인터넷기업에 취업해 고객서비스 엔지니어로 출발해 이후 60명의 팀원을 이끄는 팀장 자리까지 오름.
- 왕양은 회사 출근 길에 궈마오(國貿) 지하철 출구에서 전병을 팔고 있는 부부를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함. 
- 왕양은 지하철 입구 두 군데에서만 판매한다 하더라도 매월 수입이 최소 2만 위안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함. 
- 왕양은 두 달 동안 반죽에 잡곡을 섞는 등 여러 방식의 전병을 개발하는데 몰두하였고, 작년 11월 왕양의 치파(奇葩) 전병점을 개업함. 
- 대학교 근처에 가게를 오픈한 왕양은 원래 중국식 전병에 들어가는 튀김과자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판단해 파이차(排叉)로 바꾸고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 다양한 전병 속을 개발해 신제품을 내놓는 등 차별화에 주력함.
- IT업계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왕양은 3개월 동안 직접 배달을 다니며 점포 주변의 모든 고객에 관한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 작년 10만 위안을 투자해 오픈한 소규모 전병가게는 현재까지 이미 투자 비용을 회수한 상태임.  

○ 온라인교육 창업에 성공한 정런창(鄭仁强)
- 정런창은 2008년 9월 중국 최대 영어교육그룹 신동팡(新東方)에 입사한 후 줄곧 IELTS 작문을 가르쳐 오다가 2012년 글로벌 IELTS 산하의 ‘글로벌 인터넷 학교(環球網校)’를 통해 온라인교육사업에 입문함.
- 정런창은 7개월 만에 글로벌 인터넷학교의 월 등록학생 수를 2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늘리는데 성공함. 
- 성공 요인은 바로 정런창이 직접 운영하던 위 미디어(We Media) 마케팅과 입소문 효과, 그리고 공익강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정런창은 글로벌 인터넷학교를 그만두고 직접 창업에 뛰어들어 온라인교육브랜드 ‘100교육’ 플랫폼을 통해 ‘위 미디어 마케팅 + 공익강좌 모델’을 더욱 확장하고 있음. 
- 2013년 5월부터 2014년 12월, 정런창의 온라인교육사업은 나날이 번창하여 현재 연간 순이익이 1,000만여 위안에 달한다고 함. 

출처: 경화시보(京華時報), 신경보(新京報),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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