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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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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중국 의약품 소비 및 수출입 현황

CSF 2015-08-10

□ 중국 의약품 소비시장 동향

: 의약품 해외 구매 증가, 어린이용 의약품 ‘부족’

 

○ 중국 해외 관광객의 의약품 구매액 2배 증가

- 28일 신화사(新華社)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와 Visa사가 공동 조사한 「중국 해외 소비 연간지수보고2015(中國跨境消費年度指數報告)」에 따르면, 2014년 중국소비자의 해외 관광 소비지출액에서 의약품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의약품 구매 지출액은 2013년도 대비 거의 2배 증가함. 

- 의료헬스서비스 지출도 50% 가까이 증가해 중국 소비자의 의료헬스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줌. 

 

○ 어린이용 의약품시장 ‘블루오션’

-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3,500여개의 의약품 제제 가운데 어린이용 의약품은 60여종에 불과하며, 90% 이상의 의약품 품목은 어린이가 섭취하기에 적당한 의약품이 전혀 없는 상황임.

- 어린이용 의약품이 부족하다 보니, 아동전문병원에서 조차 의사들은 어린이의 키, 몸무게 등 신체 조건을 기초로 성인 의약품을 적당량 줄여 어린이에게 처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남. 

-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용 의약품 개발과 생산이 투자원가가 높은 반면, 판매가는 낮고 소비층이 제한되어 있어, 많은 제약기업이 어린이용 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설명함. 

- 현재 중국에서 어린이용 전문 상비약을 생산하는 기업은 메이링(美齡), 터우바오커춰(頭孢克措) 뿐으로, 어린이용 의약품의 공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외국기업에 비해 중국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이 미흡해 소비자들은 가격이 더 비싼 수입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관련 연구보고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어린이용 의약품 소비시장 규모는 약 1,208억 2천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 중국 어린이용 의약품시장은 전반적으로 소아과 전의와 어린이용 의약품이 모두 부족한 상태임.

 

□ 2015년 상반기 중국 의약품 수출입 현황

 

○ 수출입 모두 증가율 둔화되는 추세

- 2015년 상반기, 중국 서양의약품의 수출입 교역액은 293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에 그침.

- 의약품 수출입 증가율이 10.31%에 달했던 2014년 상반기 수준에 비해 크게 둔화되어, 최근 10년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함. 

- 중국의 의약품 수입수량은 8.4% 증가한 데 비해, 수입액은 132억 1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5.4%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 증가율 16.04%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됨.

- 이는 의약품의 수입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수입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77% 하락함.

 

○ 바이오의약품 수입 증가 추세

- 주요 수출품은 아미노산, 비타민, 구연산, 항감염제 등 원료약이며, 수입 의약품은 주로 신약(innovator durg)과 제제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약품, 바이오의약품 등임.

- 조제약과 원료약품의 수입은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바이오의약품 수입액은 26억 5천5백만 달러로 16.73% 증가를 달성함.

 

○ 중국의 주요 의약품 수출시장

- 중국의 주요 의약품 수출시장 중 아시아 국가가 4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최근 수출액 증가율이 저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 반면, 북미 경기가 다소 회복됨에 따라 북미시장 수출액은 10% 이상 증가했으며, 중동, 라틴아메리카, 대양주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액 증가율이 13.8%, 19.2%, 9.41%에 달함.

- 중국의 5대 의약품 수출국은 인도, 미국, 일본, 한국, 독일 순임.

- 한국은 4대 수출시장으로 중국 전체 의약품 수출의 5.01%를 차지하며, 2015년 상반기 수출액은 7.9% 증가한 8억 9백만 달러임.

 

○ 주요 의약품 수입시장

- 중국의 주요 의약품 수입시장은 유럽, 미국, 일본으로 전체 수입액의 72.57%를 차지함.

- 주요 수입국으로는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이며, 중국 진출 글로벌 제약기업이 주요 수입 주체임.

 

□ 시사점

 

- 최근 국무원(國務院)이 수출입 안정성장을 위한 정책조치를 시행하고, 무역 간소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수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 상반기 중국 의약품 수입은 증가율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중국의 의료분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중국 소비자의 의료소비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수입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해외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해외 의약품업계에게 많은 시장기회가 되고 있음. 

- 또한 공급 부족에 처해 있는 어린이용 의약품 시장을 공략해 중국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출처: 인민망(人民網), 신화망(新華網),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중국투자자문망(中國投資諮詢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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