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일대일로 주변국의 투자교류 현황

○ 일대일로(一帶一路) 주변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가
- 2015년 상반기, 중국기업은 일대일로 관련 48개국에 대해 직접투자를 추진함.
- 총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0억 5천만 달러로 중국의 비금융류 대외직접투자의 15.3%를 차지함.
- 주요 투자국은 싱가폴, 인도네시아, 라오스, 러시아, 카자흐스탄, 태국임.
- 일대일로 관련 중국기업은 60여개국에서 해외사업 1,401건을 수주했으며, 계약 규모는 375억 5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중국의 해외 수주사업 총 계약금의 43.3%를 차지
- 해외 수주사업 가운데 규모 5천만 달러 이상의 대형사업은 137건임.
- 주요 투자 산업은 전력, 통신, 주택건축, 교통운수, 석유화학 등 중국의 경쟁산업임.
- 서비스 아웃소싱 계약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0억 6천만 달러에 달하여, 동남아 지역이 40억여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함

○ 중앙기업 해외투자: 에너지, 철도, 건자재에 집중
- 7월 14일,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國資委, SASAC)가 발표한 「일대일로 중국기업 로드맵(一帶一路中國企業路線圖)」에 따르면, 2014년 말, 110여개의 중앙기업 중 107개 기업이 해외에 8,515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중앙기업의 해외지사는 약 150여개 국가 및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그 중 일대일로 주변국에 지사를 둔 중앙기업은 80여개에 달함.
- 12차 5개년 규획 기간(2011~2015), 중앙기업의 해외 자산총액은 2조 7천억 위안에서 4조 6천억 위안으로 연평균 12.2%씩 증가함.
- 주요 투자분야는 에너지∙전력, 건자재, 철도이며, 주변국에 화력, 수력, 원자력, 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발전소를 투자 건설하였고, 특히 말레이시아, 라오스, 몽골 등 국가에 대량의 철강재, 시멘트, 유리 등 건자재 생산라인을 건설함.
∙∙∙ 중국 중앙기업의 시멘트 기술공학과 장비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45% 이상에 달함
- 철도 분야에서 중앙기업은 설비 수출, 장비운영 및 수리보수에서부터 해외투자를 하기 시작해 현재 열차 완성차까지 북미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수준에 이름.
- 중앙기업은 일대일로 전략에서 에너지 수송과 교통인프라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
∙∙∙ △중-러시아, 중-카자흐스탄, 중-미얀마의 원유수송관 △중-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미얀마 천연가스 파이프 △러시아 등 주변국가간 상호 송전선 10건 △중-미얀마, 중-태국, 중-라오스 철도 △중-파키스탄 카라코람 고속도로(Karakoram Highway), 스리랑카 함반토타 항구 등

중국기업의 산업별 해외투자(2002-2014.6)
 
자료: 관찰자망(觀察者網, www.guancha.cn)

○ 일대일로 주변국의 대중 투자 현황
- 일대일로 주변국이 올해 상반기 중국에 투자 설립한 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한 948개에 달함.
- FDI 금액은 4.15% 증가한 36억 7천만 달러이며, 정보전송업, IT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업, 금융업, 임대 및 비즈니스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함.
∙∙∙ 정보전송업은 116.54%, 임대 및 비즈니스서비스업은 150.02% 증가했고, 금융업은 전년 동기의 12배를 기록
- 특히 폴란드의 대중 투자가 36배 급증해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7배로 급증함.
- 말레이시아, 러시아, 슬로바키아도 모두 대중 투자가 100% 이상 증가함.
- 주요 투자지역 가운데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산둥(山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 시사점

○ 중국기업 해외투자의 특징과 협력 기회
- 유럽, 미국 경제 회복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추진의 영향으로 중국기업의 해외 투자가 일대일로 주변국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음.
- 일대일로 주변국과의 무역 인프라가 점진적으로 건설되면서 중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의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음.
- 그와 동시에, 동남아, 동유럽, 남유럽 등 지역으로부터 수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식품가공업, 화학공업, 농업설비 등 첨단제조업에 대한 도입 수요가 큼.

출처: 인민일보(人民日報), 관찰자망(觀察者網),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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