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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와 부동산시장의 함수 관계

CSF 2015-09-07

□ 중국 증시 VS 부동산 시장

 

○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
- 올해 들어 중국 경제의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안정성장’을 목표로 한 정책적 노력이 이어짐.
- 중앙은행은 통화확대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이미 여러 차례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예대금리는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
- 다수의 지방정부는 △부동산 구매제한 취소, △신용대출 확대, △주택공적금을 이용한 두 번째 주택 구매시 대출 선수금 비율 30%에서 20%로 하향 조정, △외국인 구매수량 제한 취소 등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나섬.
- 이러한 정책적 요인으로 1선 도시와 2-3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차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2015년 5월 70개의 중대형 도시에서 20개 도시의 부동산가격이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최고 6.7%에 이름.

 

○ 부동산시장 상승, 증시 하락
-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택 가격의 상승 기대가 만연해지면서 투기성 자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 여지가 생김.
- 이러한 투기성 자금이 최근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부동산시장으로 이동하면, 주식시장은 다시 침체의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음.

 

○ 증시 폭락,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
- 최근 주식 폭락과 위안화 평가절하가 연이어 중국 경제를 뒤흔들었지만, 부동산시장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주식이 폭등하는 시기에도 중국 소비시장은 그에 상응하는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주식이 폭락하는 시기에 소비자신뢰지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음.

 

□ 최근 중국 증시와 부동산시장의 변동 비교

 

○ 과거에 나타난 증시와 부동산시장의 상반관계
- 2003년 중국 각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09년~2013년 초 중국의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은 50%에 육박함.
- 당시 정부가 각종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투자 자본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었으며, 주식시장은 대량의 자본 유출로 침체를 겪었음.
- 그 후, 2013년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시황이 역전되기 시작하면서 대량의 자본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갔고, 부동산시장은 현재까지도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
- 특히 2006년, 2007년 주식 투자를 위해 부동산 매각 붐이 일어나기도 했음.

 

○ 최근 주가 폭락과 부동산시장의 향방
- 하지만 올해 6월 중순부터 나타난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중국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중국 내 많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주민의 실질 구매능력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크지 않으며, 부동산 투자열기가 강한 베이징, 상하이, 선전(深圳) 등 1선 도시는 여전히 정부의 구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임
- 또한 최근 시행되기 시작한 부동산 등기제도로 인해 부동산 투자자들의 부동산세 부담이 커진 것도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
- 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은 시장 수급과 정책적 요인의 영향으로 증시와 직접적인 상반관계를 보이고 있지 않음.
- 오히려 앞으로는 주식 투자를 통한 개인자산 증가 → 투자 자산 증가 및 소비여력 확대 → 부동산 구매 증가 → 부동산 기업 등 경기 활성화가 선순환을 이뤄 증시 안정화로 이어지는 정책적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됨.

 

○ 7-8월 중국 부동산 시장 현황
- 증시가 대폭 하락을 보였던 7-8월, 중국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남.
- 전월 대비, 70개 중대형 도시 가운데 64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최대 2.5%임.
- 8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선전 등 1선 도시의 일반주택 거래량은 모두 전월대비 20% 이상 감소했으며, 2-3선 도시도 약 80%가 감소 추세를 보임.
-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주요 도시의 주택 거래량은 약 36% 증가했으며, 주택 구매제한 조치가 풀린 2-3선 도시의 경우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함.

 

 

출처: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硏究院), 제일재경(第一財經), SOHO부동산(搜房産業網), JLL(仲量聯行), 샤오싱현보(紹興縣報), 신경보(新京報),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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