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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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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중국 자동차업계 실적 악화로 고심

CSF 2015-09-21

□ 1-7월 중국 자동차시장 침체 배경

 

○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중국 자동차시장
-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은 판매 둔하 외에도 주력사업 매출 증가폭 부진, 총 이익 마이너스 성장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음.
- 1-7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39% 증가한 1,335만여대에 그쳐 거의 ‘제로 성장’ 시대에 진입함.
- 특히 7월 판매량은 150만 3천여대로 전월 대비 16.64% 감소하면서 올해 4월 이후 이미 연속 4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의 영업수입은 3,47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소폭 증가함.
- 하지만 총 이윤은 3,009억 7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고, 세액도 1.21% 감소하면서 전 업계에서 이익이 남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 생산원가 상승으로 적자기업 증가
- 현재 중국 자동차업계 규모이상 기업 14,549개사 가운데 적자 기업 수는 2,281개로, 전년 동기보다 285개 증가함.
- 1-7월 규모이상 기업의 영업수입은 비록 3.84% 증가했지만, 그와 동시에 경영원가 증가율이 4.94%로 영업수입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함.
- 영업비용과 재무비용은 각각 4.25%, 2.98%씩 하락했지만, 관리비용이 무려 10.51% 증가하며 경영원가를 압박함.
- 경영원가 상승으로 이윤 하락이 발생했으며, 기업의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48% 증가한 177억 8천만 위안을 기록함.

 

○ 자동차 제조업의 이윤 하락세 심각
- 자동차 제조업의 경영실적 하락세는 더욱 심각한 수준임.
- 규모이상 자동차 메이커 47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적자 기업 수는 136개사로 16.24% 증가함.
- 자동차 제조업의 총 이윤액은 1,77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함.
- 자동차 제조업에서도 원가 증가율(2.11%)이 영업수입 증가율(0.14%)을 상회하면서 적자폭이 커짐.
- 주요 비용항목 중 관리비용과 재무비용이 각각 11.31%, 9.78%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오히려 10.3% 감소함.
- 특히 재고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3.49% 증가한 2,752억 9천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그 중 완성차 재고 증가율이 34.81%에 달함.
- 자동차 제조업의 전체 부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20% 증가한 17,203억 7천만 위안으로 나타남.

-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경우, 적자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08개 증가하여 1,729개에 이르지만, 총 이윤은 10.37% 증가해 자동차 제조업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보임.

 

○ 공급과잉 발생 주의보
- 불경기와 경영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생산라인 확대에 나서고 있음.
- 1-7월 자동차산업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86% 증가한 5,218억 위안에 달함.
- 기업의 미수금과 자동차 재고자금이 유동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월 말 35.29%로, 전월 대비 0.66%p, 전년 동기 대비 0.89% p 상승함.

 

□ 재중 자동차기업 경영 현황

 

○ 소유주체별 자동차기업 실적 현황
- 전반적으로 민영기업의 경영실적이 국유기업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남.
- 자동차기업 중 국유지주기업의 이윤은 10.54% 감소한 데 비해, 민영기업은 24.13% 증가함.
- 홍콩·마카오·대만계의 경우 25.17% 증가한 데 반해, 외국인투자기업은 7.65% 감소함.​

 

자동차기업 소유주체별 이윤 실적을 비교한 표로 전체 기업수는 14549개이며 이윤은 3009 이미지 

 

○ 고급 브랜드 중 매출 하락한 기업은 30%뿐
- 중국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고급 자동차 브랜드도 다소 타격을 입었지만 매출량은 여전히 강세를 보임.
- 중국내 주요 고급 자동차 브랜드 9개 중에서 아우디(Audi), 재규어 랜드로버(JLR), 볼보(Volvo)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1-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임.
- 판매량 감소를 보인 3개 브랜드 가운데 재규어 랜드로버가 28.4%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함.
-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기업은 포르쉐(Porsche)로 전년도 1-7월 대비 41.1% 증가했고, 인피니티(Infiniti)와 벤츠(Mercedes-Benz)가 각각 33.3%, 24.2% 증가함.
- 판매량 기준으로 3대 독일계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1~3위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판매량의 78.5%를 차지함.

 

○ 자동차산업 반독점 규제 강화
-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가 강화되면서 외국계 자동차기업의 발전에 제약을 가하고 있음.
- 중국 상무부는 작년 6월부터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해 독점행위를 강력히 규제할 것을 밝히자,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재규어 랜드로버 차이나, 이치(一汽)-폭스바겐/아우디, 크라이슬러(Chrysler), BMW 차이나 등이 잇달아 차량 모델과 부품 표준가격을 하향조정함.
- 작년 9월, 아우디와 크라이슬러 사가 총 2억 8천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은데 이어, 올해도 벤츠와 둥펑닛산(東風日産)이 반독점 혐의로 각각 억 위안대의 벌금 폭탄을 맞음.
- 중국 정부가 최근 2년 동안 자동차 업계로부터 징수한 반독점법 위반 벌금은 거의 20억 위안에 달함.

 

 

출처: 중국공업보(中國工業報), 동방망(東方網), 신경보(新京報), 왕퉁사(網通社)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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