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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산업 현황과 13.5 전망

CSF 2015-11-02

□ 2015년 자동차산업 발전 현황

 

○ 10년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 나타날 듯

- 2015년 1-9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1,709만 1천 6백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판매량은 1,705만 6천 5백만대로 0.3% 증가에 그침. 

- 국무원발전연구센터(國務院發展硏究中心, DRC) 산업경제연구부(産業經濟硏究部) 왕샤오밍(王曉明) 주임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강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 산업도 하향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15년 중국 자동차산업 생산 및 판매량이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함. 

- 지난 몇 년간 자동차산업은 전체 기계장비제조업의 평균 증가율을 앞질러왔고, 전 공업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왔지만, 올해는 이러한 상황이 반전되며 자동차산업 성장률이 공업 성장률을 밑도는 성적을 보임. 

- 왕 주임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실적 부진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중국 소비자가 소득 변화에 대한 우려로 소비 수요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또한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디디(滴滴), 콰이디(快的) 등 모바일택시예약앱 보급과 카풀앱의 인기로 자가용 없이도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게 되면서 자가용 구매 수요가 일부 감소한 점도 자동차 판매 부진의 한 원인으로 볼 수 있음. 

- 자동차 성장률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이나, 중국의 1,000명당 자동차 보유량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고 중서부지역의 소비 잠재력이 크므로, 중국 경제의 ‘뉴노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시장이 다시 반등할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기업, 올해 목표 하향조정

- 예상치 않은 자동차시장의 저속성장에 자동차기업들이 잇달아 올해 시장 목표를 하향조정하고 있음. 

- 중국 자동차기업들은 대부분 이번 침체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 

-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中汽中心, CATARC) 데이터자원센터는 2020년 중국 자동차시장 규모를 기존 예측치보다 3천만대 낮은 2,877만대로 하향 조정함. 

∙∙∙ 2014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2,372만대, 판매량은 2,349만대로, 연평균 4% 이상 성장했을 경우, 2020년 3000만대의 기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 

- 이러한 배경하에 중국의 주요 자동차기업도 각자 13차 5개년 규획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중국 주요 자동차기업의 13.5기간 자체 브랜드 판매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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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차 5개년 기간 자동차산업 전망

 

○ 신에너지자동차 폭발적 성장기에 진입

- 「에너지절약 및 신에너지자동차산업발전규획 2012-2020년(節能與新能源汽車産業發展規劃)」에서 제기한 2020년 신에너지 자동차 500만대 생산의 목표가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자동차협회(中汽協會)에 따르면, 2015년 1-9월 신에너지자동차 생산량은 14만 4,2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고, 판매량은 13만 6,733대를 기록해 2.3배나 증가함.

- 그 중 전기자동차 생산량은 9만 3,032대, 판매량은 8만7,531대로 각각 2배, 2.7배 증가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생산량 5만 1,252대, 판매량 4만 9,202대로 각각 1.9배, 1.8배 증가함. 

- 8월, 재정부 등 4개 부처가 「2016-2020년 신에너지자동차 보급응용을 위한 재정지원정책에 관한 통지(關于2016-2020年新能源汽車推廣應用財政支持政策的通知)」를 발표하면서 향후 5년간 신에너지자동차에 대한 보조정책 시행을 알림. 

- 13.5기간(2016~2020년), 중국정부의 신에너지자동차 육성책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시행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되어,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이 미래 중국 자동차산업의 주력분야가 될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동펑(東風), 광저우자동차(廣汽), 창안(長安), 상하이자동차(上汽) 등 중국의 주요 로컬 자동차기업들도 13.5규획을 앞두고 신에너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품라인을 재편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음. 

 

○ 전기자동차 구매제한 폐지, 전기자동차 보급 가속화

- 현재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 육성을 위해 각종 지원책을 아낌없이 내놓고 있음. 

- 전기자동차에 대해 5부제 등 차량운행제한을 면제해 준데 이어, 9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매 제한 정책 폐지를 결정함.

- 베이징은 10월 전기자동차에 대한 추첨식 자동차번호판 발급제(搖號)를 취소함에 따라, 선전(深圳)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구매제한과 운행제한을 모두 폐지함.

- 베이징은 원래 2015년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을 3만대로 계획하고 구매를 제한해 왔는데, 만약 구매제한이 없었다면 올해 베이징의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은 6만대 이상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됨. 

 

○ 자동차산업, 이제는 기술 전쟁

- 13.5기간, 중국 자동차산업의 생산제조방식과 비즈니스모델은 큰 변화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임. 

- 제품은 더욱 개성화, 전기화, 지능화되고, 디지털화, 모듈화된 생산제조방식으로 소비자 맞춤형 대량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자동차의 스마트화 분야에서 무인자동운전이 점차 주목을 받으면서 자동차의 작동방식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음. 

- 동펑자동차는 13.5기간, 클라우드 컴퓨팅, 공업의 스마트시스템을 포함한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힘. 

- 창안자동차는 13.5기간 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등을 활용한 파생산업과 자동차렌트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둘 방침임. 

- 한편, 상하이자동차, 치루이(奇瑞), 지리(吉利) 등 중국 로컬 자동차브랜드기업은 13.5기간 동안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계획을 수립하고, 북미, 서유럽 등 선진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임. 

 

출처: CNR(央广網), 중국투자자문망(中國投資諮詢網), 소후(搜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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