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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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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중국 인물 분석 시리즈>③-2 習近平 시대- 떠오르는 인물들

강준영 교수 소속/직책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학대학원 교수 2015-11-04

- 시진핑 저장(浙江)시기의 막료, 샤바오룽(夏寶龍)

 

샤보오룽 이미지 

ㅇ 현 직 : 저장성 당위원회 서기, 상무위원회 주임, 18대 공산당 중앙위원.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2년 톈진(天津) 출생. 톈진사범대 졸, 베이징대 경제학박사. 
 1972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1997년 톄진시 부시장에 올랐고 2011년 저장성 부성장과 대리 성장省長)을 거쳐 후진타오 집정 시기인 2003년 저장성 당위원회 부서기가 되었고 2012년부터 당서기를 맡고 있다. 시진핑이 2002년 저장성 당위원회 서기로 부임했을 때부터 인연을 맺어 4년간 시진핑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시진핑이 상하이시 서기로 전근한 이후에도 두 사람의 근무지가 인접해 있고 시진핑이 샤바오룽의 성실성을 높이 사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진핑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저장성에서의 성공적 행정 경험이 상하이 시 서기 발탁이나 중앙 진출로 이어졌기 때문에 항상 당시 샤바오룽의 보좌를 깊이 기억했다고 한다. 2017년에 개최될 19차 당 대회를 통해 위그루 지역을 관할하는 책임자로 정치국원에 등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진핑 군단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볼 수 있다.      
 

- 시진핑의 그림자 비서였던 리창(李强)

 

리챵 이미지 

ㅇ 현 직 : 저장성장. 18대 공산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9년 7월 저장 루리안(瑞安)현 출생. 중앙당교 졸. 
전기배관공이라는 노동자 출신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뎌 성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공청단에 가입해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00년 저장성 공상행정관리국장을 맡으면서 정치적으로 성장했다. 그 후 중국 개혁개방의 역사에서 특이한 성장 방식을 보인 원저우(온주)시 서기로 발탁되었고 2004년 절강성 공산당위원회 비서장이 된다. 이때 당시 당 서기였던 시진핑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면서 시진핑이 상하이 서기로 전근갈 때 까지 3년 간 보좌했다. 그 후 2012년 저장성 대리 성장을 거쳐 2013년 성장이 되었다.
시진핑의 눈에 든 것은 리창이 충성심이나 성실도에서도 믿을 만 했지만 성 재정청이나 예산청에서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이나 예산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안 및 법원, 검찰을 관할하는 정법위원회 서기를 맡아 성의 사회 관리  조직편제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것도 시진핑 인맥으로 부상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중국 정가에는 그가 차기 베이징시장 물망에 올라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 시진핑의 푸지엔성 보좌관 허리펑(何立峰)

 

허리펑 이미지 

ㅇ 현 직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장관급). 18대 공산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5년 2월 광둥 싱닝(興寧) 출생. 
문화대혁명 시기 하방 청년 출신으로 수력발전소 노동자로 근무하다가 문혁 후 대학 입시가 부활하자 샤먼(夏門)대학에 입학했다. 그 후 재정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재정통이다. 1984년 경제특구 샤먼시 경제연구소의 간부를 거쳤고, 1985년부터 88년까지 시진핑의 샤먼시 부시장 시절 샤먼시 정부판공실 부주임, 재정국 국장으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다. 샤먼의 천재 청년으로 불릴 만큼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40세도 안되어 샤먼의 요직을 섭렵했고 2001년 시진핑이 푸지엔 성장으로 부임하자 푸저우시(福州) 서기로 시진핑과 다시 조우한다. 2009년 톈진시 부서기가 되었고 빈하이(빈해) 신개발구 서기로 지역 경제 개발을 지휘하는 역량을 보였으며 시진핑 지도부 성립 후 2013년 12월 톈진시 정협 주석으로 등용된다.
     2014년 6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으로 발탁돼 현재 지역경제국, 서부개발국, 동북노후기지 진흥국 등 지역 개발 기구를 총괄하고 있으며 인사국, 직속기관 당위원회 관리 등의 조직 관리 그리고 퇴임 간부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역개발 측면에서 시진핑의 신임이 매우 두텁다. 한편으로는 재정을 총괄하면서 장쩌민 세력 및 후진타오 세력의 내부 연계 고리를 제어하는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 시진핑의 ‘전용기자’ 선하이슝(慎海雄)

 

선하이슝 이미지 

ㅇ 현 직 : 광둥(廣東)성 선전부장.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67년 2월 저장 후저우(湖州) 출생. 항저우(杭州)대학 중문과 졸. 
상하이 쟈오퉁(交通)대학 E-MBA. 1989년부터 2012년까지 신화사 저장, 상하이 지사에서 근무했다. 시진핑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과 상하이에서 근무할 때 시진핑의 정책을 적극 설파하는 전용기자 역할을 했다. 1994년 신화사 10대 걸출 기자상, 2002년 중국 언론계 최고 권위의 판창쟝(范長江)언론상을 수상하는 등 기자로써 탁월한 업적을 성취했고 2009년에는 중국금융정보센터 총경리로 발탁돼 중국의 우수 전통문화와 금융을 연계하는 융합산업 개척에 성과를 보여 중앙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그 후 2012년 신화사 최연소 편집부국장이 되었고 2014년 7월 최연소 부사장으로 발탁되었고 2015년 8월 광둥성의 이데올로기 선전 분야를 책임지는 선정부장으로 등용되었다.   
시진핑의 개혁 정책과 이미지를 기사로 잘 풀어내 시진핑의 신임이 아주 두터우며 광둥성 선전부장으로 발탁되기 전 중국중앙방송(CCTV) 사장으로 영전이 예상됐으나 당 조직관리 건설의 핵심 분야인 선전부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보아 향후 당정 분야에서의 약진이 예상되는 인물이다. 선전부분에서 60년대 이후 출생한 60허우(后) 세대의 선두주자로 볼 수 있다.  


- 對 대만 교류의 첨병 궁칭가이(龔淸槪)

 

꿍칭까이 이미지 

ㅇ 현 직 : 중공중앙대만판공실 부주임, 국무원 대만판공실 부주임(차관급).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8년 6월 푸지엔성 진장(晋江/현재의 石獅) 출생. 중앙당교 행정관리 학사, 홍콩 공카이(公開)대학(우리의 개방 대학에 해당) 공상관리 석사. 
1980년부터 87년까지 취엔저우(泉州)시 중앙당교에서 교원으로 봉직했으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난핑(南平)시 시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이 대만과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푸지엔성 핑탄(平潭) 종합실험구 관리위원회 주임을 맡아 대 대만 교류의 일선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중앙으로 전출될 때까지 공무원 생활을 푸지엔성에서 계속해 17년을 푸지엔에서 일한 시진핑과의 인연도 이때 맺었다. 시진핑이 푸지엔 성장을 맡고 있을 때 궁칭가이는 진장시 시장으로 직접적인 업무 관계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지역적으로 대만과 같은 언어인 민난(민남) 방언을 구사하는 푸지엔 출신이며, 실무 행정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중앙에서 대 대만 업무를 처리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업무 성과에 따라 향후 대 대만 업무의 실무 책임자 자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차로 곧 임기가 다가오는 정리중(鄭立中) 상무부주임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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