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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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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18대 5중전회의 新중앙위원 인사 분석

CSF 2015-11-04

□ 18대 이후 중국 중앙위원회의 인사변동

 

○ 중앙위원의 퇴출과 후보 선임 

- 10월 26일-29일 개최된 중앙공산당 18대 중앙위원회 5중전회(五中全會)에서 링지화(令计划), 저우번순(周本顺), 양둥량(杨栋梁) 3인의 중앙위원 자격이 박탈되면서 중앙위원회의 인사변동이 다시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음.

- 중국 공산당 18대 이후, 비리, 권력남용 등을 이유로 총 205명의 중앙위원 가운데 7명의 중앙위원이 낙마했고, 리춘청(李春城) 등 11명의 중앙 후보위원도 자리에서 물러남.

- 낙마한 중앙위원 중,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부국장 리둥성(李東生), 국무원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주임 장제민(蔣潔敏), 청두(成都)군사구역 부사령관 양진산(楊金山)은 작년에 열린 4중전회에서 중앙위원 자격을 박탈당했고, 푸젠(福建)성장 쑤수린(蘇樹林)은 현재 기율위원회(中紀委)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임. 

- 4중전회에서 퇴출된 3인 중앙위원의 자리는 후보위원 마젠탕(馬建堂), 왕줘안(王作安), 마오완춘(毛萬春)으로 대체되었음. 

 

○ 새 중앙위원에 소수민족 3인 임명

- 「중국공산당장정(中國共産黨章程)」에 따르면, 중앙위원의 당적 박탈은 소속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3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공석에 대한 후보위원 선출은 후보 득표수에 따라 결정됨.

- 18대 5중전회에서 구이저우(貴州) 통일전선부장(統戰部長) 류샤오카이(劉曉凱), 하이난(海南) 정법위 서기(政法委書記) 천즈룽(陣志榮), 지린(吉林) 정법위 서기 김진길(金振吉) 3인 후보위원이 정식 중앙위원으로 올라서며 공석을 채움.

- 류샤오카이 위원은 먀오족(苗族), 천즈룽 위원은 리족(黎族), 김진길 위원은 조선족(朝鮮族)으로 모두 소수민족이며, 각 지역에서 30년 이상의 공직 경력을 가지고 있음. 

- 이번 3인의 인사조정으로 18대 중앙위원 가운데 소수민족은 총 13명으로 늘어났으며, 총 9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음.

∙∙∙ 9개 민족: 몽골족(3인), 장족(壯族), 회족(回族), 장족(藏族), 만주족(滿族), 위구르족(維吾爾族), 조선족(2인), 먀오족(2인), 리족

 

                                          <5중전회에서 새로 선임된 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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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류샤오카이(劉曉凱), 천즈룽(陣志榮), 김진길(金振吉) 

 

□ 신 중앙위원 3인의 주요 이력

 

○ 류샤오카이 구이저우성위 상임위원

- 류샤오카이 위원은 18대 중앙위원 중 11번째 60년대 출생자로 젊은 나이에 중앙위원에 오름.

∙∙∙ 60년대생 중앙위원 11명 중 9명이 18대 이후 선출됨. 

- 1962년 3월 구이저우에서 출생하여 자란 구이저우 토박이임.

- 1978년 10월, 류샤오카이는 17세에 칭화대학(淸華大學)에 입학해 기계공정학과에서 용접을 전공함.

- 1983년 9월, 졸업 후 구이저우 보일러공장 설계실의 기술직에 근무했으며, 그 후 작업장 부주임, 공장사무소 부주임, 공장 전체 품질관리사무실 부주임, 공장 공산주의청년단 위원회서기 등을 역임함.

- 1985년 4월, 공산당에 입당하고, 1987년 구이저우성 첸동남주(黔東南州) 경제위원회에 들어가면서부터 공직에 몸담기 시작함.

- 2008년 1월, 46세 나이에 구이저우부성장(副省長)직에 올랐고, 2012년 구이저우성위 상임위원회 진입과 함께 통일전선부 부장이 됨.

- 류샤오카이는 17대, 18대에서 줄곧 중앙후보위원이었으며, 2012년 18대에서 선출된 171명 후보위원 가운데 득표수 4위로 이번 5중전회에서 중앙위원에 오름. 

 

○ 천즈룽 하이난성위 상임위원

- 1957년 하이난(海南)성에서 출생한 리족(黎族)임. 

- 1980년 중산대학(中山大學) 경제학과 졸업 후 공직에 입문하여 현재까지 30여년 동안 하이난에서 근무함. 

- 천즈룽은 하이난이 성(省)급 지역으로 승격되기 이전, 광둥(廣東)성 하이난리족∙먀오족자치주의 공무원에서부터 시작함. 

- 하이난성으로 승격된 후, 천즈룽은 싼야(三亞)시 계획국(計劃局)의 부국장으로 승진했으며, 싼야시에서 경제계획국 국장, 통계국 국장, 부시장을 거쳐, 하이난성 민정청(民政廳) 부청장, 성 민족종교사무위원회 주임, 성 인민대표상임위원회 교육∙과학∙문화∙위생업무위원회(敎科文衛工作委員會) 주임 등을 역임함. 

- 90년대 중반, 천즈룽은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구청장 보좌관과 국가대외경제무역부(國家外經貿部) 외자사(外資司) 부사장(副司長) 직책을 임시로 맡기도 함. 

- 2012년 7월, 천즈룽은 하이난성 인민대표상임위원회 교육∙과학∙문화∙위생업무위원회(敎科文衛工作委員會) 주임에서 일약 하이난 부성장으로 승진하는 파격적인 인사조정으로 이목을 끎.

- 천즈룽은 부성장에 오른 지 4개월 만인 2012년 11월 18대 중앙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림.

- 2015년 4월, 하이난성위 상임위원회에 선출되었고, 5월부터 정법위 서기직을 맡고 있음. 

 

○ 김진길 지린성위 상임위원

- 조선족으로 1959년 2월 지린성 출생

- 지린대학 경제관리학과(吉林大学经济管理学院)에서 세계경제를 전공한 경제학 박사로, 1979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함.

- 1979년 옌벤(延邊) 왕칭(汪淸)현에서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공청단(共靑團) 옌벤위원회 선전부(宣傳部)에 들어서면서 공직의 길로 들어섬. 

- 1995년, 36세에 공청단지린성위원회 서기를 지내다가 2년 후 옌지(延吉, 연길)시위원회 서기와 옌벤자치주장(州長)을 역임함. 

- 2007년, 48세에 지린성 부성장 자리에 올랐으며, 2011년 지린성위 상임위원회에 선출, 현재 정법위 서기를 맡고 있음. 

- 현재 18대 중앙위원 가운데 조선족은 2명으로, 다른 한 명은 현 중앙 통일전선부 부부장, 전국공산련 당조서기(黨組書記)인 전철수(全哲洙)임.  

 

[참고자료]

五中全会将撤销3名中央委员资格军委或有异动, 星岛日报, 2015-10-26

关于十八届五中全会的三个“剧透”,环球时报, 2015-10-14

五中全会上递补的三位中央委员是何来头?, 中国新闻网, 20515-10-29

十八届五中全会确认开除10名落马中央委员或候补委员党籍(图), 澎湃新闻网,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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