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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인터넷 대회의 주요 발표 내용

KIEP 북경사무소 2015-12-23

■  12월 16~18일 저쟝(浙江)성 우전(乌镇)에서 「제2차 세계인터넷 대회(第2届世界互联网大会)(이하 <회의>)」가 개최됨.


- ‘상호연계와 공유-인터넷을 통한 공동운명체 수립’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세계 12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정상급 지도자 및 정재계 인사 등 약 2000명이 참석함.

 

■  <회의>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인터넷 인프라 건설 가속화, △인터넷 문화교류 및 공유 플렛폼 건설, △인터넷 경제의 혁신적 발전, △인터넷 보안안전, △인터넷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등 5가지 의견을 제시함. 

 

- (인프라 건설) 인터넷 인프라 건설 가속화를 통한 상호 연계와 소통을 촉진시켜 국가와 지역, 사회계층 간 정보격차를 줄여나가 더욱 많은 국민들이 자유로운 인터넷을 사용하게 할 방침.
◦ 또한, 세계 각국과 자금투자 및 기술지원을 강화해나가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여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인터넷 사용기회를 확대할 예정임.


- (문화교류) 인터넷 문화교류를 강화해 중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상호증진을 촉진함.
◦ 세계 각국의 우수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넷 문화발전을 추진하여 국민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  

 

- (경제혁신) 세계경제의 부진과 중국경제 하방압력 문제 해결을 위해 인터넷 경제의 혁신발전을 촉진함.
◦ 현재 추진 중인 ‘인터넷 플러스’와 ‘디지털중국’ 및 공유경제를 통해 인터넷 분야별 혁신을 지원하고,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 국제전자상거래와 정보경제시범구역을 통해 국제적 범위의 투자와 무역발전을 촉진하여 글로벌 디지털경제발전을 추진함. 

 

- (보안안전) 정보기술의 남용을 억제하고, 인터넷 감청 및 사이버 공격에 반대하며, 인터넷 공간의 군비경쟁에 반대함.
◦ 세계 각국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국제규칙을 제정하여 인터넷 상 국제반테러협약 제정 및 인터넷 범죄 척결을 위한 사법협력시스템을 완비하여 안전을 보장함. 

 

- (거버넌스) 정부와 국제기구, 인터넷기업, 전문가, 민간단체, 시민 등이 모두 참여하는 공정한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함.
◦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은 대화 및 협상시스템을 완비하고,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규칙을 제정 및 연구하여 균형적 발전을 추진함.

 

2. 칭화(清华)대학 우다오커우(五道口) 금융학원 랴오리(廖理) 상무부원장은 ‘인터넷 플러스(互联网+)’ 세션에서 ‘세계 인터넷 금융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 2025(全球互联网金融商业模式报告 2025)’를 발표함. 

 

- 랴오 상무부원장은 인터넷 금융발전 비즈니스 모델과 신흥 산업을 △은행과 증권 및 보험을 포함한 전통금융의 인터넷화, △금융상품 판매와 자산관리, 대출업무를 포함한 인터넷 기반의 금융서비스, △개인 재무관리와 금융교육 및 개인 신용관리를 포함한 인터넷 금융정보 서비스 등으로 분석함.
◦ 이처럼 인터넷 기술과 금융의 융합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터넷 금융 비즈니스 모델과 각종 신흥 산업이 출현함에 따라 ‘인터넷 플러스 금융’은 국제적인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터넷 금융과 관련하여 꾸준한 연구를 통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인터넷 금융 관리감독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함.

 

3.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자오허우린(赵厚麟) 비서장은 ‘디지털 실크로드와 상생협력(数字丝路⋅合作共赢)’ 세션에서 2020년까지 전 세계 농촌인구의 90%이상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힘. 

 

-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 대표대회에서 통과된 ‘2020 세계 네트워크 계획(2020全球互联网计划)’을 통해 2020년까지 전 세계 55% 이상 각 가정에 인터넷 이용과 후진국의 경우 15% 이상 인터넷을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함.
◦ 현재 후진국 인터넷 사용률은 6.7%로 세계 평균 46%, 선진국 8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및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4. 바이두(百度) 리옌홍(李彦宏) 회장은 ‘인터넷 안전 공동체 구축(构建网络空间安全共同体)’ 세션에서 최근 바이두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 

 

- 리 회장은 인터넷 융합을 위해서는 향후 인공지능이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 O2O 플렛폼 구축 및 무인자동차 등은 모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바이두는 인공지능을 핵심 원동력으로 삼아 이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또한, 바이두는 5년 전부터 무인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나 인공지능 기술 및 원가문제 등으로 차질을 겪다가 최근 베이징에서 시범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를 계기로 ‘3년 내 상용화, 5년 내 대량생산’ 목표를 제시함.

 

5. 텅쉰(腾讯) 마화텅(马化腾) 회장은 ‘인터넷 혁신(互联网创新)’ 세션에서 SN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업종 간 협력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함. 

 

- 현재 추진 중인 ‘인터넷 플러스’ 정책은 기타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개인 간의 연결도 촉진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경제활동의 최소단위가 개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함.
◦ 또한, 중국의 모바일인터넷 사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과 동시에 인터넷 융합사업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텅신은 향후 SNS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창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6. 징둥닷컴(京东) 리우창둥(刘强东) 사장은 ‘디지털 중국(数字中国)’ 세션에서 인터넷 기업이 공익을 위한 발전방향과 기회에 대해 설명함. 

 

- 징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형제품들의 빈곤지역 혹은 낙후지역까지 배송되도록 각 물류업체들과 협력시스템을 갖췄으며, 중소화물의 경우 자체물류망을 통해 전국적인 화물배송망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고 소개함.
◦ 징둥은 냉장물류 배송망 구축계획을 밝히면서 각 지역 특산품 등이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하여 농민의 수익증가와 농촌기업들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함.

 

■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스인홍(时殷弘) 교수는 현재 세계 사이버 공간은 어떠한 국제적 규칙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은 국제규약 제정과정에 참여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힘.

 

- 중국은 사이버 공간의 국제규약 마련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미국 등 주요국들의 참여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세계 각국들이 참여해 새로운 조약 및 규칙을 마련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함.

 

 

【참고문헌】
1. “习近平在世界互联网大会开幕式上发表主旨演讲”《新华网》[J],2015年12月16日。
2. “五道口金融学院发布互联网金融商业模式报告”《新浪科技》[J],2015年12月16日。
3. “赵厚麟:2020年宽带服务业要覆盖全球90%的农村”《新浪科技》[J],2015年12月16日。
4. “李彦宏:简单重复的脑力劳动将被人工智能取代”《新浪科技》[J],2015年12月17日。
5. “马化腾:每20年终端就对经济业态生一次转变”《新浪科技》[J],2015年12月17日。
6. “李彦宏:简单重复的脑力劳动将被人工智能取代”《新浪科技》[J],2015年12月1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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