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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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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완커VS바오넝 지분전쟁의 승자, 야오전화(姚振华)

CSF 2016-01-08

□ 바오넝의 對완커 적대적 M&A

 

○ 22.45% 지분으로 완커 최대주주가 된 바오넝그룹
- 2015년 12월,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완커(万科, Vanke)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둘러싸고 선전(深圳)의 종합부동산개발기업 바오넝그룹(寶能集團)이 핫이슈로 떠오름.
- 12월 11일, 바오넝그룹 계열사가 완커 총 지분의 22.45%를 보유하게 되면서 기존 완커 최대주주였던 화룬그룹(華潤集團, 지분 비중 15.29%)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됨.
- 완커의 주요 주주인 화룬, 리우위안성(劉元生) 및 완커 공회위원회(工會委員會)의 보유 지분을 모두 합해도 21.19%로 바오넝보다 적음.
- 바오넝은 현재까지 완커 주식 매입에 약 400억여 위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완커의 최대주주가 되는 데 불과 5개월밖에 소요되지 않음.
- 바오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12월 12일~15일 다시 1.184억주, 25.994억주를 연이어 매입하며 완커 지분 23.52%를 확보함.
- 12월 24일, 바오넝이 보유한 완커 지분 비율은 24.264%로 증가했으며, 바오넝 계열사별 구체적인 지분 비율은 쥐성화(鉅盛華) 17.605%, 첸하이생명보험(前海人壽) 6.659%임.
- 만약 바오넝이 완커의 30% 이상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완커의 지배주주로 올라서 경영권을 장악하게 됨.

 

○ 바오넝 야오전화(姚振華) VS 완커 왕스(王石)
- 완커 동사장 왕스(王石)는 “개인적으로 바오넝이 완커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완커의 관리자들도 모두 바오넝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함.
- 왕스는 2015년 7월 바오넝이 완커 지분 5%를 확보했을 때 이미 의혹을 가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오넝이 10%까지 지분을 늘리자 왕스는 야오전화를 만나 지분 매입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힘.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오넝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가 되자 12월 18일, 완커는 긴급 조치로 주식거래 중지를 선언하고, 신주를 발행하여 자산을 대대적으로 재편성할 것이라고 밝힘.
- 완커 동사장 왕스는 바오넝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단기 부채로 장기 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레버리지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지적함.
- 인수자금에 대해 바오넝그룹 동사장 야오전화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하며, ‘왕스는 내가 존경하는 부동산계 인물로, 바오넝은 줄곧 완커와 양호한 소통관계를 이루어 왔다’고 응답함.
- 한편, 안방보험(安邦保險)이 12월 17일, 18일 두 번에 걸쳐 완커 A주를 사들이며 6.17%의 지분을 획득해 바오넝, 화룬에 이은 3대 주주가 됨.
- 안방보험이 어느 회사와 손을 잡느냐가 바오넝과 완커 싸움의 승자를 결정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

 

 

왼편 사진은 완커 왕스 인물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바오넝 야오전화 인물사진임 이미지
<완커 왕스(좌)과 바오넝 야오전화(우)>

 

□ 바오넝 야오전화의 성장 배경

 

○ 채소 판매상에서 완커 최대주주로
- 야오전화는 광둥(廣東) 차오저우(潮州) 출신으로, 1988년~1992년 화남이공대학(華南理工大學)에서 공업관리공학을 전공함.
- 1992년 선전으로 건너가 채소 장사로 자산을 일구며 신바오캉(新保康)을 설립하였고, 2000년 기업명을 바오넝그룹으로 변경하고 선전에 본부를 세움.
- 2003년 바오넝그룹은 선예물류(深業物流)에 투자하여 지분 40% 이상을 보유하였다가 2006년 선예물류와 갈라서면서 선예물류 브랜드 사용권을 확보함.
- 2005년, 바오넝이 선전에 건설한 상업지구 타이구청(太古城)이 성공을 거두면서 야오전화는 도시 종합부동산 개발업에 눈을 뜨게 됨.
- 바오넝은 2009년부터 사업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국 7대 권역에서 종합 부동산개발사업을 시작해 현재 화남, 화북, 동북, 서북 등 30여개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음.
- 2012년 바오넝그룹은 산하에 첸하이생명보험회사를 설립하면서 금융계에 진출하면서 부동산, 금융, 물류, 의료, 농업 등 다각화된 경영구조를 형성함.
- 현재 야오전화는 바오넝그룹 및 바오넝홀딩스(寶能控股) 산하 49개 기업의 지분과 경영권을 지니고 있음.

 

○ 바오넝그룹 개요
- 바오넝그룹은 브랜드가치 42억 위안으로 ‘2015년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50대 기업’에 오름.
- 주요 사업범위는 부동산개발, 금융, 현대물류, 문화·관광, 의료·교육·양로 등임.
- 주요 자회사: 바오넝부동산(寶能地産), 첸하이생명보험, 쥐성화, 광둥윈신(雲信)자산신용평가, 웨상소액대출(粤商小額貸款), 선예물류, 촹방그룹(創邦集團), 선전건설업(深圳建業), 선전바오스후이(深圳寶時惠)전자상거래, 선전민셴농산물(民鮮農産品) 등
- 이번 완커 인수에서 핵심 역할을 한 첸하이생명보험은 바오넝 계열사 쥐성화와 선전시 선웨홀딩스(深粤控股)와 웨상물류(粤商物流)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쥐성화가 첸하이생명보험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음.

 

 

[참고자료]
宝能集团 홈페이지 http://www.baoneng.com/web/
百度百科—姚振华 http://baike.baidu.com/
专家:放任宝能收购万科 影响将超过“股灾”, 中国经济周刊, 2016-01-04
揭秘:万科与宝能恩怨真相 宝能集团姚振华背景介绍, 南方财富网, 2015-12-30
宝能集团首次回应“万宝之争”, 东方早报, 2015-12-29
宝能集团董事长姚振华 从卖蔬菜起家到庞大商业帝国, 中国企业家网, 2015-09-01
揭秘宝能系大老板姚振华:低调 独断 信风水, 第一财经日报, 2016-01-04
万科管理层与宝能宣战 反收购下周或亮猛招, 中国青年网, 2015-12-20
起底“宝能系”:低调凶悍的上市公司“围猎者”, 新京报,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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