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월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1990년(3.9%) 이후 최저치인 6.9%를 기록했으며, 분기별 성장률의 경우 2015년 4/4분기 성장률은 2009년 1/4분기 6.2% 이후 최저 수준인 6.8%로 떨어짐.

표 1.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추이​ 

■ (주요 내용) 첨단산업 및 환경 산업 생산이 증가하고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고정자산투자의 증가폭이 감소하고 대외무역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임.

- (산업생산) 2015년 산업생산 증가율은 6.1%를 기록했으며 산업구조 조정과 과잉재고 조정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저조한 반면 첨단산업 및 환경 관련 산업의 육성정책에 따라 컴퓨터·통신기기, 폐기물자원 활용, 제약제품 생산은 증가세를 보임.
- (소비) 전년대비 10.7% 증가한 2015년 중국의 소매판매는 건축자재, 통신기기와 화장품, 자동차의 소비가 소매판매 증가세를 주도하였고 인터넷 소매판매는 33.3%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체 소매판매의 12.9%를 차지함.
- (고정자산투자) 2015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년대비 10%를 기록했으며 △제조업(8.1%), △부동산개발(1.0%) △인프라 개발(17.2%) 투자의 증가폭이 감소함.
- (대외무역) 4/4분기 들어 수출입 모두 감소폭이 둔화되었으나 2015년 연간 증가율은 수출이 -2.8%, 수입이 -14.1%의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함.

■ (평가) 2015년 경제지표 중 일부가 목표치를 하회하였으나 산업구조의 개선과 소비주도형 경제성장 구조로의 전환이 점차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2015년 GDP와 도시 신규 일자리, 도시화율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에 부합한 반면, CPI와 고정자산투자, 무역증가율 등은 당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함.

표 2. 2015년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목표 및 달성 수치​

- 투자와 수출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소비의 성장기여율이 2014년 51.9%에서 2015년 3/4분기 58.4%로 크게 증가^​1) 하고 2015년 3차 산업의 GDP내 비중이 50.5%로 확대되는 등 소비주도 성장구조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동시에 산업구조의 개선도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됨.

■ (전망) 2016년 중국 경제는 성장 둔화세의 지속이 예상되나 향후 정부지출 확대와 완화적 통화정책의 추진으로 6% 중반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 IMF를 비롯한 국제 전망기관은 2016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3~6.7%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내부에서는 6.5%~6.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 13․5규획 시행 첫해인 올해 중국제조2025, 인터넷+, 일대일로 등 중점 발전전략 관련 투자의 확대와 적극적 재정정책 및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이 실물경기 부양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 다만, 경기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불완전한 사회보장시스템으로 인한 저축선호 성향 때문에 단기적인 소비 급증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및 소득불균형 확대와 같은 중국 내부의 구조적 문제가 향후 성장 둔화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음.
- 중국은 공급측 개혁을 통한 비효율적 자원배분의 문제 해결과 공급시스템의 효율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향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ㅇ 공급측 개혁은 2016년 중국의 경제운영 방향에 있어 중요한 개념으로서 3월 중국 양회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관련 정책과 조치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 산업구조 조정과 경기부양의 두 가지 과제를 균형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향후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세 유지의 관건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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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은행 북경사무소(2016), 「2016년 중국경제 전망과 주요 현안 점검」, China Weekly, p.5.

<자료: 中国政府网, 新华网, 经济参考报, KIEP, ChinaWeekly, 국내 언론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