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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13차 5개년 규획시기 중국 저장성의 산업구조개편 정책방향과 평가

이한나 소속/직책 : KIEP 중국권역별성별연구팀 연구원 2016-02-24

■ 중국 저장성은 경제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제조업 경기가 침체함에 따라 13차 5개년 규획시기(2016-2020년)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서 산업구조개편을 강조함.

 

- 중국 지역경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저장성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중심(산업), 중소기업 중심(기업), 현급(縣級)​1) 중심(지역)의 경제를 특징으로 함.
◦ 2015년 저장성의 GRDP는 42,887억 위안(중국 전체에서 6.4% 차지)으로 경제규모에서 4위이며 1인당 GRDP는 텐진, 베이징, 상하이, 장쑤에 이어 5번째로 높음.
◦ 의류방직을 중심으로 한 산업클러스터와 지역시장이 발달했고, ‘중국 민영경제의 메카’로 불림.

 

- 그러나 최근 임금상승과 공급과잉, 제조기지의 중서부지역 및 동남아 이전 등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제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
◦ 2015년 훙젠그룹(红剑集团), 좡지그룹(庄吉集团) 등 저장성의 대형 화학·섬유기업을 비롯한 다수의 중소 섬유, 의류, 신발제조 기업들도 도산을 하거나 위기에 처함.

 

- 또한 국내외 경제변화에 취약한 수출의존형 경제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소규모 민영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어 왔음.

 

■ 13·5시기 저장성의 산업구조 개편방안은 △7대 중점산업 발전 촉진 △선진제조업과 현대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구축 △‘인터넷플러스’와 같은 IT산업 육성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함.​2)

 

- IT, 환경, 헬스케어, 관광, 패션, 금융, 첨단장비제조업 등 7대 산업을 2020년까지 1조 위안 규모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6년 이들 산업의 평균 목표성장률을 10% 이상으로 계획함.
◦ 최근 고부가가가치의 장비제조, 첨단기술산업,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음.

 

-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장판 「중국제조 2025」를 제정하고 전략적 신흥산업, 장비제조업, 첨단기술산업의 발전과 전통산업 개조를 추진할 것임.
◦ 저장판 「중국제조 2025」는 저장성의 국내외 제조강성(强省) 구축을 목표로 로봇 및 인공지능 설비, 신에너지자동차 및 교통장비 등 11개의 첨단기술관련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11개의 대형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

 

- ‘인터넷 플러스 액션플랜’을 실시하여 전자상거래, 물류, 빅데이터, 모바일결제, 디지털콘텐츠 산업 등 차세대 IT산업을 육성할 계획임.

 

■ 향후 규획기간, 저장성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성장을 이끌고 인터넷과 전통산업의 융합과 전통산업 고도화를 안정적으로 실현시킬 것으로 평가됨.

 

- 저장성은 중국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의 성장에 힘입어 S/W와 IT 분야가 크게 성장하며, 이를 토대로 서비스업 중심의 안정적인 기반형성이 유리함.
◦ 항저우는 알리바바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기업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국제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로 지정되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전자상거래 핵심지역임.

 

- 우수한 인프라와 정부정책으로 전통산업인 방직, 장비제조산업은 고도화를 거쳐 패션산업, 첨단장비산업으로, 금융업은 인터넷·모바일과 융합한 형태로의 전환이 낙관적일 것임.

 

- 「저장성 13.5 규획」이 정식 통과되면 새로운 산업육성, 지역육성정책 등 후속 조치들이 발표될 것임으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우리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임. ​

 

그림 1. 저장성 기업구조(2014년, 기업수 기준)

2014년 저장성 기업구조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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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의 행정구역은 크게  성(省), 지급(地級), 현급(縣級)으로 나누고 있으며, 현급은 구(區), 현급시(縣級市), 현(縣), 자치현(自治縣)을 포함하고 있음.
2) 저장성 13.5 규획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5년 11월 발표된 <13차 5개년 규획 건의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


<저장성 통계국, 저장성 발전개혁위원회, 저장성통계연감, ‘저장성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13·5 규획의 건의’, 인민왕 등  다수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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