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은 글로벌 에너지인터넷을 구축하여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세계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에너지혁명과 기후변화 대응 및 경제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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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인터넷은 특고압전력망(슈퍼그리드)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연결된 강력한 스마트그리드로, 전세계적 청정에너지 개발, 배치, 이용의 기초 플랫폼이며, 실질적으로는 ‘슈퍼그리드+스마트그리드+청정에너지’이다. 글로벌 에너지인터넷에서 중국의 에너지인터넷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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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화석에너지가 세계 에너지소비의 주를 이루고 있어 자원 부족, 환경 오염, 기후 변화라는 3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2℃ 이하로 유지하고 1.5℃ 이하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목표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청정에너지 발전을 가속화하여 두 가지를 대체하는 것이다. 즉, 에너지 개발에서 청정에너지로 화석에너지를 대체하고 에너지 소비에서 전기로 석탄과 기름을 대체하며, 먼 곳에 있는 청정전기를 가져오는 것이다. 글로벌 에너지인터넷은 청정에너지의 대규모 개발 및 이용을 가능케 하여 경제, 사회 및 환경에 큰 이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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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정 발전(發展)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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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세계 에너지소비량이 300억tce(석탄환산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청정에너지는 자연이 주는 혜택으로 아무리 써도 고갈되지 않는다. 글로벌 에너지인터넷을 구축하면 청정에너지가 연평균 12.4%만 증가해도 2050년에는 청정에너지가 80%로 주요 에너지원이 되고, 화석에너지는 주로 공업원료로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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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후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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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인터넷을 구축하면 2050년 전세계 CO2 배출량이 1990년대 초의 절반 수준인 약115억톤으로 줄어 지구 온도상승폭을 2℃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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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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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인터넷의 투자규모는 50조 달러를 넘는다. 중국이 에너지인터넷 건설을 시작할 경우, 2016-2025년 전력망 투자액이 10조 위안에 달하고 10조 위안의 청정에너지 투자를 이끌어내 GDP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 전략적 신흥산업의 발전으로 공급측 구조조정을 촉진하여 ‘경제는 둔화되고 오염은 가속화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부와 북부의 저가 청정에너지를 동중부로 보내면 1kW 당 0.05위안 이상의 차액이 생긴다. 이것으로 에너지인터넷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면 전기요금 상승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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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계평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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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격차와 국제 분쟁을 줄이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여 밝고 푸르며 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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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인터넷 구축에 필요한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 국내외적으로 뜨거운 반응과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으며, 중국은 선진화되고 성숙된 초고압 송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과 태양열발전의 경제성이 날로 높아져 2025년이 되기 전에 경쟁력에서 화석에너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에너지인터넷 건설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에너지인터넷 건설을 촉진하고, 이를 ‘13차 5개년’ 및 ‘14차 5개년’국가 중점전략에 포함시켜 대대적으로 빠르게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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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각급 전력망 건설을 가속화한다. 특히 슈퍼그리드 백본 및 배전망 건설을 가속화하여 2020년까지 동부와 서부 2대 전력망으로 동기화하고, 2025년까지 이를 하나의 전력망으로 동기화하여 중국 에너지인터넷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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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청정에너지를 대규모로 개발한다. 서남부 수력발전과 서부 및 북부 풍력발전, 태양에너지발전을 집약적으로 개발하고 외부로 대규모 송전하며, 2025년까지 중국 수력발전, 풍력발전 및 태양에너지 발전기가 각각 4억, 5.6억, 6억 kW가 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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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동중부 화력발전을 엄격히 통제한다. 현재 동중부지역 화력발전소는 과도한 건설 규모로 대기오염 방지 및 에너지 구조조정에 역행하고 있다. 13차 5개년규획 기간에 동중부 화력발전 규모 억제를 결정하고 기존 화력발전기의 발전량을 줄여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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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글로벌 에너지인터넷을 구축한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주변국들과의 전력망 연결을 시작으로 특히 러시아, 몽골, 파키스탄과의 네트워킹을 가속화하고, 동북아와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시아-유럽, 아시아-아프리카, 아프리카-유럽 등 국가 및 대륙간 네트워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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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경제신식망,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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