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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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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一带一路, OBOR)의 새로운 활력

왕쳰(王倩) 소속/직책 : 언론인 2016-06-27

시진핑 주석의 금번 유라시아 방문의 주요 의제는 단연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이었다. 지난 20일, 시진핑 주석은 <실크로드 국제포럼 및 중국-폴란드 통상협력 포럼> 개막식에서 ‘한마음 한 뜻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함께 동참하여 역내 경제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자고 강조하였다. 또한 시대적 흐름과 민심에 순응하면서, 일대일로 추진, 중국-중동∙유럽국가간 협력, 중국-폴란드간 협력에 관해 5가지 핵심내용을 제안하였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을 통해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분명히 하였고, 주변국가들과 함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3년 9월과 10월, 시진핑 주석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방문하여,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그로부터 3년간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쉼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념적 구상에서 민심화합에 이르기까지, 정층설계(Top Down)에서 프로젝트 이행에 이르기까지, 꿈들은 하나씩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70여개의 국가 및 단체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및 지지의 의사를 밝혔고, 34개 국가 및 국제기구들이 중국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협의를 체결하였다. 국제적으로 일대일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 국가들간의 ‘이익 교집합’이 커지고, 협력에도 힘이 실리면서 천 년의 길, 실크로드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중동유럽은 유럽 동부지역의 관문이자, 가장 막강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 「중국-중동유럽 국가간 협력을 위한 부쿠레슈티(Bucharest) 강요(强要)」, 「중국-중동유럽국가 협력을 위한 벨그라데(Belgrade) 강요(强要)」, 「중국-중동유럽 국가간 협력을 위한 쑤저우(蘇州) 강요(强要)」에서 「중국-중동유럽 국가간 협력 중장기 계획」이 발표되기까지 일련의 구체적인 계획안들이 마련되면서, ‘16+1’협력의 로드맵이 날로 명확해지고 협력 내용도 점차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무역, 투자, 인프라, 금융, 관광, 교육, 농업, 인문, 지역 협력 등 수많은 영역에서 성과가 도출되면서 참여국 및 국민들이 성과의 혜택을 함께 누리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협력 메커니즘은 중국과 전통적으로 우호관계에 있던 국가들간의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고, 중국과 유럽국가들간의 새로운 관계 모색을 가능케 했을 뿐만 아니라 ‘남북협력(南北合作)’의 특징을 지닌 ‘남남협력(南南合作)’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도왔다. ‘혼자 가는 길은 고되고, 함께 가는 길은 쉽다.’라는 말이 있다. ‘16+1’협력은 이미 협력 수준이 무르익어 ‘성과 수확기’에 접어들고 있다.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들은 마음을 열고 하나되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고, 이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16+1’협력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연선국가(沿線國家)들 중 중동유럽의 16개 국가들이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중동유럽국가들간의 전략적 협력은 매우 밀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잠재력도 막강하다. 유럽의 채무 위기 이후 대대적인 경제구조 조정의 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동유럽국가는 동쪽으로의 확장과 중국의 힘을 빌어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투자 및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중동유럽 배후의 EU라는 거대한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비교우위를 지닌 노동력을 앞세워 진출하기에 안성맞춤인 시장인 것이다. 최근까지 중동유럽국가 중 7개 국가가 중국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정부간 MOU를 체결하였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16+1’협력이라는 틀 하에서 중국과 중동유럽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만일 2개의 핵심전략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된다면, 중국과 중동유럽간의 협력은 ‘슈퍼 엔진’을 장착한 고속열차처럼 가속도를 내게 될 것이다. 즉, 주변국가 기업들의 투자, 무역의 길을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중동유럽국가 간의 협력, 공생의 길도 확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시진핑 주석 역시 “17개국이 상호 협력, 존중, 호혜상생, 개방 및 포용의 자세로 중국-중동유럽 국가 간 관계 협력과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매칭시켜, 지역과 세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평화협력, 개방과 포용, 상호 학습, 호혜상생으로 대변되는 실크로드 정신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들간의 끈끈한 연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다. 참여국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실크로드의 정신을 지향한다면, 조기에 이익 공동체, 책임 공동체, 운명 공동체를 이루어내어 더욱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인민일보,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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