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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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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협력기구(SCO)의 미래

왕신쥔(王新俊) 소속/직책 : 군사과학원 군사전략연구부 국가안보전략연구실 연구원 2016-06-30

올해 상해협력기구(SCO)가 설립된 지 15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3일 타슈켄트에서 상해협력기구(SCO) 서밋 이사회 제16차 회의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세계 정치, 경제 그리고 안보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5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10년의 발전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그리고 다자간 경제, 안보, 인문교류 협력 관계를 촉진하고, 인도와 파키스탄을 새로운 구성원으로 참여시키는 것을 논의하였다. 따라서 그 어느 때 보다 의미가 크고, 중요한 이번 회의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지난 2001년 상해협력기구(SCO)가 설립된 이후, 벌써 15년이 흘렀다. 지난 15년간 상해협력기구(SCO)는 회원국간의 반테러, 경제무역, 인문 등 교류 협력에 기여하였으며, 평등, 존중, 호혜협력을 중시하는 한편, 다양한 문명간의 상호신뢰, 상생, 평등, 협상, 존중 및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상하이 정신'에도 공감대를 마련했다.

최근 세계는 경제위기와 지역 충돌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국제 테러활동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각종 재난까지 빈발하는 등 많은 위협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끝나지 않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많은 국가들이 경제발전과 민생개선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어떻게 하면 상해협력기구(SCO)가 역내 국가들의 발전과 민생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역내 안보 및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는 최대 과제이자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10년간의 발전을 위한 로드맵도 모색하게 될 것이다. 상해협력기구(SCO)는 지난 2015년 러시아 우파에서 회의를 개최해 2025년 전까지의 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기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는 향후 10년간 상해협력기구(SCO)가 추진할 액션플랜이기도 하다. 상해협력기구(SCO)는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며,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기존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협력의 분야를 넓히며, 협력의 수준과 효율을 높이는 것은 향후 상해협력기구(SCO)가 풀어가야 할 3대 과제가 될 것이다.

중국은 상해협력기구(SCO) 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회원국이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역내 회원국들의 발전 전략을 어떻게 매칭시킬 것인가는 중국이 고민해야 할 과제임과 동시에 상해협력기구(SCO)의 기타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논의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2015년 러시아 ‘우파 회의’ 이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및 유라시아경제연맹(EUU)과 관련국의 발전 전략을 어떻게 매칭시킬 것인가를 둘러싸고 많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 FTA설립, SCO 개발은행 설립 등 상해협력기구(SCO)의 실무적 협력과 경제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건설적인 제안들이 제기되었다.

상해협력기구(SCO)는 유엔과 국제법을 기본으로 하고, 역내 각종 위기를 해결함에 있어 정치적, 외교적 채널을 중시하며, 평등 협상 기제를 운용하여 우수한 협력의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상해협력기구(SCO)의 조직 정관, 운영 모델, 개방성과 투명성 등에서도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아가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상해협력기구(SCO) 가입이 속도를 내게 되면서, 상해협력기구(SCO)는 더 많은 신흥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하게 될 것이다. 이들 신흥국가들은 활력이 넘치고 막강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세계경제 무역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지정학적 정치가 불안정한 배경하에, 상해협력기구(SCO)는 날로 회원국의 진용을 확대하며, 오늘날 국제관계 메커니즘 속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발언권을 지닌 국제조직으로 부상하였다. 그리고 향후 정치, 경제, 안보, 인문 분야에서 협력의 효율성과 기타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지역 사무와 글로벌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여 세계와 지역의 평화 발전에 공헌해야 할 것이다.

출처: 인민일보,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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