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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북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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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각종 중국 자료를 요약하여 심층 분석 및 시사점 제공합니다.

하계 다보스포럼의 중국 인사 발언으로 본 중국의 입장

KIEP 북경사무소 2016-07-05

■ 하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6월 26일 ~ 28일 3일 간 텐진(天津)에서 개최됨.

 

■ 【리커창 총리】 6월 27일 텐진(天津)에서 개최된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 연설에서 중국경제의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함.

- 리커창 총리는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 △ 각국이 협력하여 안정적인 국제 환경 조성 △ 구조개혁 실행 △ 경제구조 전환 △ 효율적이고 질서정연한 세계질서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하여 공평, 공정 및 개방적인 국제경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함.
◦ 또한, 중국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서 △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 건재, 거시 정책의 일관성 및 안정성 유지 △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의 체질 개선 도모, 합리적인 수준으로 경제 운용 △ 중국 경제는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고, 올해 주요 경제 성장 목표를 실현 가능 등을 강조함.

- 리커창 총리는 개막식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과의 대담을 통해 금년 1분기에 6.7% 성장률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함.

■  6월 27일 긴급히 마련된 ‘브렉시트(Brexit)' 관련 분임토론회에서 중국의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중국경제에 끼칠 영향이 적을 것이며, 오히려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함.

- 장위옌(張宇燕)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 및 정치연구소 소장은 중국 기업이 브렉시트(Brexit)로 인해 영국으로의 투자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함. 또한, 브렉시트가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주장함.

- 황이핑(黃益平) 북경대학 국가발전연구원 교수는 브렉시트에 대해 ‘역세계화‘를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중국경제의 세계화에 일정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함.

-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학교 중국 및 세계경제연구센터 주임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유로화가 평가 절하될 것이고, 국제무역 및 국제금융교역 차원에서 유로화에 상응하는 새로운 화폐가 등장할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함. 따라서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함.

■ 중국의 관료 및 전문가들은 △ 뉴노멀, △ 중국 스마트제조, △ 중국금융의 미래전망, △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각 분야 분임토론회에서 의견을 피력함.

- 쉬샤오스(徐紹史)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6월 26일 ‘신창타이, 신이념, 신동력’ 분임토론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총수요 확대, 공급측 개혁 및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리다오쿠이 주임은 중국 정부가 ‘과잉생산 해소‘를 GDP성장률과 더불어 중요한 경제지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함.
◦ 리다오쿠이 주임은 공급측 개혁이 중국의 경제개혁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함. 또한, 공급측 개혁이 이미 심화단계로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들에게 개혁의 모범이 되는 사례가 절실하다고 주장함.

- 펑페이(馮飛)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6월 27일 열린 ‘중국 스마트제조’ 분임토론에서 중국 제조업이 유효수요와 유효공급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차세대 정보화 기술 및 인터넷 기술과 제조업의 융합만이 제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함.
◦ 또한, 펑페이 부장은 중국 제조업이 압축 성장을 지속해옴에 따라 전환 과정이 선진국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강조함. 고급 제조기술을 활용하는 제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중국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 내외에 불과하여 전통제조업의 전환이 더 중요한 과제임을 토로함.

- 6월 27일 오후에 개최된 ‘중국금융의 미래전망’ 분임토론에서 위안화 환율 동향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었음.
◦ 브렉시트 이후 위안화 환율 변동 폭이 비교적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는데, 향후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평가 절하될 가능성에 대한 토의가 진행됨.
◦ 저우옌리(周延禮) 보험업감독위원회 부주석은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평가 절하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함. 중국경제가 경기하향 압력을 받고 있지만, 혁신창업 정책 및 소비위주 성장정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평가 절하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음.

-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6월 28일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공영’ 분임토론에서 AIIB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함.
◦ 장졘핑(張建平) 국가발전계획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 국제협력실 주임은 이에 대해「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가입국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투자프로젝트들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설함. 또한, 장졘핑 주임은 AIIB가 이를 위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함.
◦ 그리고, 진리췬 총재는 AIIB의 가용자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투자 시 지역균형 및 국가 간 균형을 고려할 것이며, 자금 배분 시 투자국 인근의 국가와 지역의 공동발전 가능성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함.

- 딩이판(丁一凡)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세계발전연구원 부소장은 같은 토론회에서 리다오쿠이 주임의 ‘일대일로’ 역내 국가들의 EU식 경제공동체화 제안에 대해서 반박하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역내 다자간협력 메커니즘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함.

【참고자료】
1. 『英国“脱欧”,夏季达沃斯论坛上中外学者怎么说?』, 「中国网」(2016年6月27日)
2. 『夏季达沃斯论坛聚焦中国经济新常态:用新理念培育经济新动能』, 「经济日报」(2016年6月27日)
3. 『应对风险 迎接挑战』, 「经济日报」(2016年6月28日)
4. 『应对转型挑战 共创美好前景』, 「经济日报」(2016年6月28日)
5. 『金立群:亚投行也会支持非一带一路国家』, 「21世纪经济报道」(2016年6月29日)
6. 『转型的力量:感受新经济带来的光芒』, 「金融时报」(2016年6月3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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