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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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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2016년 상반기 중국경제 해석 및 하반기 전망

김동하 소속/직책 :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학부 교수 2016-07-22

□ 2016년 상반기 중국 GDP 성장률은 6.7을 기록하였으며, 분기별로는 1분기에 6.7%, 2분기에도 6.7% 성장을 기록했음

○ 상반기 GDP 중 1차산업은 3.1%, 2차산업 6.1%, 3차산업은 7.5% 증가했으며, 2016년도 2분기 GDP는 동년 1분기 대비 1.8% 증가했음
- 국가통계국은 2016년 7월 15일자로 상반기 중국경제 주요 지표를 발표하였음

□ GDP 중 3차산업 및 소비 기여도가 늘어나는 등 성장모델 전환은 순조로운 것으로 판단됨

○ 상반기 3차산업 GDP 증가치 비중은 전체 GDP의 54.1% 수준으로 전년동기비 1.8%포인트 늘어났고, 이는 2차산업보다 14.7%포인트 높은 수준임

○ 상반기 경제성장에서 소비 공헌도는 73.4%로 전년동기비 13.2%포인트 높은 수준임

□ 2016년 상반기 공업생산은 6.0% 증가했으며, 이는 동년 1분기 5.8%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임

​ 금년도 월별 공업생산량 증가 폭을 보면 1~2월간에는 5.4%에 머물렀으나, 3월에는 6.8%를 기록했고, 4월과 5월에는 6%, 6월 한 달 동안 6.2% 증가했음
- 1~5월간 공업기업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비 6.4%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5.59%를 기록함

​ 2016년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9% 증가하였으며(가격요인 제외시 11%), 이는 1분기 증가율 10.7% 대비 1.7% 포인트 하락한 것임

이 중 국유부문 투자 비중은 35.2%, 민간 비중은 61.4%를 기록했으나, 투자 증가율을 보면 국유는 23.5%인데 반해, 민간은 2.8%에 그침

- 상반기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6.1% 수준이며, 이는 1분기 증가율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임

​ 2016년 상반기 소비는 10.3% 증가(가격요인 제외시 9.7%)했으며, 이는 1분기와 같은 수준임. 6월 한 달은 전년동월비 10.6% 증가함

​ 2016년 상반기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 15.6조 위안 중 86%는 도시에서 14%는 농촌에서 이루어짐

- 특히 이중 온라인 상품거래액(실물) 비중은 11.6%로 1조 8143억 위안에 달하며, 전년동기비 26.6% 증가한 수준임

​ 중국세관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중국 수출입은 전년동기비 3.3% 감소하였으며, 이중 수출은 –2.1%, 수입은 –4.7%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음

​ 상반기 수출액은 9850억 달러이며, 수입액은 7278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2572억 달러를 기록함 (1$=6.5위안으로 계산)

- 특히 6월 한 달 수출입은 전년동월비 0.3% 감소하였으나, 수출은 1.3% 증가하여, 금년 중 처음으로 증가세를 시현함 (위안화 기준 증가, 달러기준 –4.8% 감소)

​2016년 상반기 CPI(소비자물가지수)는 2.1%를 기록하여,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냄

​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모두 물가상승률은 2.1%로 동일함

​비제조업PMI(구매관리자지수)는 하반기 중국경제 성장세를 가늠하는 지표이며, 최근까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창타이(뉴노멀)는 에너지 고소비, 고오염 산업으로부터의 탈피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도소매, 금융, 부동산, 리스, 교육, 주민서비스, 보건위생, 사회보장 사업에 대한 미래 전망을 보여주는 비제조업 PMI가 호황을 나타내는 50이상에 위치하는 것이 의미가 있음

​ 2015년 이후 제조업PMI를 보면 작년 8월부터 7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하여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금년 3월부터는 50 이상을 시현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음

​ 반면, 비제조업 PMI는 줄곧 18개월 동안 53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이와 대조가 됨

국가통계국은 금년 상반기 PMI를 근거로, 생산활동이 안정되고 경제구조의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외시장수요가 취약한 가운데 실물경제의 발전동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함

​ 시장전문가들은 제조업의 하방압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미국 금리인상 기대,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 영국의 EU탈퇴(Brexit) 결정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제조업 수출이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제조업 기업들의 과잉생산능력, 과다채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어서 성장둔화압력이 지속되고 있음

​ 한편 중소제조업체 경기를 보다 잘 반영하는 Caixin의 2016년 6월 제조업PMI는 48.6으로 전월(49.2)보다 0.6p 하락함

​ 6월 PMI 중 서비스업이 운수창고보관업, 인터넷통신소프트웨어, 은행·보험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월에 비해 상승(0.2p)하였으며, 건설업은 시장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크게 상승(2.6p)하였음

표 1. 중국 PMI 현황

2016년6월부터2015년1월까지의제조업PMI지수(50,50 이미지 

2016년 2분기 GDP 성장률 6.7%는 그간 전문가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임

중국경제 전문지인 제일재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GDP 성장률을 6.63%로 전망했으며, 이는 1분기 성장률이 6.7%를 기록하였으나 다수의 기관들이 2분기는 1분기보다 약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에 기인함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 쉬홍차이 부장은 2분기 성장률을 1분기보다 0.1%포인트 낮은 6.6%로 예측한 바 있음

- 1분기 통화 공급량이 비교적 많이 늘어났으나 5월과 6월에는 현저히 감소한 것을 이유로 들었음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쏭위는 2분기 GDP를 6.6%~6.7% 수준으로 다소 높게 전망했음

- 그 이유는 전년도 2분기 실적이 다소 높았던 점을 들었는데, 공업생산과 금융시장을 동인으로 하는 경제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임

중국은행은 2016년 하반기 경제 전망을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7.7)는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 행정절차의 간편화, 중앙정부의 권한이양 지속 등의 요인을 들어, 2016년 하반기 중국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음

- 기업경영 개선, 과잉생산능력 해소, 재고감소, 거시조정정책효과 시현 등이 그 근거임

다만 민간투자 감소세, 동북지역 등에서의 성장구조 전환 지체 등은 경제안정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음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가오위웨이 연구원은 2016년 한 해 중국 성장률을 6.7%로 전망(7.12)함

- 同연구소는 <2016년 3분기 금융전망보고>를 통해 2016년 2분기 GDP 성장치를 6.7% 내외로 예측한 바 있음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2016년 하반기 경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함

7월 8일 개최한 ‘경제형세 전문가 좌담회’에서 시 주석은 현재 경제 운영이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예측에 부합했다고 말했음

- 또한 시주석은 공급측면의 구조적인 개혁에서 현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진단하였으며, 다만 현재를 새로운 성장동력과 옛 성장동력이 교체되는 시기로 평가하면서 조속히 신성장동력이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음

2016년 경제성장 목표와 이번 상반기 실적을 비교하여 보면, 하반기 경제운영에 큰 변화를 둘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임

​ 2016년 중국정부는 GDP 성장률 6.5~7%, CPI 3% 이내, 도시 일자리 창출 1천 만명 이상, 도시등기실업률 4.5% 이내 등의 목표를 정한 바 있음

중국정부 당국자는 금년도 상반기의 빠른 성장세 덕분에 신경제와 구경제의 원활한 교체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함

국가통계국 부국장 쉬쉔춘은 최근 개최된 ‘제10차 중국경제성장과 주기포럼’에서 인터넷 기반, ICT, 3차산업 등 소위 ‘신경제’의 급격한 발전이 구조조정에 직면한 전통산업의 위기로 야기될 수 있는 경기 침체를 상쇄시켰다고 논평함

하반기 경제성장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① 비제조업 중심 성장구조 도입시 불가피한 위험, ② 동북지역 내 중화학공업단지의 침체 가속화 가능성, ③ 3거1강1보(三去一降一补) 진행에 따른 부실채권 증대 가능성 등을 꼽았음

3거(3종 리스크 해소)는 과잉생산능력· 악성재고· 과다한 레버리지(차입 투자)의 제거를 의미하며, 1강은 불필요한 비용의 축소를, 1보는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을 의미함

​- 3거1강1보는 2015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정부가 2016년에 중점을 둘 경제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지침임

-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향후 5년 내 과잉된 조강 생산능력 1~1.5억 톤을 감소시킬 계획이며, 3~5년 내 석탄 생산능력 5억 톤 이내를 퇴출시킬 계획임

- 악성재고 중 대표적인 것은 부동산이며, 2015년 말 미판매 주택면적은 7.19억 평방미터로 이의 해결을 위해 중국정부는 도시화, 후커우 제도 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음

- ‘1강’ 관련 최근 기업들은 노동력, 에너지, 토지, 물류, 파이낸싱, 세금 등 원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급속한 임금상승과 이에 동반된 사회보장비용(연금, 의료보험 등) 인상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

- 2015년 말에도 5천 만명의 빈곤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1보’와 관련 이들의 탈빈곤을 위한 민생정책이 추진될 전망임

실제 2016년 상반기 3거1강1보 관련 석탄(원탄)과 조강 생산량은 각각 9.7%, 1.1% 줄었으며, 1~5월말 기준 완제품 재고량은 1.1% 줄었고, 3~6월 연속 4개월간 미판매 주택면적도 줄어들었음

​그러나 강력한 ‘3거1강1보’ 추진에 따른 단기적인 과잉생산능력 제거는 거시경제 충격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야기될 국유기업 부실채권 문제는 금융기관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음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등 외부요인은 중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나 중국의 관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님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쉬홍차이 부장은 하반기에 적극적인 거시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2016년 한 해 경제 성장률을 6.7%로 전망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6.6% 성장할 것으로 봄

스위스 은행은 2016년 3분기 GDP 성장률을 6.6%로 전망했으며, 4분기는 6.5%로 예측하여, 2016년 한 해 경제 성장률을 6.6%로 전망함

사회과학원 재정전략연구원 종합경제전략연구부 부주임 왕홍쥐는 리스크 요인을 더 크게 판단하여 2016년 한 해 경제성장이 6.6%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과잉생산능력, 부실채권 정리과정 중에서 자금공급이 축소되어 투자 성장 폭이 감소 될 것으로, 또한 개인 소득 감소로 물가와 소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았음
- 그 근거로 이미 부동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들었음

이에 근거하여 왕 부주임은 하반기 소비품 소매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고정자산투자, 부동산투자, 통화 공급량 등은 축소될 것으로 예측함

고정자산투자 관련, 미즈호증권 수석경제학자 선지엔광은 2016년 하반기에는 부동산 투자가 경기를 견인하는 작용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았으며, 인프라 분야 투자가 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함

또한 하반기에는 과잉생산능력 해소에 정책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함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2015년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전망임

세계경제의 성장세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진국의 성장속도가 매우 완만하기 때문임

- 세계은행 세계성장률 전망(’16.6): 2016년 3.1% → 2017년 3.6%(선진국 ’16년 1.5%)

중국 철강수출관련 통상마찰,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국(MES)지위 부여 여부 등 수출관련 현안의 대두도 중국 수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아울러 글로벌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세계수입물량 증가가 어렵고 수입단가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

최근 인민은행(’16.6)은 금년도 중국의 수출액 및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1.0%, 3.2% 줄어들 것으로 전망함

6월 8일 인민은행은 2016년 경제성장 전망을 수정 발표(‘15년말 기발표)하였는데, 고정자산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소매판매·수출입은 감소할 것으로 수정함

인민은행의 2016년도 GDP 전망은 6.8%로 변화가 없으나, 고정자산투자는 종전 10.8%에서 11%로 증가함

- 이는 하반기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것을 전망하게 함

반면 소매판매는 종전 11.1%에서 10.7%로 축소되었으며, 수출은 3.1%에서 –1.0%로 수입은 2.3%에서 –3.2%로 마이너스 반전됨

- 강력한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 축소가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임

인민은행이 꼽은 2016년도 리스크 요인으로는 예상보다 더딘 세계경제 회복속도, 소비 증가세 둔화, 신용리스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애로 등임

- 또한 민간투자 부진에 따른 내성적 성장동력 약화를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음

결론적으로 하반기 중국경제는 공급측 개혁의 성공과 경제안정 성장유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할 것임

공급측면 개혁은 주요 중공업 및 부동산의 과잉생산·과잉공급 해소, 지방정부 부채 줄이기, 인위적인 대규모 경기부양 지양, 보조금으로 버티는 '좀비기업' 퇴출 등과 연결돼 있어 경제안정을 위협하는 부작용(경기 및 소비침체)이 불가피 함

하반기에는 13차 5개년 계획 관련 인프라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어 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중국 지도부, 인민은행 등이 국내외 리스크 요인을 인지하고 있는 바, 하반기에도 이들 위협 요인들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경제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됨

표 2. 중국 주요 거시경제지표​

중국주요거시경제지표임(단위는전년동기대비 증감률,퍼센트) 이미지 

 

 

 

[참고문헌]
- 국가통계국 데이터베이스 (http://data.stats.gov.cn)
- 인민은행 데이터베이스 (www.pbc.gov.cn)
-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China Weekly (2016.6.7./ 2016.6.20./ 2016.7.4)
- 上半年国民经济运行总体平稳、稳中有进, 국가통계국 (2016.7.15)
- 2016上半年宏观经济数据发布, 중국망 (2016.7.14)
- 上半年国民经济运行数据本周公布二季度GDP增速或与上季持平, 봉황재경망(2016.7.12)
- 上半年经济数据即将出炉中国经济一枝独秀或无悬念, 중국망재경(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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