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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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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중국 경제 특징

궈쉬안(郭軒) 소속/직책 : 평론가 2016-08-10

중국 국가통계국(NBS)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상반기 GDP는 34조 637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내 규모이상(주요 사업 부문 연간 매출이 2,000만 위안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 역시 동기 대비 6.0% 증가하였으며, 전국 고정자산투자(농가 불포함) 규모는 25조 8,36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명목 증가율은 9.0%에 달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GDP는 34조 637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동기대비 6.7%씩 증가하였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1,2,3차 산업의 부가가치 규모는 각각 13조 4,250억 위안(3.1% 증가), 18조 4,290억 위안(6.1% 증가), 2조2097억 위안(7.5% 증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하였다.

지난 7월 8일, 시진핑 국가주석은 북경에서 개최된 ‘경제형세 전문가좌담회’에서 “중국의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당초 전망치와 중앙당국의 판단에 부합하는 쪽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어, 7월 11일에는 리커창 국무총리도 북경에서 개최된 ‘경제형세 전문가좌담회’에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당초 전망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운용되고 있고 경제구조도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앞서 발표된 지난 상반기 경제 데이터 역시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한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총리의 논조를 뒷받침하였다.

1. 상반기 중국경제, 안정적 흐름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이하 4가지 측면에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였음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첫째,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모두 6.7%를 기록하면서 단계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둘째, 안정적인 취업률이 유지되었다. 관련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시지역의 신규 취업자수가 717만명을 기록하면서, 연간 목표인 취업률 71.7%를 달성하였다. 실업률 역시, 중국 내 대도시의 실업률은 기본적으로 약 5.2%로 안정되었다.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을 살펴봐도 실업률이 약 5% 정도에 머무르며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셋째, 물가가 안정되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동기대비 2.1% 상승해 1분기와 같았고, 6월 CPI는 1.9% 상승하였다. 에너지와 식품가격에 의한 요소를 제외하면, 최근 주요 CPI는 1.5~1.6%의 소폭 변동을 보였다.

넷째, 수입과 소비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상반기 주민소득의 실질 증가율은 6.5%에 달하였고, 1분기 역시 같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상반기 사회소비품의 소매총액은 10.3% 증가하면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2.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올해 들어 공급측 구조개혁과 성장방식 전환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강도도 날로 강해지고 있다.

첫째, 산업구조를 살펴보자. 3차산업이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동기대비 1.8%p 증가한 54.1%에 달하였다. 지난 상반기 하이테크산업의 성장률도 10.2%에 달하면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동기대비 0.7% 높은 12.1%에 달하였다.

둘째, 수요구조가 개선되었다. 3대 수요 중 최종 소비지출의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는 작년 동기대비 13.2%p 증가한 73.4%에 달하였다. 자본형성에 대한 기여율 역시 37%에 달하였다. 서비스와 재화무역의 순수출 규모가 GDP발전에 기여한 기여율은 -10.4%를 기록하였다. 이를 통해, 내수가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지역별 구조를 살펴보자. 후발주자인 중서부 지역의 경쟁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서부지역의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이 동부지역과 전국 평균을 앞질렀다. 이 외에 일대일로, 징진지(京津冀), 장강 경제벨트 등 3대 전략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넷째, 공급측 구조 개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5대 임무인 '3거∙1강∙1보(三去一降一补∙​생산력∙재고∙레버리지 해소, 기업 비용 절감, 효율적인 공급​)'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였다. 먼저 ‘과잉 생산력 해소’ 임무를 살펴보자. 지난 상반기 석탄과 조강(粗鋼) 생산률은 각각 9.7%, 1.1%씩 감소하였다. ‘재고 해소’의 경우, 6월 말 상품주택(商品房, 매매나 임대가 가능한 주택)의 미분양 면적이 3월 말 대비 2,100㎡나 감소하였다. ‘레버리지 해소’ 역시, 5월 말 기준 규모이상 기업들의 자산 부채율이 동기대비 0.5%p 감소하였고, 이들 기업의 100위안 당 경영 코스트 역시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기초시설(인프라)에 대한 투자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농수산업, 빈곤퇴치, 과학기술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안정적이고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의 구조조정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폭도 날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新경제

기업의 측면에서 볼 때,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국가공상총국(SAI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신규 등록된 1일 평균 기업 수는 1만 4천 개로 작년(1만 2천개) 대비 증가하였다. 한편, 신산업 분야에서는 하이테크기술 산업의 발전도 두드러졌다. 전략적 신흥산업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1.8%p 높은 11.8%에 달하였다. 새로운 업태와 비즈니스 모델 역시 빠른 발전속도를 유지하였다. 지난 상반기 온라인 소매액은 28.2% 증가하였고, 온라인 교육 및 원격 의료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종합해 보면, 지난 상반기 중국의 국민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보해 나가고 있다. 경제운영의 질적 수준이 다소 개선되었으며 긍정적인 요소들도 축적되고 있다. 지난 1~5월간 규모이상 기업들의 이윤 증가율도 작년의 마이너스 수준에서 6.4%로 올라서며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사회사업(공익사업) 분야들도 비교적 빠른 발전을 보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중국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더 새롭고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출처: 중국경제신식망,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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