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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중국 경제성장의 미래 동력

탕푸융(唐福勇) 소속/직책 : 언론인 2016-08-17

최근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 소비 촉진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수요 구조에 큰 폭의 변화가 생기고 있으며, 소비는 경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新)경제와 인터넷 발전, 국가적 차원의 창업 혁신 정책 등이 실시되면서 앞으로 소비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소비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역량으로 점차 자리를 굳혀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의 성장세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지, 성장 잠재력은 얼마나 더 남았는지 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Nielsen)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중국의 소비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이화(伍懿華) 닐슨(Nielsen) 중국본부 부총재는 필자와의 대담을 통해 최근 중국 정부의 내수 확대 및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으며, 소비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였다고 밝혔다. 신(新)경제와 인터넷 발전 그리고 창조 혁신을 위한 정책이 실시되면서 향후 소비시장은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상반기 하이테크기술산업, 공유형 경제산업으로 대표되는 신(新)경제는 경제 성장, 취업 촉진, 성장방식 전환에 있어 그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창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상반기 취업률이 당초 목표치였던 22%를 초과 달성하였고, 신규 등록 기업수도 28.5% 늘어났다. 이를 통해 향후 소비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2분기 소비자신뢰지수는 1분기와 같은 수준인 98을 유지하였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세계 10위권 안 수준을 유지해왔으며, 올해 2분기에는 8위에 랭킹 되었다. 닐슨(Nielsen)의 관련 데이터에 다르면, 2016년 2분기 중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안정화되어 가고 있으며,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이 중국 경제의 뉴 노멀(New normal)에 능동적으로 적응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외에, 수입 증가에 대한 주민들의 전망치도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소비의 지속적인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닐슨(Nielsen)이 발표한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중국 전역의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이 동기대비 8.7% 증가한 11,886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평균 소득의 증가율이 1인당 GDP 증가율을 다소 상회하고 있고, 주민 소득 증가율과 경제 성장율이 보폭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국민들도 수입 증가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소비시장 발전 및 업그레이드 촉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물론 거시경제가 하방 리스크에 직면해 있지만 경제구조는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질적 발전 수준도 제고되었다. 2016년 상반기 국민경제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총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사회소비품의 소매총액은 10.33%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구조의 업그레이드 추세도 날로 거세지고 있음도 알 수 있다.

한편, 일부 새로운 소비행위와 현상 역시 미래의 소비 경향 및 추세를 암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닐슨(Nielsen)이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시장 중 1990~2000년대에 출생한 연령대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들이 가장 높은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강한 소비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찾고 하이퀄리티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 소비시장의 수요 혁신 및 업그레이드를 이끌고 있다. 닐슨(Nielsen)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1990년대에 출생한 전체 소비자 중 신상품에 대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는 25%에 달하였는데, 이는 1980년대(19%)와 1970년대(21%)에 출생한 소비군 보다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다른 국가들의 경우 경제발전에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일부 선진국의 경우 경제발전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는 70%이상에 달한다. 최근 중국이 소비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경제에서 여전히 '주도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투자와 수출입이라는 쌍두마차의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가 미래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또한 그 과정 중에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의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닐슨(Nielsen)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의복, 미용, 관광 등 개인, 양질의 삶, 헬스케어와 관련된 분야에 대한 소비 니즈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6년 상반기, 국민경제데이터를 살펴보면, 현재 서비스업의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59,7%에 다다르는 등3차산업이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2차산업의 기여도인 22.3%를 상회하는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소비 심리는 외부의 영향에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경제위기, 국내 경기 침체 등 요소에 의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고, 무역 저조 현상도 지속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최근 브렉시트까지 발생하였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소들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소비만을 하도록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다.

출처: 중국경제신식망,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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