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국자위)가 9월 22일 바오산철강(宝钢集团)과 우한철강(武钢集团)의 합병을 정식으로 승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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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6일 양 사가 합병을 발표한 이후 3개월여 만에 국자위와 국무원의 승인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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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흡수합병과 자산 및 지분 통합을 추진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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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병배경] 2015년 3월 경 공업정보화부는 「철강산업조정정책(钢铁产业调整政策)」을 발표하여 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었음.
◦ 2025년까지 10대 철강기업의 조강생산량이 전체 중국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 60%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3~5개 기업을 국제경쟁력이 강한 대규모 철강그룹으로 육성할 것임.
◦ 또한, 2015년 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발표된 ‘공급측 개혁’에서 과잉 생산능력 축소(去产能)를 5대 임무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음.
◦ 이번 합병이 상기 두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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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병 형식] 이번 합병은 바오산철강이 우한철강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추진하며, ‘중국바오우그룹(中国宝武钢铁集团有限公司)’을 새 회사명으로 정함.
◦ 양 사의 합병 후 총자산 7,000억 위안, 연간 생산능력 6,000만 톤에 달하는 조강생산량 세계 3위, 세계 제 2위의 철강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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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및 지분 통합] 양 사는 합병 발표 당일 저녁 바오산철강이 우한철강의 주식을 A주로 전환 발행하여 전량 매입한다고 발표함.
◦ 우한철강 주식의 가치를 ‘1:0.56’비율로 환산하여 전환 발행할 것임. 또한, 합병 완료 후 전체 상장주식 수는 221.19억 주로, 바오산철강이 52.10%，우한철강이 13.48%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됨.
◦ 동시에 바오산철강이 우한철강의 자산, 부채, 서비스, 종업원, 계약 등 기타 일체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한다고 발표함.
◦ 바오산철강 관계자는 양 사가 합병된 후 기존 각 회사들이 보유한 자동차 차체, 규소강, 생철(镀锡板), 공사용 철강, 고급 박판 등 분야의 발전성과들을 토대로 철강제조능력을 강화하며, 핵심전략상품의 경쟁우위를 고수할 것이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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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신촹(李新创) 철강공업협회 부회장과 왕궈칭(王国清) 란거 철강정보연구센터(兰格钢铁研究中心) 주임은 각각 합병 이후의 추진전망과 기존 기업합병과의 차이점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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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신촹 부회장은 이번 합병은 바오강철강에게 있어서 거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첫째, 바오강과 우강 두 기업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자산, 소속 종업원 및 자회사들도 많아 합병 후 탄생한 거대 기업의 경영현황을 완벽히 파악하기 어려울 것임.
◦ 둘째, 서로 다른 기업문화와 관리이념 등을 어떻게 융합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것임.
◦ 이와 별도로, 리신촹 부회장은 새로운 기업이 강재가공, 물류, 무역, 정보화서비스, 금융투자 등 다양한 범위에서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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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궈칭(王国清) 란거 철강정보연구센터(兰格钢铁研究中心) 주임은 이번 합병은 기존의 기업합병 과정과 다른 점이 있다고 지적함.
◦ 첫째, 기존의 기업합병은 지방 국유기 차원에서 추진된 반면에 이번 합병은 중앙기업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 둘째, 기존의 기업합병이 ‘모기업-자회사‘ 형태로 추진된 반면에, 이번 합병은 양 사과 대등한 위치에서 합병되는 형태를 취한 점에서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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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中国神钢”诞生在即不因此分流员工』, 「第一财经日报」(2016年9月20日)
2. 『宝钢、武钢整合路径摸底 自上而下主导行业并购潮』, 「21世纪经济报道」(2016年9月20日)
3. 『“中国神钢”正式出炉：武钢1：0.56置入宝钢』, 「每日经济新闻」(2016年9月23日)
4. 『宝钢武钢合并：江派海派两种企业文化差异显著』, 「中国证券报」(2016年9月23日)
5. 『“中国神钢”现身　武钢无偿划入宝钢』, 「经济参考报」(2016年9月23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