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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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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산업혁명의 기회를 선점하자

다이원성(戴稳胜) 소속/직책 : 중국인민대 재정금융학과 교수 2016-09-30

시진핑 주석은 얼마 전 폐막한 G20 항저우(杭州) 정상회담에서 "혁신은 근본적으로 성장의 열쇠를 여는 것이다. 조만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과학기술과 산업혁명이 시작될 것이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이버경제와 실물경제가 결합되면서 인류의 생산 및 생활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차세대 과학기술과 산업혁명이 움트고 있는 현 시점에서 차세대 산업 혁명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역사의 기회를 포착하여 기존에 선진국의 뒤를 쫓던 중국의 과학기술이 세계를 이끄는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

차세대 산업혁명은 정보네트워크, 스마트 제조업, 신에너지 및 신소재를 기반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 제조업은 모든 산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를 제고시키기 때문에 차세대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며, 전세계 제조업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진공업국가 중 '인더스트리 4.0'을 추진중인 독일이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을 추진 중인 미국 모두 차세대 산업혁명을 통해 자국 산업의 인프라시설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경제가 뉴 노멀 단계에 진입해있고, 다방면에서의 발전 특징은 스마트제조업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수요의 개성화 특징이 뚜렷해 지면서 질(質)과 차별성을 강조하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새로운 기술, 상품, 업태, 모델에 대한 막대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과 기술의 진보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으며, 생산의 소규모화 및 스마트화 추세가 날로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제조 2025」에서 중국은 스마트제조업을 통한 IT와 공업의 융합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새로운 산업혁명의 풍랑 속에서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중국 제조업의 지능화 및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차세대 산업혁명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날, 시장 수요의 개성화, 다양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생산과 서비스 모델 역시 '맞춤형'이 되어가고 있다. 기존의 자동화 및 IT화된 제조업 방식에만 의존해서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출 수 없으므로, 유연하고 지능화된 산업체인 및 공급체인을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형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력과 생산효율을 향상시키고 생산의 융통성과 적응력도 제고시켜 '맞춤형'생산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켜야 한다. 차세대 산업혁명 역시 기존 산업들 간의 경계를 허물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IT기술이 접목될 것이며, 바이오기술과 신에너지, 그리고 생산과 서비스가 더욱 심도 있게 융합되어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중국이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인해 '맞춤형'제조업이 발전하고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적 기회를 잘 포착하고, 기존의 '대량 생산+획일적 마케팅'모델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주도하는 '맞춤형 소비+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 기업은 차별화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과학기술, 방법,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이윤과 시장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IT기술의 혁명은 차세대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특징이다. 빅테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제조생산방식에도 엄청난 혁신의 바람이 불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과정 속에서 창의력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므로 국가, 기업, 개인은 독자적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주도권을 장악하고, 차세대 산업혁명에 활력과 원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한편, 최근 인터넷IT시스템이 발전하고 특허기술, 특히 디지털 상품에 대한 불법복제 및 지재권 침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기술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재권 보호제도를 완비함으로써 차세대 산업혁명의 올바른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차세대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혁명과 달리 소수 선진공업국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신흥경제체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산업혁명을 목전에 둔 지금, 각 국가들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 높은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임과 동시에 차세대 산업혁명을 계기로 자원, 에너지, 환경, 기후변화 등 관련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국제금융위기 기간 동안 세계 각 국 정부들은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경주하였고, 새로운 과학기술 및 산업 혁명의 기회를 포착하고, 신에너지, 바이오기술, IT기술 등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중국 역시 나노 기술, 바이오기술 등 새로운 과학분야에서 선진공업국과 거의 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관련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국가 전체의 과학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인민일보,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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