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디디추싱 등의 차량 공유플랫폼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중국의 새로운 소비형태인 공유경제^{​1)​​​​} 발전 잠재력이 주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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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추싱 등의 차량 공유플랫폼을 통해 공유경제 효율성 증진과 약 30%의 이동교통 원가를 낮춤.
- 가장 활성화된 공유경제 플랫폼은 바로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디디추싱(滴滴出行)이며, 이 외에 C2C기반의 카셰어링인 디디핀처(滴滴拼车)나 51용처(用车)라는 출발자와 목적지가 유사한 차주와 승객이 차를 같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음.
- 우버와 디디추싱의 이러한 차량 공유 서비스는 차량의 빈좌석율을 낮추고, 대략 30%의 이동교통 원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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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차량예약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빠른 성장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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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차량예약 시장은 2014년 8월 좐처(专车)서비스를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함.
- 중국 모바일 차량예약 앱(App)은 택시, 가격이 저렴한 콰이처(快车), 서비스 수준이 높은 좐처(专车) 등으로 구분됨.
-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보조금이 시장의 고속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함.
- 중국 모바일 차량호출 시장을 양분해왔던 디디다처(滴滴打车)와 콰이디다처(快的打车)가 2015년 2월 합병해 몸집을 키웠으며, 현재 300개 도시에서 일평균 1,400만 건 이상의 운행 서비스를 제공
중국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핀테크 생태계와 완전 혼연일치 된 것이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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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핑안(平安)보험 등이 주요 주주로 막강한 자본력이 뒷받침돼 있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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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8일 교통부 등 7개 부처는 ‘온라인 차량예약 서비스 관리 임시방안(网络预约出租汽车经营服务管理暂行办法)’을 공표하고 차량공유서비스를 합법화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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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2015년 중국 모바일 좐처(专车)시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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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 40조원 합병의 배경 및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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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추싱 시장점유율은 80%로 중국 차량호출서비스시장을 지배하였으며, 8월 1일 디디추싱과 차이나우버의 합병을 통해 디디추싱은 중국 차량호출서비스시장의 90%이상을 장악하게 됨.
- 이번 합병을 통해 가장 최근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280억 달러(한화기준 약 32조원)에서 우버차이나 몸값 70억 달러가 추가되어 디디우버의 기업가치는 350억 달러(한화기준 약 4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됨. 
- CNIT-Research의 <2016년 1분기 중국 전용차 시장 연구 보고서(2016年Q1中国专车市场研究报告)>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중국 모바일 차량호출서비스시장에서 85%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uber가 7.8%, 이 밖에 이다오융처(易到用车) 및 선저우좐처(神州专车)가 각각 3.3%, 2.9%로 3, 4위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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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2015년 모바일 차량예약 서비스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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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유치를 위해 주요 업체들은 보조금 경쟁과열로 인한 손실이 심각했음.
- 초기 차량호출서비스업체들은 고객선점이 가장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었으며, 지난 상반기 무차별적인 보조금(무료 쿠폰형태) 지급 및 할인 등으로 출혈경쟁이 심화됨.

- 우버차이나도 중국 시장 진입 초기에 거액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으며, 우버는 중국에 진출한 지난 2년 동안 20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감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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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우버의 합병으로 우버는 디디추싱의 지분 20%를 보유하며, 이 지분은 우버 미국 본사, 바이두 등 우버차이나 투자자들에게 돌아감.
- 이번 합병으로 우버는 디디추싱의 5.89%의 주주권을 갖게 되는데, 이는 17.7%에 해당하는 경제권익을 의미하며, 이 중에서 우버차이나에 투자한 중국 주주는 2.3%의 경제권익을 얻게 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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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는 실이익을 챙겼다는 평가와 중국 IT시장은 글로벌 IT기업의 무덤이라는 평가가 공존함.
- 디디추싱과 우버간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가운데 디디추싱의 지분 20%을 받고 10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는 것은 우버차이나 입장에서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음.
- 한편, 이베이,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구글 등 글로벌 대표 IT기업의 이어 우버까지 중국 시장에서 정착하지 못하면서 ‘중국 IT시장은 글로벌 IT 기업의 무덤’이라는 평가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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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추싱을 통해 본 앞으로 중국 공유경제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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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자동운전과 공유경제의 결합은 약 70%의 이동교통 원가를 낮출 것임.
- 무인자동운전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운전기사의 고용비용과 운전기사의 시간비용이 크게 낮아지게 되고, 이는 자동차 보험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이동교통 원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무인자동운전과 공유경제의 결합은 비용절감의 시너지가 극대화 되어 약 70%의 이동교통의 원가를 낮출 것으로 예상됨.
• 우버는 9월 14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우버택시의 시범운영을 시작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디디추싱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 볼 수 있음.
- 지난 6월 애플이 디디추싱에 10억 달러 거금을 투자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애플이 스마트 자동차 부문에서의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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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무인자동운전과 공유경제 시대결합에 따른 비용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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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경제 발전은 신성장동력으로 향후 중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함.
- 디디추싱으로 촉발된 중국 내 공유경제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지난 2월 28일 중국 국가정보센터 정보화연구부가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 발전 보고서 2016’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공유경제 규모는 1조 9,500억 위안에 달하며, 이 중에서 거래액은 1조 8,100억 위안, 융자액은 1,460억 위안임.
- 주요 발전산업으로는 금융, 생활 서비스, 차량공유, 생산능력, 지식기능, 단기주택임대 등 6개 영역임.
- 공유경제 서비스 종사자는 약 5,000만 명으로 전체 노동인구의 5.5%에 달하며 공유경제 활동에 참여한 인구는 5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앞으로 5년간 연간 40%씩 성장해 2020년에는 GDP대비 10% 이상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봄.
- 이 외에도 향후 10년 내 중국 공유경제 영역에서 5~10개의 대기업 플랫폼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함.
- 리커창 총리는 지난 3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신기술․신산업 등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면 체제 혁신으로 공유경제 발전을 촉진해 첨단기술산업과 선진서비스업 등 신흥 산업군을 확대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함. 이는 중국 지도자들이 공유경제의 발전에 대해 확고한 지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시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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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유경제’란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하고 자동차, 빈방, 책 등 활용도가 낮은 물건이나 부동산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해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 활동으로 소유자 입장에서는 효율성을 높이고 구매자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2) 计算机行业无人驾驶系列报告之三：无人驾驶+共享经济降低70%的出行成本, 招商证券,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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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无人驾驶+共享经济降低70%的出行成本, 招商证券, 2016.08.01.
- 网约车合法化撬开百亿市场滴滴优步联姻开启智能出行时代,中国银河证券研究部2016.08.02.
- 우버차이나는 왜 ‘중국판 우버’에 합병됐나, 코트라, 2016.09.02.
- 中国分享经济发展报告 2016, 中国投资咨询网, 2016.09.14.
- 滴滴们的未来:首辆无人驾驶Uber在美国上路, 中国银河证券, 2016.09.19​